만학도

이기두200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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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날

머슴 살이로 머슴살이로

내것 없는 세상의 머슴

내 시간 없는 세월의 머슴

그렇게 그렇게 살다가

내것이라곤 그림자도 없다오

 

지친몸 쉬려하니

세상은 저만치 가있어

따라 갈려니 여력은 없고

눈은 희뿌연

머리털은 반백숭이

남의 머릿속 이라도 흠쳐야

 

낱 장 많은 뭉치

뒤적여 뒤적여

한줄의 진리 발견 할라 치면

내 삶으 굵은 한숨

눈에는 눈물이 고이고

지난 세월 어찌하랴 지금의 나인것을

 

깨자 깨자 깨자

자격 지심도 가치관도

열등 의식도 자아 비하도

그리고 교만 하지는 말자

나를 지의신 창조자 그의 앞에서

빛으로 살자 지금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