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경험이 풍부할만큼 나이를 먹지 않은지라 저의 단편적 경험과 소견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므로 맞지 않는 구석이 태반일테니 그래도 울컥하여 모니터를 창밖으로 던진후 "나의 세상은 가버렸다."라고 쓸쓸한 미소를 입가에 담으며 쓰라린 담배연기를 폐안 깊숙히 몰아넣으실 분들을 생각하면 제 가슴이 장농아래에서 기어나오는 바퀴벌레를 본것처럼 놀라고 무섬증에 오한이 들지만, 그래도 문득 '아 써보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키보드에 손을 올립니다.
그러면, 헛소리는 여기서 중지하고 제가 보는 AB형들의 기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감성의 표출을 이성의 컨트롤아래에 둔다.
저는(나머지 AB형들도 같은지는 잘 모릅니다.)
화를 내야한다면 화내기전에 생각합니다. (아, 화를 내야겠구나. 이 상황이라면, 안낸다면 만만하게 보일지도 모르지.) 그리고 화를 내는데 정말로 화가 납니다. 화가 나면서도 머리속은 섬뜩하리만큼 선명합니다. 싸우는 중에도, 주먹, 발이 오고가는 상황속에서도 머리속에는 계산이 돌아갑니다.(지금 쉬는시간 선생 출몰 가능성 20%... 내가 5대 더 때렸으니 공격 점유율은 60%정도인가... 그나저나 슬슬 끝내고 싶다...)
웃을때도 생각합니다. 1:1의 상황에서 상대가 썰렁한 개그를 합니다. 웃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과의 친분을 생각한다면 웃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러면 웃는데, 정말로 웃어집니다. 상대가 좋아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순간 정말로 즐거워져서 웃음이 나옵니다. AB형은 웃고싶을때 웃을 수 있습니다.
울때도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내 감성이 쪽팔릴만큼 흔들려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 감정을 서서히 증폭시켜 나갑니다. 그리고 이윽고 울 수 있습니다. 필요성이 있다면 울고, 감정이 컨트롤에서 벗어나 요동치면 제어하기위해 애를 씁니다. 5분. 5분 이내에 울음을 멈출수 있습니다. 잘되면 10초도 가능합니다.
2. 말을 잘한다.
하지만 화려해보이는 언변도 머리속의 수많은 상황설정과 냉철한 상황판단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모두가 계산의 결과입니다. 말을 하기전에 '아 내가 이 말을 해도 되는걸까. 상대의 반응은? 현재의 상황은? 나와의 친분관계는? 이 모든 변수들을 대입하여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적당한 가설 1, 2, 3을 표출해 내는데 보통은 거기에서 가장 안좋은 상황의 가설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말하기에 적절하다고 생각하면 입을 엽니다. 걸리는 시간은 정말로 순식간. 그리고 말을 하면서 논리를 만들어내기 시작합니다.
3. 헛소리를 잘한다.
가끔씩 말합니다. "야. 전봇대에 박혀있는 저 대못같은거말야. 저거 박혀있는 의도를 모르겠어. 도대체 올라가지 마시오 라고 써놓고선 저런걸 박아놓는 저의가 뭐야." 그러면 상대는 보통, "아저씨들 올라가서 수리하라고..."하면서 귀찮은듯 넘기지요. 그러면 AB형은 머리속에서 그 장면을 상상해 봅니다. 그리고 지게차를 사용하는것이 더 안전하다는 결론을 냅니다. 하지만 친구의 짜증나는 얼굴을 보며 말하지 않는게 더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대로 실행합니다. 이것은 머리속에 잠재된 수많은 불안과 고통으로 부터 벗어나려는 본능적인 회피입니다. AB형은 공상만큼이나 심각한 생각을 많이 하며 그것은 종종 그들을 미칠듯한 격정으로 몰아갑니다. 그것을 표출하는 방법이 AB형의 헛소리입니다. 대게 이 헛소리때문에 AB형을 괴짜라고들 말씀하시죠.
4. 해박해보인다.
