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맛집⑵ - 우백호편

순혜란2006.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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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맛집⑵ - 우백호편 치뽈리나

 

 

홍대 맛집⑵ - 우백호편

 

탁집어 평 : 홍대앞에서 만나는 작은 이탈리아

 

  위      치 : 홍대 정문에서 산울림 소극장 방면 100m

 

  전화번호 : 02-337-5461

 

  메      뉴 : 홍합 와인찜 7,000원
                    뇨끼 14,000원
                    트리스 알 발사미코  20,000원

  

  영업시간 : 12:00~22:30 (명절휴무)  

 

홍대 앞의 이상한 특색 중 하나. 맛집이나 까페등의 쥔장 중 만화가의 함유율이 꽤 높은 편이다. 본 치뽈리나의 사장이신 김준희씨도 그러하다. 그녀의 명함에는 당당하게 '만화가'라고 적혀있다. 학습만화 등을 그리던 '만화가' 김준희 씨가 이탤리언 레스토랑 '치뽈리나'의 사장님으로 변신한 것은 지난 2002년이다. 하이텔 식도락 동호회의 회원 출신으로 원래부터 맛있는 음식에 관심이 많으셨단다. 홍대 맛집⑵ - 우백호편

 

일전 '관광청 25시'에 뚜벅 청장님이 소개하였던 만화가 하나 있다. '헤븐'이라는 제목으로 프랑스 레스토랑이 배경이다. '헤븐'에는 스스로를 '손님의 대표'라고 칭하며 레스토랑을 안하무인 무소불위로 경영하는 여사장이 출연하는데, '안하무인'과 '무소불위'를 제하면 김준희씨가 이 여사장 캐릭터와 공통점이 많다. 스스로 맛있는 것을 먹기 위해 레스토랑을 만들었고, 자기 레스토랑의 맛을 즐긴 다는 것이다.

 

그럼 이 '헤븐'틱한 레스토랑 치뽈리나는 뭐 하는 가게냐, 이름에서 풍기듯 이탤리언 레스토랑이다. 각종 파스타와 피자, 그 외 정통 이탤리식 고기요리와 전채요리 등을 내놓는다.

 

생긴지는 오래 되지 않았지만 이곳의 파스타와 피자는 홍대 앞에서도 제법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히 유명한 메뉴는 뇨끼와 홍합 와인 찜. 뇨끼는 감자와 치즈로 만든 이탤리식 만두로 부드럽고 쫀득한 맛이 일품이다. 홍합 와인찜은 화이트 와인으로 쪄낸 홍합으로 독특한 맛이 일품이지만 아쉽게도 봄 여름에는 만나볼 수 없다. 이 외 봉골레 링귀네, 세가지 고기를 구워 발사믹 소스로 양념한 트리스 알 발사미코 등이 대표 요리이다.

 

홍대 맛집⑵ - 우백호편홍대 맛집⑵ - 우백호편
좌 : 뇨끼와 봉골레, 우 : 트리스 알 발사미코

 

치뽈리나의 가장 큰 장점은 재료가 좋다는 것. 동급 가격대의 이태리 레스토랑에 비해 상당히 좋은 재료를 쓴다. 그리고 맛이 질리지 않고 편안하다는 것이다. 이탈리아에 오래 살다온 사람도 이집의 음식을 두고 '이탈리아 가정식에 가깝다'고 평가한단다. 일급 레스토랑까지는 아니라도 충분히 수준있는 맛이라 하겠다.

 

아참, 이 가게 상호인 '치뽈리나'는 이탈리아 어로 '작은 양파'라는 뜻이란다. 이곳에 오면 양파처럼 동글동글한 미소를 띤 종업원들의 친절 또한 맛볼 수 있다. 특히 만화 '헤븐'을 읽은 사람이라면 꼭 가보기를 권한다.

