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행복한시간_

정윤희2006.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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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시간_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은

책이 훨씬 낫다고 말한다_

 

나 역시 책이 훨씬 고통스럽게 가슴이 먹먹했었다_

 

하지만_

책은 영화를, 영화는 책을, 서로 부족한부면을 보충했을지도_

 

그런면에서 난 영화가 더 좋았다_

훨씬 따뜻한 교감을 이룬것같아서,

정윤수가 죽은뒤,

손을 뿌리치지말고 한번 잡아줬어야했다며

후회하던 책속 문유정의 덤덤한 독백대신,

 

영화속 이나영은 동상걸려 차가운 강동원의 손을 맞잡았다_!!

 

정윤수의 상처받은짐승같은 눈빛이 순한 양처럼 바뀌는걸

책에서 볼수``는 없는것은 당연한일_

 

Dead Man Walking: (숀펜, 수잔 서랜든 주연) 이 강하게

생각나는 정윤수의 사형장으로가는길_

 

그때 그는 힘풀린 다리로 그 길을 끌려가며

운동화한쪽을 벗겨지게해 죽음으로부터 잠시 뒷걸음질한다.

단 일초라도 더 살고싶어하는

인간의 강한 의지_ㅠㅠ  (난 이때 대성통곡ㅠㅠㅠ)

책에 없었던 감동적인 대목이다_

 

방대한 스토리를 전부 다루기엔

턱없이 부족한 러닝타임을 고려한다면

암울하고 암울한 그의 어린시절이 최소화된것도,

배신과 상처에 절망했던 진짜 이유가 잘 안들렸던것도,

이해할수 있을것_

 

난 책을 보고선 머리가 아팠고,

영화를 보고서는 마음이 아팠다_

 

너무멋진 강동원이 죽으니까 슬펐는지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