AB형은 언변만큼이나 화려한 다방면의 지식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죄다 검증되지 않은 얕은 지식일 경우가 많습니다. 호기심이 있고 쉽게 흥미를 가지는 AB형은 이곳저곳에 발을 들여놓지만 쉽게 중독되지는 않습니다. 심지어, '아 나는 이것을 정말로 하고싶어.' 라는 생각을 가졌을때에도 열의가 그것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이런경우 AB형은 그 '하고싶은 일'을 거의 일상으로 만들어버립니다. 그리고 귀찮음과의 싸움을 시작합니다. 대게는 포기하기에, AB형이 뭔가에 미칠정도로 열중하는 일은 없습니다.
5. 자신의 정의에 충실한다.
어떤 AB형이 자신의 '정의'를 교통법규를 지키는 것이라고 정한다고 가정합시다. 녀석은 무단횡단을 하지 않습니다. 그는 금지선을 어기지 않습니다. 그는 제한속도를 지키며 모든 위험에 대비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자기 혼자만의 패턴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자신의 정의에 어긋나는 타인의 행동은 그에게 눈의 가시가 되며, 그것을 좌시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AB형 특유의 빈정거림, 끝없는 비판의식은 너무나 강한 주관과 정의의식에서 나옵니다. 사람들은 종종 이것때문에 AB형을 피하곤 합니다.
6. 혼자의 시간을 즐긴다.
AB형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곤 합니다. 왜그럴까요. 혹자는 미쳐서, 돌아이라서, 싸이코라서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혼자만이 할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공상, 글쓰는것에 취미가 있다면 작문, 그림그리기, 낮잠. 타인과 함께라면 아무래도 가식이 섞이고 자신을 잃어버리기 마련입니다. 자신과 가장 많은 이야기(혼잣말)을 하는 AB형은 자신 스스로가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사람들을 싫어하는 것이 아닙니다. AB형들도 모여서 떠들고, 이야기하는 것을 즐길때도 있으며 모임의 주도자가 되고싶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딱 그만큼 자신만의 시간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깁니다.
7. AB형이 지니는 차가울정도의 공정함.
AB형은 균형을 사랑하고, 불균형과 싸움, 지나친 변화를 두려워합니다. AB형은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을 만들기 싫어하며, 자신에 목매는 사람을 만들기 싫어합니다. 왜 싫어할까요. 두렵기 떄문입니다. 자신을 모해하고 헐뜻을 그 사람이 두렵고, 자신을 생각하며 자신에게 의지할 그 사람을 두려워합니다. 그래서일까요, AB형들은 무서울만큼 공정합니다. 친한사람과 친하지 않은 사람이 싸웠다면 보통 사람의 경우 친한사람을 두둔합니다. 그러나 AB형은 그에 앞서 상황파악을 시작합니다. 그는 자신이 가진 정의와, 자신의 이성적인 논리로 선, 악, 참, 거짓을 가려냅니다. 그리고 악과 거짓이 자신과 친한 친구라 할지라도 가차없습니다. AB형은 비난합니다. 비난하면서 그것이 친한 친구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친구가 같은 종류의 오류를 자신에게 범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AB형은 냉철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가슴은 차갑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머리는 따뜻합니다. 그들의 잔혹한 공상은 해피엔딩으로 이어지며 마음속에는 균형과 아름다운 세계에 대한 열망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그 자신의 주변, 주변 인물들을 행복하게 해주고싶은 마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다소 가식적이고 재치있는 그의 위트는 AB형의 모든것을 보여줍니다. AB형은 공동선을 지향합니다. 자신을 증오하는 사람이 있다면 애써 관심을 두지 않으며 먼저 사람을 미워하는 법이 없습니다. 상대의 마음을 읽으려 노력하며 상대가 상처받지 않을 방향을 모색합니다.
AB형은 독설가가 많습니다. 가슴이 차가워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의 따뜻한 두뇌는 언제나 상대의 발전과 자신의 발전을 동시에 염두에 둡니다. 자신의 만족과 더불어 타인의 만족도 고려합니다.