 

 

홍대 맛집⑵ - 우백호편 제니스 카페테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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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집어 평 : 한끼 식사를 때우는 가벼운 음식이기를 거부하고 당당한 요리로 거듭난 샌드위치

 

  위      치 : 홍대 정문에서 산울림 소극장 방면 100m

 

  전화번호 : 02-3141-7891

 

  메      뉴 : 샌드위치 7,000~8,000원 대

  

  영업시간 : 11:30~23:30(점심시간 11:30~14:00)  

 

7,000~8,000원 대 샌드위치라. 샌드위치라고 하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아침이나 혹은 점심을 때울 수 있는 가벼운 음식이 아니던가. 샌드위치의 가격이 이처럼 비싸다면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다. 아님 이유가 있던지.

 

윈도우가 없이 개방되어 있는 입구, 실내를 들여보면 작지만 심상치 않다. 노란색으로 되어 있는 한쪽 벽을 가득 메운 사진과 액자, 그 밖에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인테리어. 딱 유럽 여행 중에 많이 보았던, 그런 느낌 좋은 카페이다. 외관과 인테리어만 보면 일단 합격. 하지만 돼지 얼굴보고 잡아먹는 것도 아니니고 역시 맛이 중요한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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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을 하면 그때부터 주방이 바빠진다. 토마토를 썰고 치즈를 뿌려 오븐에 넣고.. 주방이 활짝 오픈되어 있기 때문에 조리과정을 볼 수 있는데 그때그때 만들기 때문에 주문하면 나오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 추천 메뉴는 치즈란 뜻의 포르마지오, 버섯이란 뜻의 풍기, 치킨이란 뜻의 뽈로 샌드위치. 각각 재료의 맛을 충분히 살렸을 뿐만 아니라 함께 들어간 재료 역시 신선하고 고급 재료를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샌드위치 맛을 완성시키는 건 다름아닌 직접 구운 빵. 겉은 바삭 하고 속은 부드러운 그 맛이란! 샐러드를 시키면 빵만 따로 나오는데 그냥 먹어도 맛있고 스프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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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로부터 시계 방향으로 : 풍기, 포르마지오, 당근 스프와 시저 샐러드

 

 

그래도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점심시간을 이용할 것을 권한다. 점심시간에는 샌드위치 가격에 음료(오렌지 주스와 아이스 티 중 선택 가능)와 오늘의 수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수프는 당근 수프, 토마토 수프 등 다양한 수프가 번갈아 나오는데 수프 또한 고급 레스토랑의 그것을 능가한다.

 

샌드위치를 하나의 당당한 요리로 승화시킨 것이 바로 제니스 카페테리아의 샌드위치이다!

 

 

홍대 맛집⑵ - 우백호편 이찌방 데리야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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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집어 평 : 달콤한 소스에 찍어 먹는 반짝반짝하게 구어진 일본식 스테이크

 

  위      치 : 홍대정문에서 산울림 소극장 방면 300m

 

  전화번호 : 02-337-5603

 

  메      뉴 : 치킨데리야끼 8,000원, 새우데리야키 8,500원
                    모듬데리야키 9,000원

  

  영업시간 : 10:00~10:00

 

데리야끼는 일본어로 '구이'란 뜻으로 간장과 청주, 설탕을 발라 반짝반짝 구운 요리이다. 보통 일본식 술집인 이자까야에서 안주로 먹는 데리야끼를 한끼 식사로 먹을 수 있는 메뉴로 선보이고 있는 조금은 독특한 곳이 있다.

 

그 이름하여 이찌방 데리야끼.

 

분식집스러운 분위기와 초록색을 배경으로 음식을 찍은 메뉴판을 보고 있자면 “과연 맛있는 데리야끼를 먹을 수 있기나 한 걸까” 하는 의구심으로 불안해 진다. 그러다가 한켠을 장식하고 있는 “정말 맛있어요” 라고 쓴 수많은 연예인들의 사인을 보며 위안을 삼고 있노라면 어느덧 주문한 메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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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옆에 다닥다닥 붙은 연예인 싸인들.

