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고를 태우던 가을

이지현200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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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를 태우던 가을

빈잔을 채워보니 가을이네요

그대와의 추억이 묻어나는 피아노 옆에 나 앉아 있네요

내 귓가에 들리는 그대의 숨소리

나 두팔벌려 몸을 맡겨요

 

나에게 웃음을 가르쳐 준

잠시나마 슬픔을 잊게 해준

오늘밤 당신이 그립네요

 

미끄러지는 실크 드래스에 부끄러운 미소

부드럽게 나를 감싸는 당신

눈을 감아도 알 수 있어요

이렇게 우린 하나가 된다는 걸

 

무대 위의 새가 되어

달콤함에 젖어 그대를 찾는

나는 오늘 외로운 여자

 

그대는 나를 계속 찾지만

나 향기를 남기며 사라지죠

오늘 밤 당신이 그립네요

 

Write by JI 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