하지만, AB형들에게도 완벽한 이해는 어려운 과제입니다. AB형의 통찰, 그러니까 넘겨짚기가 실패하거나, 너무 정곡일 경우 상대는 지울수 없는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너무나 냉철한 AB형의 가슴은 상대의 아픈 마음을 알아낼 수 없습니다. 어느날 자신을 차갑게대하며 피하는 사람을 보며 AB형의 뜨거운 두뇌는 참을수 없는 슬픔으로 가득찹니다. 그리고 고민합니다. 하지만 차가운 마음은 반응하지 않고, 두뇌의 발악은 이윽고 폭풍에 이릅니다.
그리고 AB형은 아웃사이더로 향합니다. 상대를 너무나 생각하기에, 그러나 차가운 가슴은 언제나 일을 터뜨리기에. 따뜻한 머리는 언제나 고민으로 가득차 괴로워하기에 AB형은 벽을 보기 시작합니다. 틀어박힌 가슴은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며 AB형은 싸이코, 괴짜, 이상한사람, 싸가지등으로 매도당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알아주십시오. AB형의 냉철함은 당신을 위한것이며 그의 철저함은 자기관리라기보다는 상대를 위하는 것입니다. AB형은 딱히 자신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는 미운사람을 걱정하며 밤잠을 뒤척입니다. 자신을 믿는 사람을 생각하며 그를 배신하지 않기 위해서 나날이 고민합니다. 모두의 마음속에 완벽한 사람으로 남고싶어서, 또 완벽하지 않은 자신을 가리기 위해 연기를 시작합니다. 꽤 능숙하지만 그 연기를 위해 그가 받아야 할 고통은 상당합니다.
AB형을 이해하라는 말씀은 드릴 수 없습니다.
단지, 알아주십시오. AB형은 파충류도마뱀이 아닙니다. 단지 생각이 너무 많은 머리가 따뜻한 좋은 친구입니다.
AB형이 AB형을 말한다...
사회경험이 풍부할만큼 나이를 먹지 않은지라 저의 단편적 경험과 소견으로만 구성되어 있으므로 맞지 않는 구석이 태반일테니 그래도 울컥하여 모니터를 창밖으로 던진후 "나의 세상은 가버렸다."라고 쓸쓸한 미소를 입가에 담으며 쓰라린 담배연기를 폐안 깊숙히 몰아넣으실 분들을 생각하면 제 가슴이 장농아래에서 기어나오는 바퀴벌레를 본것처럼 놀라고 무섬증에 오한이 들지만, 그래도 문득 '아 써보고싶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키보드에 손을 올립니다.
그러면, 헛소리는 여기서 중지하고 제가 보는 AB형들의 기질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감성의 표출을 이성의 컨트롤아래에 둔다.
저는(나머지 AB형들도 같은지는 잘 모릅니다.)
화를 내야한다면 화내기전에 생각합니다. (아, 화를 내야겠구나. 이 상황이라면, 안낸다면 만만하게 보일지도 모르지.) 그리고 화를 내는데 정말로 화가 납니다. 화가 나면서도 머리속은 섬뜩하리만큼 선명합니다. 싸우는 중에도, 주먹, 발이 오고가는 상황속에서도 머리속에는 계산이 돌아갑니다.(지금 쉬는시간 선생 출몰 가능성 20%... 내가 5대 더 때렸으니 공격 점유율은 60%정도인가... 그나저나 슬슬 끝내고 싶다...)
웃을때도 생각합니다. 1:1의 상황에서 상대가 썰렁한 개그를 합니다. 웃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과의 친분을 생각한다면 웃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그러면 웃는데, 정말로 웃어집니다. 상대가 좋아하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순간 정말로 즐거워져서 웃음이 나옵니다. AB형은 웃고싶을때 웃을 수 있습니다.