 

데리야끼에는 살짝 양념되어 있는 밥, 국(여름에는 냉국, 겨울에는 뜨거운 국이 나온다), 샐러드 그리고 노란색의 소스가 함께 나온다. 이 소스, 특이하다. 색깔만보면 겨자 소스인가 싶지만 맛을 보면 달디 달다. 소스만 찍어 먹어보면 달지만 스테이크를 찍어 먹으면 그 단맛과 스테이크 맛이 기가 막히게 어울리는 신기한 소스이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치킨데리야끼. 가슴살이지만 뻑뻑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잘 넘어간다. 반면 LA 갈비로 나오는 비프는 질겨서 다소 먹기가 힘들다. 모듬 메뉴를 시키면 치킨, 비프, 포크에 새우까지 한방에 맛 볼 수 있다. 양이 적거나 여자인 경우 실속 메뉴를 시키면 양도 딱맞고 1,000~1,500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으니 참고 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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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모듬, 우 새우 데리야키

 

 

가격대비 만족도는 높은 편이지만 그렇다고 ‘아주 놀라운’ 정도로 맛있는 데리야끼는 아니다. 그저 입맛 없는 어느날, 한끼를 데리야끼 요리로 장식하고 싶을때 들를 것을 권한다.

 

 

홍대 맛집⑵ - 우백호편 친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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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집어 평 : 정통일식과 아메리칸 스타일의 퓨전일식을 동시에 즐기기

 

  위      치 : 홍대 정문에서 오른쪽 방향(신촌방향)으로 50m

 

  전화번호 : 02-334-1476

 

  메      뉴 : 친친마마정식(1인분) : 30,000원  
                    친친정식(1인분) : 25,000원
                    모듬스시(1인분) 8pcs 15,000원 12pcs 20,000원
                    모듬 사시미(1인분)25,000원
                    아메리칸 롤 클럽 38,000원
                    스시 & 아메리칸 롤 클럽 38,000원

  

  영업시간 : 12:00~15:00 / 17:00~22:00

 

입구에 친할 친(親)자 두자가 나란히 적혀있는 14년 전통의 퓨전일식점 '친친'. 친친에는 정통일식을 비롯한 퓨전일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코스요리와 일품요리가 준비되어 있다. 그 중 '아메리칸 롤 클럽'과 '친친마마 정식'이 이곳의 인기 메뉴. 그럼 이 두 메뉴를 집중적으로 살펴보자.

 

아메리칸 롤 클럽에는 6종류의 롤이 나온다. 가장 기본적인 롤인 아보카도와 날치알 등이 들어있는 캘리포니아 롤, 아삭거리는 튀김 맛이 일품인 새우튀김 롤, 아보카도와 필라델리아 크림치즈의 조화가 인상적인 만추피추 롤, 간장 소스의 진한 맛이 느껴지는 핫 롤, 연어와 피자치르로 구운 친친 최고의 라이언킹 롤 등이 입맛을 돋운다. 특히 아보카도의 진한 여운을 느낄 수 있는 만추피추 롤과 입안에서 감도는 부드러운 맛이 돋보이는 라이언킹 롤이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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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가지 종류의 롤이 나오는 아메리칸 롤 클럽

 

다음 차례는 친친마마 정식. 샐러드, 스프, 에피타이져, 사시미, 클래식 스시, 아메리칸 롤 스시, 연어 혹은 메로구이, 자몽스시, 가쓰오부시 우동, 녹차 아이스크림 등이 순서대로 아주 화려하게 나온다. 특히 새콤하고 시원한 맛이 혀에 감기는 자몽스시 다른 곳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스시로 별미이다. 하지만 데코레이션에 너무 신경을 쓴 탓일까. 안타깝게도 맛이 모양을 능가하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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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친의 가격이나 양은 이름처럼 친친(親親)스럽지 못하다.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 자주 가기엔 너무 비싼 가격이 박명수의 쌍커풀처럼 부담스럽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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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카페 & 술집]


홍대 맛집⑵ - 우백호편 카페 아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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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집어 평 : 소박한 태국음식과 함께 즐기는 홍대에서의 외국여행

 

  위      치 : 홍대역 6번 홍익대 출구에서 버거킹 쪽 방면,
                    첫 번째 골목에서 우회전 후 20m직진

 

