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몸 구석 구석이 찌릿찌릿하다.. 목에 통증과 숨을 쥐지 못하는 갑갑함.. 건조한 날씨탓에 눈까지 뻑뻑하다. 감기에 걸린것이다. 무거운 몸을 일으켜 조금 두꺼운 가을옷을 입고 약국으로 향했다. 내가 어떻게 약을 손에 쥐고 있는지도 가물거린다. 어느새 집앞이다. 문을열고 들어서자 마자 약을 입으로 털어넣고... 이불속으로 파고 들었다. 감기약은 참으로 묘한 구석이 있다. 이불속에 나는... 가을임에도 눈이 쏟아 질듯한 하늘이 비치는 창을 바라보며... 점점 몽환의 세계로 빠져간다. 주변의 소리들이 마치 라디오 볼륨을 서서히 내리듯이 사라진다. 그무엇보다 선명한 시계의 초침소리마져 나의 몽환속으로 점점 빠져들어 이젠 들리지 않는다. 침대속에서 누군가 나를 꽉! 아래로 껴안아 내리는 느낌과 함께... 난 멀고 먼 잠의 세계로 빠져든다. 이잠에서 깨어나면 나는 아마도 몸이 가벼워질것이다. 감기약이 가져다주는 몽환속에서... 나는... 힘듬도 슬픔도 괴로움도 털어버리고 나오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이제 난 눈을떴을때... 그 무엇보다도 가벼워지리라는것을... 그 무엇보다 상쾌해지리라는것을 믿고.. 끝없이 그 세계로 빠져든다. by.恩
감기. 몸 구석 구석이 찌릿찌릿하다.. 목에 통증과 숨
감기.
몸 구석 구석이 찌릿찌릿하다..
목에 통증과 숨을 쥐지 못하는 갑갑함..
건조한 날씨탓에 눈까지 뻑뻑하다.
감기에 걸린것이다.
무거운 몸을 일으켜
조금 두꺼운 가을옷을 입고
약국으로 향했다.
내가 어떻게 약을 손에 쥐고 있는지도
가물거린다.
어느새 집앞이다.
문을열고 들어서자 마자
약을 입으로 털어넣고...
이불속으로 파고 들었다.
감기약은 참으로 묘한 구석이 있다.
이불속에 나는...
가을임에도 눈이 쏟아 질듯한 하늘이
비치는 창을 바라보며...
점점 몽환의 세계로 빠져간다.
주변의 소리들이 마치 라디오 볼륨을
서서히 내리듯이 사라진다.
그무엇보다 선명한 시계의 초침소리마져
나의 몽환속으로 점점 빠져들어 이젠 들리지 않는다.
침대속에서 누군가 나를
꽉! 아래로 껴안아 내리는 느낌과 함께...
난 멀고 먼 잠의 세계로 빠져든다.
이잠에서 깨어나면
나는 아마도 몸이 가벼워질것이다.
감기약이 가져다주는 몽환속에서...
나는...
힘듬도 슬픔도 괴로움도
털어버리고 나오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이제 난 눈을떴을때...
그 무엇보다도 가벼워지리라는것을...
그 무엇보다 상쾌해지리라는것을 믿고..
끝없이 그 세계로 빠져든다.
by.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