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행,,, 그 속에 기차가 있다. 그리고 목적지

고대훈2006.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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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여행,,, 그 속에 기차가 있다.  그리고 목적지


가을 여행,,,

그 속에 기차가 있다.

그리고 목적지를 향해가는 그 곳에 나의 그리움이 있다.

참으로 긴 시간의 기다림이었다.

그 곳을 향해 가고 있는 나는 지금 무척이나 상기 되어있다.

흡사 초등학교 처음 소풍을 가기 전날 밤과 같이,,,

지금 나의 마음이 그렇다.

처음 경험해보는 무언가를 향해 준비되어 있지않은

나를 맡기는,,,

그 속엔 묘한 매력이 있다.

아름답기도 하고, 맘 설레게도 하는 매력이,,,

차 창밖 날씨는 흐리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날씨다.

흐리고 바람이 부는,,, 그 속에 가을의 향기까지,,,

들녘은 이제 벼들이 익어갈 채비를 하고있다.

몇번의 서리가 더 내리면 저 녀석들도 영글어 가겠지,,, 

가을 여행,,,

일상의 탈출이 아니라,,, 내 生의 활력소이다.

저 멀리 산들이 푸르름에서 색을 달리할 준비를 하고있다.

단풍이 흐드러지게 널려있는것 보다,,,

그 아름다움을 준비하고 있는 지금이 더 살아 움직이는듯 하다.

september,,,

나의 구월은 가장 아름다운 구월이 될것이다.

어떤 사건에 의미를 두기보다,,,

그냥 나의 이런 마음에 깊은 의미를 두련다.

만남,,, 이별,,, 추억,,,

아프고 슬픈 일이지만,,,

아름다움으로 내 가슴 속에 묻어 두련다.

사랑은 움직이는거라 했던가,,,

아니다.

사랑은 가슴 속 깊이 꺼내지 못하도록 묻어 두는거라 하겠다.

이제 여행의 시작인데, 벌써 내 마음은 정리가 되어간다.

오늘의 모든것이 기대로 다가오는것 보다,

마음의 수양으로 다가온다.

차 창에 세찬 바람이 부딪힌다,,,

바람을 맞으러 나가야겠다...

 

september 2006,,,  kodae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