  전화번호 : 02-337-2230

 

  메      뉴 : 똠얌꿍 11,000원(1~2인분), 15,000원(3인분)
                    맥주 4,000~5,000원(국산), 6,000~7,000원(수입)
                    각종 칵테일 7,000원

  

  영업시간 : 17:00~익일 02:00(주말 14:00~익일 02:00)

 

  홈페이지 : www.cafeaqua.net  

아쿠아(www.aq.co.kr)는 어느 정도 여행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익히 알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여행 커뮤니티 중 하나다. 태국, 괌, 사이판 등 주로 휴양지 정보를 유료로 제공하는 이곳은 유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신감만큼이나 컨텐츠의 질과 회원들의 열정이 최고의 수준에 오른 곳이다.

 

'카페 아쿠아'는 그런 아쿠아의 오프라인 아지트이자 태국음식을 소박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물론 커뮤니티 아쿠아의 성격이 워낙 강해 '카페 아쿠아'도 on-line에서 알고 있던 사람들의 off-line 모임장 같은 느낌이 들지만 이곳에 대한 사전 지식이 전혀 없던 사람이 들린다 해도 몇 시간의 가치를 충분히 찾을 수 있는 곳이다.

 

우선 음식의 경우, 태국 전문 레스토랑에서 내놓는 정통 태국 음식까지는 아니지만 이곳 운영자의 아내가 태국 현지 식당에서 전수받은 태국음식을 손님들은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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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음식인 똠얌꿍과 팟까파오 무 랏카오

 

 

또한 이 곳에는 뭐라고 딱 집어 말하기 힘든 자유의 공기가 떠다닌다. 아무래도 아쿠아 운영자 찰리님이 가진 여행에의 열정이 카페의 기후로 발현되는 것이겠지만 그런 독특한 온도를 손님들은  느긋하게 전염받아 취할 수 있는 매력도 있다.

 

주인의 정성이 고스란히 담긴 실내 소품들도 이런 기운에 일조하는 것들이다. 모든 소품은 주인이 해외 여행 중에 틈틈이 사모은 것. 탁 트인 전망과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맥주나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베란다는 주인을 포함하여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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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반복되는 도시의 일상이 따분할 때, 아쿠아에 들려 남국의 기운을 받아보는 것, 홍대앞으로 떠나는 으뜸 해외 여행 장소는 역시 아쿠아다.

 

 

홍대 맛집⑵ - 우백호편 트리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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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집어 평 : 유럽풍의 예쁜 까페. 외관 대비 저렴한 가격

 

 

  위      치 : 홍대 정문 삼거리에서 산울림 소극장 방향으로 20m
                    방향에서 왼편 골목으로 들어가면 나온다.

 

  전화번호 : 02-322-1940

 

  메      뉴 : 얼그레이 5,000
                    다즐링 5,500
                    밀크티 5,500

  

  영업시간 : 11:00~23:30

 

트리니티는 일단, 예쁘다. 유럽의 산장스러운 외관도 그러하고, 고급스럽게 꾸며진 실내도 그렇다. 식기며 트레이도 아주 예쁘고 소파도 푹신푹신 편안하다. 화장실도  세련되게 꾸며져 있다.

 

홍대 맛집⑵ - 우백호편 홍대 맛집⑵ - 우백호편

 

차도 맛있다. 스리랑카에서 직접 공수해 온다는 홍차류와 밀크티도 일품이고, 각종 허브차들도 향과 패션성이 뛰어나다. 겐마이 녹차나 기문 홍차 등 다른 까페에서 흔히 만날 수 없는 메뉴들도 있다. 여름 메뉴로 개시한 앗삼 빙수는 아이디어와 맛 모두 뛰어나다.

 

솔직히, 사실 요즘 예쁘고 메뉴 다양하게 갖춘 까페는 꽤 많다. 압구정이나 청담동 같이 럭셔리한 동네들은 물론이요, 당장 홍대 앞만 해도 몇군데 더 있다.

