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직...거대한 운석이 지구를 향해 오고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 뉴스도 아마 여기까지일 듯 싶습니다.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처러 이 일을 하고 싶군요...그 때는 이런 소식 말고 기쁜 소식을 전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이상 아침 뉴스를 마침니다." 오늘 아침부터 갑자기 티비가 안나오는게...엇그제인가... 운석이 어쩌구저쩌구 해서 티비가 난리통이였던게...저건가... 치직...티비는 뉴스 하나만 달랑 보여주고선 다시 소식이 없다. 바닥에 굴러다니는 핸드폰이 보였다. 핸드폰의 램프가 깜박거리는걸 보니...문자라도 왔나... 핸드폰을 열자...수많은 문자들... '야야. 갑자기 종말 이런얘기 하니까 실감이 안난다.. 하하..그래도 인사는 해야겠지ㅋ 바이~' '난 지구가 멸망하는 그날까지 게임이나 하련다.' .... '내 오랜 친구야 ㅋㅋ 친구 맞나? 사후세계가 있다면...거기서도 친구 먹는거다! 알겠지?' 'ㅠㅠ.....' 문자들은 다 어제 온것들...일찍 잠들었었는데... 그렇게 문자를 확인하다가... 딩동... 누구지...이런 날에? 작별 인사라도 하러 온사람인가... 문을 열어보니...거기엔 어릴적 소꿉친구인 그 녀석이 서있었다. "여어~작별 인사라도 하러 왔나?" "어..아니..아아 그래 작별인사." 어릴때부터 녀석은 그랬다. 덤벙거리고... "그래...마지막이구나. 이제 조금있으면 대학생인데... 왠지 그동안 공부한 시간만 아깝네.." "그러게...근데 너는 지구가 멸망하는 날 그렇게 잠이나 자니...?" "하하...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됬나...그런 넌 모하냐?" "난 이렇게 작별 인사나 하러 돌아다니고 있지. 전화도 안되니까..." "그렇구나..." "넌 지구가 멸망하면 모 하고 싶은거 없어?" "나? 나야 가족과 함께 보내다 애인이나 만날려 했는데... 보다시피 솔로인생이네~ 멸망 하는 날까지... 그냥 마음이라도 전하고 멋지게 죽어볼까..." "....." "그런 의미에서 난 그 사람이나 한번 만나보러 가봐야겠다. 잘 지내...는 아닌가. 안녕. 다음에 볼 수 있으면 봐." 그렇게 그 녀석을 뒤로 하고 난... 그렇게 그 녀석을 보내고서 난... 왠지 슬퍼졌다. 지구가 멸망해서 그런게 아니다... 그렇게 집으로 향하고...집에 도착한 난 방안의 의자에 앉아 멍하니... '지구가 멸망하는 날에는 너와 함께 있고 싶었어. 하지만 난 이렇게 멸망하는 날까지 기다리기만 하는구나...' ...그렇게 한동안... 딩동... 누구지...? 마치 드라마에나 나올거 같은...상황... 그녀석이였다...고백하러 간다더니..차였나...쳇... 문을 열어주자... 불쑥 들어오는건 그 녀석이 아닌 꽃다발이였다... 그리고 들어오는 그 녀석... '여~안녕?' '어어...안녕. 에...' '놀랐나? 하하. 재미있는데' 내 앞에서 웃는 그 녀석. 아까 그게 끝이라 생각했는데... "모야~! 놀리는 거야? 그리고 이건 왠 꽃다발이야? 고백하러 갔다가 차여서 온건가?" "설마...잘난 내가 차일리가! 고백하러 갈려는데 빈손으로 가긴 모해서 말이야." "그럼 이 꽃다발은 왜 주고 오지 갖고 온거야? 차인거 아냐?" "이 꽃다발의 주인이 누군지나 알고 하는 소리야...쯧쯧." "어어...?" "받아. 내 마음이다. 잔잔한 음악이 나오는 그런 레스토랑도... 분위기 있는 카페도 아니지만. 이런 배경도 재미있네. 멸망의 그날...고백." "....." 장난기 가득한 얼굴...하지만 진심어린 눈빛. 그 모습에 당황한 내게...갑자기 슬픈 표정을 지으며 말을 걸어온다. "모야...거절당한건가...? 슬픈데..." "아니아니...좋아!" "정말...?" 방금 표정은 마치 장난이였다는 듯이 순식간에 환해진 그녀석. "어어...정말로...니가 이렇게 와줘서 기뻐..." 그러면서 왠지 세상이 돌아가는것과는 다르게...너무 행복했다... "그럼 다행이고...헤헤..." 그렇게... 그렇게... 마지막 행복이었다. 지구가 멸망하는날...우린 몰 할까...?
마지막 행복. 지구가 멸망하는 어느 오후...
