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처럼 하얀 치아 만들기...

김상록2006.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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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아 ] 매력 만점, 눈처럼 새하얀 치아 만들기

눈처럼 하얀 치아 만들기... 색깔이 치아건강을 말한다?

 

치아가 지나치게 희면 충치에 걸리기 쉽고 조금은 노란빛을 띤 치아가 오히려 더 건강하다는 말이 나돌았던 때가 있다. 누리끼리한 치아를 가진 사람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말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치아 색으로 치아 건강을 가늠할 수 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이가 하얗든 노랗든 그것은 미관상의 문제일 뿐 노란색의 치아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충치와 담을 쌓고 지낼 거라고 믿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반대로 치아가 하얀 사람은 입을 활짝 벌리고 웃을 수 있는 특권을 가진 것이므로 자부심을 느껴도 좋다.

사실 사람의 치아는 어느 정도는 노란빛을 띠게 마련이다. 왜냐하면 치아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상아질이 황백색 을 띠고 있기 때문이다. 상아질의 겉에는 희고 투명한 법랑질이 1∼2㎜ 두께로 얇게 덮여 있다. 나이가 들수록 법랑질이 닳으면서 상아질의 노란색이 점점 더 뚜렷하게 들여다보이 는 현상이 나타난다. 아무리 치아관리를 잘 하는 노인이더라도 젊은 사람보다 치아가 노랄 수밖에 없는 원인이 바로 이 사실 때문이다.

 

눈처럼 하얀 치아 만들기... 먹는 게 치아 색으로 간다

 

치아가 노란빛이 도는 흰색을 띠는 게 보통이라고 해도 사람에 따라서는 지나치게 누렇거나 거무칙칙한 치아 탓에 남들 앞에서 속 시원히 웃지도 못하는 불상사에 부닥칠 수도 있다. 치아가 비정상적으로 누런빛을 띠는 것은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이 작용한 결과다.

치아 색은 유전에 의해서 사람들마다 조금씩 다른 색을 나타낸다. 이것은 흑단처럼 새까만 머리카락을 가지고 태어 나는 아이도 있고 옥수수 수염처럼 노란 머리카락을 가진 아이도 있는 것과 비슷한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물론 치아의 경우는 남들보다 조금 더 노랗거나 조금 더 하얀 정도의 차이만 날 뿐 유전적인 원인 때문에 보기 흉할 만큼 치아 색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하지만 선천적인 요인 중에서도 산모의 약물 오용 같은 것은 치료를 요할 만큼 심각한 치아변색을 일으킬 수 있다. 산모가 임신 말기에 '테트라사이클린'이라는 항생제를 복용하 면 자식의 치아에 얼룩덜룩한 줄이 생기거나 전체적으로 흉측 한 색깔을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치아변색이 일어나는 것은 선천적인 요인보다는 후천적인 요인에 의한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외상으로 인해 이를 다치면 치아 속에서 흘러나온 피가 상아질에 침투되어 치아 를 검게 만들 수 있다. 또한 발진티푸스, 콜레라, 급성발진 등의 전신질환에 걸렸을 때, 만 9세 이전의 어린이가 불소가 들어 있는 음료수를 지나치게 많이 마셨을 때에도 치아변색 이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이상의 경우도 치아관리를 잘못해서 치아변색이 일어나는 것에 비하면 새발에 피라고 봐도 좋을 정도다. 평소에 이닦기를 게을리 하면 법랑질의 표면에 나있는 작은 틈새에 이물질이 끼어서 치아 색을 누렇게 만들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커피, 홍차, 콜라 등의 색소가 든 음료수를 즐겨 마시거나 담배를 피는 사람은 치아관리에 좀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눈처럼 하얀 치아 만들기... 눈처럼 하얀 치아 만들 기

 

그렇다면 이미 누렇게 변해버린 치아를 하얗게 되돌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레몬즙으로 치아를 살살 닦아주거나 녹차를 자주 마시면 치아를 하얗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말이 있지만 이 방법만으로는 누런 이를 하얗게 만들기에는 역부족이다. 스케일링을 받는 것 역시 일시적인 미백효과는 발휘하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되지 못한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치과에서 치아미백술을 받거나 라미네이 트 시술을 받는 방법. 먼저 치아미백술은 치아 표면에 특수 성분의 미백제를 도포하는 것이다. 처음 한두 번은 치과 의사가 환자의 치아에 미백제를 직접 발라주고 그 뒤에는 치아 모양을 본 따 만든 틀에 환자 스스로 미백제를 바른 뒤 틀을 물고 자는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보통이다. 대개 2∼3주면 확실한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고 상태가 심각한 때에는 6∼8주 정도의 긴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하지만 상태가 지나치게 심하거나 약물 부작용 등의 선천적 인 원인으로 인한 치아변색일 때는 치아미백술로도 만족할 만한 치료효과를 거둘 수 없을 때가 적지 않다. 이때 동원하 는 방법이 바로 라미네이트 시술법. 즉 치아 표면을 0.3㎜ 정도 떼어낸 후 그 위에 세라믹을 붙여주는 방법이다.

치아미백술과 라미네이트 시술법으로 정상적인 치아 색을 되찾은 후에는 추가 치료를 받을 필요 없이 바른 치아관리와 정기적인 치과 검진만으로도 치아를 오랫동안 하얗게 유지 할 수 있다.

 

눈처럼 하얀 치아 만들기... 미백치약, 제대로 알 고 써야

 

미백치약이나 표백치료제를 슈퍼마켓이나 약국에서 사다가 스스로 치아를 하얗게 만들어 보겠다고 애쓰는 사람들이 많다. 이 방법이 심하지 않은 치아변색에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무턱대고 남용하다가는 치아 표면이 마모되거나 치아가 민감해지는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실제로 집에서 미백치약을 오랫동안 사용하다가 이가 시리거나 아프다면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간혹 있다고 하니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한 후에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겠다.

사실 치아 색을 보기 좋게 유지하 는 데에는 평소에 치아를 잘 관리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다. 관리법이라고 해서 유별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음식을 먹은 후 바로 양치질을 하거나 물로 입가심을 하는 것, 커피, 콜라, 홍차 등의 음료를 되도록 덜 마시는 것, 담배를 끊거나 덜 피는 것,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 스케일링 을 받는 것 등이 다 눈처럼 하얗고 반짝이는 치아를 유지하는 데 으뜸가는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