 

그러나 트리니티에는 이들이 갖지 않은 파워풀한 장점이 있다. 바로 가격이다. 대부분의 럭셔리하고 메뉴 다양하고 독특한 까페들은 가격이 눈이 튀어나오게 비싸다. '이게 다 분위기 값이지'하면서 팔천원 짜리 커피나 팔천 오백원 짜리 홍차를 마시게 되는 것이 그런 곳들이다. 그러나 트리니티는 싸다. 질 좋은 홍차가 오천원에서 육천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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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가 그려진 찻잔에 나오는 장미 빛의 하바네라. 향도 매력적이다.

 

또 하나의 장점. 조용하다. 그릇이 깨져라 깔깔거리고 떠들지 않는 이상 이곳은 꽤나 조용하다. 실내가 대부분 나무와 천으로 꾸며져 있어 소리를 흡수하는 탓이란다. 여자친구들끼리 몰려 맛난 차 마시며 수다떨기 더없이 좋은 곳이라 하겠다.

 

 

 

홍대 맛집⑵ - 우백호편 한스 소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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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집어 평 : 독일식 전통 수제 소세지와 시원한 맥주로 이루어진 환상의 복식조

 

  위      치 : 홍대 정문에서 산울림 소극장 방향 100m 길 건너

 

  전화번호 : 02-325-8100

 

  메      뉴 : 브라트 소세지/슈블링 소세지 6,000원  
                    바이스 소세지 / 플라이쉬 소세지 / 케제 : 5,000원
                    에멘탈 소세지 7,000원,  

                    더운모듬 소세지 18,000원(대), 13,000원(소)

                    찬 모듬 소세지 13,000원  
                    독일맥주 : 6,000~9,000원

  

  영업시간 : 14:00~익일 01:00

 

별다른 먹거리가 발달하여 있지 않은 독일에서 꼭 맛보아야 할 음식 중 하나가 소세지와 맥주이다. 한스 소세지는 독일식 정통 소세지를 한국에서 시작한 원조집 가운데 한 곳이다. 우리나라는 레스토랑과 술집을 구분하고 있는게 일반적인 경우이지만 외국은 보통 펍(Pub)에서 맥주와 간단한 음식들을 함께 즐긴다. 그런 의미에서 한스 소세지는 펍에 가깝다.

 

소세지 전문점 답게 이곳은 주방장이 직접 만드는 수제 소세지만을 이용한다. 굳이 주방장의 화려한 호텔경력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한스 소세지를 맛보면 비범한 솜씨가 아님을 단번에 알 수 있다. 본 기자, 소세지에 일가견이 있어 서울 시내에서 유명한 소세지 집을 많이 가봤으나 그 중에서도 몇 손가락안에 드는 훌륭한 소세지이다. 때론 부드럽고 때론 기분 좋은 식감이 느껴지는 풍부한 맛. 많이 먹어도 느끼하거나 쉽게 질리지 않는다. 치즈를 넣고 여러번의 훈제를 거쳐 고소한 맛을 내는 에멘탈 소시지, 삼겹살을 갈아 넣은 후 삶아서 만든 구수한 향이 돋보이는 브라트 소세지 등 총 6가지의 소세지가 준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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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오는 매쉬 포테이토와 소세이를 함께 먹으면 더 맛나다.

 

 

홍대 맛집⑵ - 우백호편독일식 수제 소세지의 진한 맛을 느끼고 있노라면 목구멍을 시원스럽게 강타해야 할 맥주는 필수. 이곳의 맥주는 유난히 시원하다. 바로 주석잔에 내오기 때문인데 이 주석잔 맥주 맛이 생각나서 찾는 사람이 있을 정도.

 

생맥주뿐만 아니라 프란체스카너 같이 다른 곳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일 병맥주도 찾아볼 수 있다. 가격도 독일 맥주치고는 저렴하므로 독일 전통 소세지에 진짜 독일 맥주를 먹는 호사도 한번쯤 누려볼 만하다.

