썩어 버린 인터넷 문화여..

임한주2006.09.18
조회99

심심해 하시는 어머니께서 적적하실때 하시라고 야후맞고에 아이디를 만들어 드렸습니다.

 

50여년동안 컴퓨터라는 물건을 처음 만져보시니 마우스로 슥슥 움직여서 클릭만 해도

 

되는 게임이지만 아직까지도 적응하시기가 여간 수월하지 않음에도 나름대로 재미를

 

붙이셔서 간혹 하시는데..오늘 같이 치던 상대편이 하는 말이

 

"빨리좀 쳐 씨1발1년1아!"

 

어머니는 물론이고 뒤에서 구경하던 나 조차 매우 당황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나름대로 급히 조취를 취한다는게 방에서 나가서 다른방에 들어가게 한다는것..

 

바로입장을 클릭했더니 하필이면 방금 그방으로 들어가 지더군요 -_-;;

 

그리고 이어지는 그놈의 개지.랄과 쌍스러운 체팅질의 연속에

 

어머니께서는 당체 이해를 못하시며 난감해 하셨습니다. 물론 저역시도..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도 게임하며 체팅하며 욕도 많이 하고 그랬습니다만

 

그런것에 익숙해 있는 저야 상대편이 욕을 하건 비하를 하건 그려려니 하지만

 

이런식으로 인터넷의 썩어버린 부분을 경험하게 되니 기분 참 더럽더군요.

 

요즘은 6살 이하의 어린이들도 인터넷을 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욕과 비속어가 난무하는 인터넷을 통해 아이들은 초등학교를 들어가기 전부터

 

입에담기 험한 말을 배워 나갑니다.

 

문제는 상대방을 욕하고 비난하고 깍아내리는것이..그로인해 상대방은 어떤 기분과 피해를

 

입을것인지..그게 잘못인지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20,30년후 게임하다 욕을먹고 집에 와보니 내 자식이 그아이디를 쓰고 있더라..-_-;;

 

실제로 일어날수도 있는 일이지 않을까요?

 

각자가 나라도 앞으로 그러지 말아야지 라는 의식을 갖는거 말고는 아직 뚜렷한 해결책은

 

떠오르지 않습니다만..답답한 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