울때도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내 감성이 쪽팔릴만큼 흔들려 있는 것 같다. 그러면서 감정을 서서히 증폭시켜 나갑니다. 그리고 이윽고 울 수 있습니다. 필요성이 있다면 울고, 감정이 컨트롤에서 벗어나 요동치면 제어하기위해 애를 씁니다. 5분. 5분 이내에 울음을 멈출수 있습니다. 잘되면 10초도 가능합니다.
2. 말을 잘한다.
하지만 화려해보이는 언변도 머리속의 수많은 상황설정과 냉철한 상황판단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모두가 계산의 결과입니다. 말을 하기전에 '아 내가 이 말을 해도 되는걸까. 상대의 반응은? 현재의 상황은? 나와의 친분관계는? 이 모든 변수들을 대입하여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 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적당한 가설 1, 2, 3을 표출해 내는데 보통은 거기에서 가장 안좋은 상황의 가설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말하기에 적절하다고 생각하면 입을 엽니다. 걸리는 시간은 정말로 순식간. 그리고 말을 하면서 논리를 만들어내기 시작합니다.
3. 헛소리를 잘한다.
가끔씩 말합니다. "야. 전봇대에 박혀있는 저 대못같은거말야. 저거 박혀있는 의도를 모르겠어. 도대체 올라가지 마시오 라고 써놓고선 저런걸 박아놓는 저의가 뭐야." 그러면 상대는 보통, "아저씨들 올라가서 수리하라고..."하면서 귀찮은듯 넘기지요. 그러면 AB형은 머리속에서 그 장면을 상상해 봅니다. 그리고 지게차를 사용하는것이 더 안전하다는 결론을 냅니다. 하지만 친구의 짜증나는 얼굴을 보며 말하지 않는게 더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대로 실행합니다. 이것은 머리속에 잠재된 수많은 불안과 고통으로 부터 벗어나려는 본능적인 회피입니다. AB형은 공상만큼이나 심각한 생각을 많이 하며 그것은 종종 그들을 미칠듯한 격정으로 몰아갑니다. 그것을 표출하는 방법이 AB형의 헛소리입니다. 대게 이 헛소리때문에 AB형을 괴짜라고들 말씀하시죠.
4. 해박해보인다.
AB형은 언변만큼이나 화려한 다방면의 지식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죄다 검증되지 않은 얕은 지식일 경우가 많습니다. 호기심이 있고 쉽게 흥미를 가지는 AB형은 이곳저곳에 발을 들여놓지만 쉽게 중독되지는 않습니다. 심지어, '아 나는 이것을 정말로 하고싶어.' 라는 생각을 가졌을때에도 열의가 그것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이런경우 AB형은 그 '하고싶은 일'을 거의 일상으로 만들어버립니다. 그리고 귀찮음과의 싸움을 시작합니다. 대게는 포기하기에, AB형이 뭔가에 미칠정도로 열중하는 일은 없습니다.
5. 자신의 정의에 충실한다.
어떤 AB형이 자신의 '정의'를 교통법규를 지키는 것이라고 정한다고 가정합시다. 녀석은 무단횡단을 하지 않습니다. 그는 금지선을 어기지 않습니다. 그는 제한속도를 지키며 모든 위험에 대비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자기 혼자만의 패턴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자신의 정의에 어긋나는 타인의 행동은 그에게 눈의 가시가 되며, 그것을 좌시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AB형 특유의 빈정거림, 끝없는 비판의식은 너무나 강한 주관과 정의의식에서 나옵니다. 사람들은 종종 이것때문에 AB형을 피하곤 합니다.
6. 혼자의 시간을 즐긴다.
AB형은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곤 합니다. 왜그럴까요. 혹자는 미쳐서, 돌아이라서, 싸이코라서 그렇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혼자만이 할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공상, 글쓰는것에 취미가 있다면 작문, 그림그리기, 낮잠. 타인과 함께라면 아무래도 가식이 섞이고 자신을 잃어버리기 마련입니다. 자신과 가장 많은 이야기(혼잣말)을 하는 AB형은 자신 스스로가 하고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사람들을 싫어하는 것이 아닙니다. AB형들도 모여서 떠들고, 이야기하는 것을 즐길때도 있으며 모임의 주도자가 되고싶어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딱 그만큼 자신만의 시간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깁니다.