 

다만 전혀 독일 스럽지 않은 국수집 실내 분위기와 칙칙한 통유리의 느낌, 바로 마실때는 시원하지만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거품이 급격하게 빠지는 주석잔의 단점이 점수를 잃어버린다. 즉 여기는, 아주 무더운 여름날 퇴근 무렵, 출출한 속에 갈증에 절은 목을 축이기 위해 잽싸게 찾아와, 단시간에 승부를 걸고 빠지기에 딱 좋은 집이다.

 

  

        

홍대 맛집⑵ - 우백호편  설탕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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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집어 평 : 여자 친구들끼리 수다떨기 좋은 이쁘고 아기자기한 바

 

  위      치 : 산울림소극장 건너편 기차길 들어가는 골목으로
                    들어가 30m 지점 왼편 건너

 

  전화번호 : 02-332-6199

 

  메      뉴 : 카스 3,500원, 벡스다크 6,000원, 기네스 9,500원
                    생맥주 650cc 3,500원
                    빌라 무스까떼 52,000원
                    모듬치즈 12,000원

  

  영업시간 : 일~목 18:00~익일 03:00 / 금,토 18:00~익일 06:00

 

산울림소극장 건너편 기차길 들어가는 골목, 일명 '땡땡골목'을 저녁무렵 지나치는 여자들이라면, 열에 일고 여덟은 길가 수줍게 자리한 어느 1층 바에 시선을 빼앗기게 된다. 반짝거리는 구슬  발 등 각종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진 작은 바. 이곳의 이름은 '설탕빠'. 원래 여자들이란 반짝이는 것에 끌리기 마련인지라 이 곳의 손님들은 대부분이 여성이다.

 

홍대 맛집⑵ - 우백호편

 

모던락이나 라운지 계열의 음악이 조용하게 감싸고 있는 실내는 약간 허름하지만 나름대로 특색있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의자가 불편하다는 것이 작은 흠. 이것도 복걸복이다. 편안한 자리도 있고, 사채 사무실틱한 접이의자가 놓인 자리도 있다.

 

주 메뉴는 병맥주와 양주. 가격은 다른 바와 크게 차이가 없다. 대신 안주가 괜찮은 편. 과일이 얹어진 카나페가 맛있다. 특히 '모듬 치즈'를 주문하면 감동적일 정도로 다양한 치즈가 나온다. 강남의 와인바에서 주문하면 삼만원 이상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이다.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놓쳐서는 안되는 메뉴이다.

 

 홍대 맛집⑵ - 우백호편

 

 

홍대 맛집⑵ - 우백호편 기차길 왕소금 구이

 

 

홍대 맛집⑵ - 우백호편

 

탁집어 평 : 지금은 추억이 되어버린 기차길 옆 고깃집. 하지만 맛은 그대로다!

 

  위      치 :산울림 소극장 길건너 골목에 진입하여 100m 직진

 

  전화번호 : 02-332-9543

 

  메      뉴 : 안창살 9,000원, 갈비살 8,000원

  

  영업시간 : 15:00~02:00

 

홍대 맛집⑵ - 우백호편 

홍대에는 기차길이 있다. 용산과 수색역을 연결하는 기차가 다니는 철길이 있는데 이 기차길 주변에는 고깃집이 즐비하다. 그런데 이 기차길이 없어졌다! 엄밀히 얘기하자면 없어진 것이 아니라 더 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는다. 그 덕을 본건 다름아닌 고깃집이다. 기차길 주변에 놨던 야외 테이블을 아예 철로까지 놓고 영업을 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 대표적인 곳이 기차길 왕소금구이 집. 홍대 기차길 고깃집 중에서는 원조 고깃집으로 통한다.

 

 

예전에 기차가 다녔을 때야 비가 오면 생각나고 기차가 지나가면 모두 “건배”를 외치며 술잔을 들었다지만 이제 그런 정취는 사라졌다. 그러면 무슨 맛으로 찾냐고? 서울이지만 주변에 풀이 듬성듬성 나는 전원적인 분위기와 탁 트인 전망도 좋고. 그리고 또 있다. 바로 기차길은 변했지만 변하지 않은 고기 맛이다.