"치직...거대한 운석이 지구를 향해 오고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 뉴스도 아마 여기까지일 듯 싶습니다. 다시 태어난다면 지금처러 이 일을 하고 싶군요...그 때는 이런 소식 말고 기쁜 소식을 전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이상 아침 뉴스를 마침니다."
오늘 아침부터 갑자기 티비가 안나오는게...엇그제인가...
운석이 어쩌구저쩌구 해서 티비가 난리통이였던게...저건가...
치직...티비는 뉴스 하나만 달랑 보여주고선 다시 소식이 없다.
바닥에 굴러다니는 핸드폰이 보였다.
핸드폰의 램프가 깜박거리는걸 보니...문자라도 왔나...
핸드폰을 열자...수많은 문자들...
'야야. 갑자기 종말 이런얘기 하니까 실감이 안난다..
하하..그래도 인사는 해야겠지ㅋ 바이~'
'난 지구가 멸망하는 그날까지 게임이나 하련다.'
....
'내 오랜 친구야 ㅋㅋ 친구 맞나?
사후세계가 있다면...거기서도 친구 먹는거다! 알겠지?'
'ㅠㅠ.....'
문자들은 다 어제 온것들...일찍 잠들었었는데...
그렇게 문자를 확인하다가...
딩동...
누구지...이런 날에? 작별 인사라도 하러 온사람인가...
문을 열어보니...거기엔 어릴적 소꿉친구인 그 녀석이 서있었다.
"여어~작별 인사라도 하러 왔나?"
"어..아니..아아 그래 작별인사."
어릴때부터 녀석은 그랬다. 덤벙거리고...
"그래...마지막이구나. 이제 조금있으면 대학생인데...
왠지 그동안 공부한 시간만 아깝네.."
"그러게...근데 너는 지구가 멸망하는 날 그렇게 잠이나 자니...?"
"하하...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됬나...그런 넌 모하냐?"
"난 이렇게 작별 인사나 하러 돌아다니고 있지. 전화도 안되니까..."
"그렇구나..."
"넌 지구가 멸망하면 모 하고 싶은거 없어?"
"나? 나야 가족과 함께 보내다 애인이나 만날려 했는데...
보다시피 솔로인생이네~ 멸망 하는 날까지...
그냥 마음이라도 전하고 멋지게 죽어볼까..."
"....."
"그런 의미에서 난 그 사람이나 한번 만나보러 가봐야겠다.
잘 지내...는 아닌가. 안녕. 다음에 볼 수 있으면 봐."
그렇게 그 녀석을 뒤로 하고 난...
그렇게 그 녀석을 보내고서 난...
왠지 슬퍼졌다. 지구가 멸망해서 그런게 아니다...
그렇게 집으로 향하고...집에 도착한 난 방안의 의자에 앉아
멍하니...
'지구가 멸망하는 날에는 너와 함께 있고 싶었어.
하지만 난 이렇게 멸망하는 날까지 기다리기만 하는구나...'
...그렇게 한동안...
딩동...
누구지...?
마치 드라마에나 나올거 같은...상황...
그녀석이였다...고백하러 간다더니..차였나...쳇...
문을 열어주자...
불쑥 들어오는건 그 녀석이 아닌 꽃다발이였다...
그리고 들어오는 그 녀석...
'여~안녕?'
'어어...안녕. 에...'
'놀랐나? 하하. 재미있는데'
내 앞에서 웃는 그 녀석. 아까 그게 끝이라 생각했는데...
"모야~! 놀리는 거야? 그리고 이건 왠 꽃다발이야?
고백하러 갔다가 차여서 온건가?"
"설마...잘난 내가 차일리가!
고백하러 갈려는데 빈손으로 가긴 모해서 말이야."
"그럼 이 꽃다발은 왜 주고 오지 갖고 온거야? 차인거 아냐?"
"이 꽃다발의 주인이 누군지나 알고 하는 소리야...쯧쯧."
"어어...?"
"받아. 내 마음이다. 잔잔한 음악이 나오는 그런 레스토랑도...
분위기 있는 카페도 아니지만.
이런 배경도 재미있네. 멸망의 그날...고백."
"....."
장난기 가득한 얼굴...하지만 진심어린 눈빛.
그 모습에 당황한 내게...갑자기 슬픈 표정을 지으며 말을 걸어온다.
"모야...거절당한건가...? 슬픈데..."
"아니아니...좋아!"
"정말...?"
방금 표정은 마치 장난이였다는 듯이 순식간에 환해진 그녀석.
"어어...정말로...니가 이렇게 와줘서 기뻐..."
그러면서 왠지 세상이 돌아가는것과는 다르게...너무 행복했다...
"그럼 다행이고...헤헤..."
그렇게...
그렇게...
마지막 행복이었다.
지구가 멸망하는날...우린 몰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