7. AB형이 지니는 차가울정도의 공정함.
AB형은 균형을 사랑하고, 불균형과 싸움, 지나친 변화를 두려워합니다. AB형은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을 만들기 싫어하며, 자신에 목매는 사람을 만들기 싫어합니다. 왜 싫어할까요. 두렵기 떄문입니다. 자신을 모해하고 헐뜻을 그 사람이 두렵고, 자신을 생각하며 자신에게 의지할 그 사람을 두려워합니다. 그래서일까요, AB형들은 무서울만큼 공정합니다. 친한사람과 친하지 않은 사람이 싸웠다면 보통 사람의 경우 친한사람을 두둔합니다. 그러나 AB형은 그에 앞서 상황파악을 시작합니다. 그는 자신이 가진 정의와, 자신의 이성적인 논리로 선, 악, 참, 거짓을 가려냅니다. 그리고 악과 거짓이 자신과 친한 친구라 할지라도 가차없습니다. AB형은 비난합니다. 비난하면서 그것이 친한 친구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친구가 같은 종류의 오류를 자신에게 범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AB형은 냉철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가슴은 차갑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머리는 따뜻합니다. 그들의 잔혹한 공상은 해피엔딩으로 이어지며 마음속에는 균형과 아름다운 세계에 대한 열망이 가득합니다. 그리고 그 자신의 주변, 주변 인물들을 행복하게 해주고싶은 마음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다소 가식적이고 재치있는 그의 위트는 AB형의 모든것을 보여줍니다. AB형은 공동선을 지향합니다. 자신을 증오하는 사람이 있다면 애써 관심을 두지 않으며 먼저 사람을 미워하는 법이 없습니다. 상대의 마음을 읽으려 노력하며 상대가 상처받지 않을 방향을 모색합니다.
AB형은 독설가가 많습니다. 가슴이 차가워서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의 따뜻한 두뇌는 언제나 상대의 발전과 자신의 발전을 동시에 염두에 둡니다. 자신의 만족과 더불어 타인의 만족도 고려합니다.
하지만, AB형들에게도 완벽한 이해는 어려운 과제입니다. AB형의 통찰, 그러니까 넘겨짚기가 실패하거나, 너무 정곡일 경우 상대는 지울수 없는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너무나 냉철한 AB형의 가슴은 상대의 아픈 마음을 알아낼 수 없습니다. 어느날 자신을 차갑게대하며 피하는 사람을 보며 AB형의 뜨거운 두뇌는 참을수 없는 슬픔으로 가득찹니다. 그리고 고민합니다. 하지만 차가운 마음은 반응하지 않고, 두뇌의 발악은 이윽고 폭풍에 이릅니다.
그리고 AB형은 아웃사이더로 향합니다. 상대를 너무나 생각하기에, 그러나 차가운 가슴은 언제나 일을 터뜨리기에. 따뜻한 머리는 언제나 고민으로 가득차 괴로워하기에 AB형은 벽을 보기 시작합니다. 틀어박힌 가슴은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며 AB형은 싸이코, 괴짜, 이상한사람, 싸가지등으로 매도당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알아주십시오. AB형의 냉철함은 당신을 위한것이며 그의 철저함은 자기관리라기보다는 상대를 위하는 것입니다. AB형은 딱히 자신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없는 미운사람을 걱정하며 밤잠을 뒤척입니다. 자신을 믿는 사람을 생각하며 그를 배신하지 않기 위해서 나날이 고민합니다. 모두의 마음속에 완벽한 사람으로 남고싶어서, 또 완벽하지 않은 자신을 가리기 위해 연기를 시작합니다. 꽤 능숙하지만 그 연기를 위해 그가 받아야 할 고통은 상당합니다.
AB형을 이해하라는 말씀은 드릴 수 없습니다.
단지, 알아주십시오. AB형은 파충류도마뱀이 아닙니다. 단지 생각이 너무 많은 머리가 따뜻한 좋은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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