 

홍대 맛집⑵ - 우백호편
부드러운 양념 안창살

 

이 집의 대표 메뉴는 안창살과 갈비살. 물론 삼겹살도 있지만 삼겹살이야 워낙 아무데서나 쉽게 먹을 수 있는 메뉴니까 이곳에서는 필히 안창살이나 갈비살을 주문하길. 비싸서 부담스럽다고? 가격도 삼겹살이랑 비교하면 1,000원~2,000원 차이 밖에 안난다. 그러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시키시라. 안창살의 부드러운 맛과 갈비살을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특히 양념 안창살을 먹고 있자면 입이 행복한 비명을 지른다. 여기에 숭덩숭덩 썰어진 감자가 들어간 진한 된장찌개를 함께 불 판에 올려놓고 떠먹으면 누가 권하지 않아도 소주 몇 잔이 "카아~"하는 소리와 함께 절로 넘어간다.

 

 

홍대 맛집⑵ - 우백호편 비나모르

 

홍대 맛집⑵ - 우백호편

 

탁집어 평 : 저렴한 가격에 즐기는 400여 종이 넘는 와인

 

  위      치 :산울림 소극장 옆에 있는 골목으로 50m 정도 직진,
                   패밀리마트 옆에 위치

 

  전화번호 : 02-324-5152

 

  메      뉴 : 치즈와 쌀라미 15,000원, 치즈모듬 20,000원

  

  영업시간 : 15:00~익일02:00

 

  홈페이지 : http://vinamour.com

 

와인을 뜻하는 빈(Vin)과 사랑을 뜻하는 아모르(Amour)가 만나서 아름다운 이름으로 재탄생 된 비나모르(와인사랑)는 홍대근처에 자리잡고 있는 편안한 느낌의 와인바이다.

 

사실 이곳의 상호명은 PC통신 시절로 거슬러 올라 와인 동호회의 선두주자였던 '비나모르 동호회'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아니나다를까 와인 바를 운영하는 주인장 역시 비나모르 동호회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다름아닌 동호회의 초대시샵이란다. 정년을 넘기고 불혹의 나이에서 나오는 그의 와인에 대한 사랑과 지식은 비나모르 와안바의 중요한 매력 포인트 가운데 하나이다. 와인에 관해서라면 누구에게나 쉽고 재미있게 와인 이야기를 들려주실뿐만 아니라 소수정예로 운영되는 저렴한 와인강좌까지도 직접 맡아서 하고 있다. 비나모르의 400여 종이 넘는 리스트는 와인 사장님이 직접 작성하고 있으며, 3달에 한번씩 바뀐다.

 

홍대 맛집⑵ - 우백호편

 

비나모르의 실내는 그윽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조명과 함께 짙은 색의 원목가구, 부드러운 감촉의 목재바닥, 벽면 여기저기에 놓여진 와인 저장고 등이 눈에 띄는데 이 모든 인테리어 설계를 사장님이 직접하셨다고. 소품도 가족들이 직접 구입하거나 제작해서 꾸며 놓았다.

 

홍대 맛집⑵ - 우백호편홍대 맛집⑵ - 우백호편

 

'와인 바'라고 하면 일단 가격 때문에 부담스럽게 생각되겠지만 비나모르는 그렇게 부담스러운 장소만은 아니다. 시중에서 구입할 수 있는 가격에서 만원 정도만 더해서 받고 있기 때문이다. 5만원이 넘는 가격은 시중가와 별차이가 없다. 다 유통망까지 훤히 꿰뚫고 있는 주인장의 노력 덕분이다. 근처 마트에서 와인 사다가 집에서 마시는 비용에 조금 더 보태면 와인바에서 우아하게 마실 수 있다. 안주로 시킬 수 있는 치즈나 쌀라미 가격도 와인 바 치고는 괜찮은 가격이고 양도 제법 많이 나온다.

 

 

* 이곳에 소개된 카페와 술집은 추천순이 아님을 밝힙니다 *

 

출처 블로그 > 홀로서기™

원본 http://blog.naver.com/softhunt/80027339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