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혼자라는 생각때문에 잠 못들때가 많아...
물론, 그건 내가 선택한 일일수도 있고, 누군가에 의해 움직이는 꼭두각시 같은 삶일지도
모르지만,
그게 그리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아.
노래가 좋아서
노래를 부르고 싶어서
그저 노래라는 게 뭔지 알고 싶어서
남들이 하는 공부를 했고,
남들이 말하는 유행을
따라 가기 위해
하루에도
몇번
씩
이렇게 웃으려고 애썼던 것 같아.
막상 시간이 지나 지나왔던 길을 되돌아 보면 말야.
정작 하고 싶었던 음악을 하지 않고
다른 길을 가고 있는 너와 나를 발견하게 되면서
무척이나 후회스럽기도 하고
결국에는 우리네 어머니와 아버지가 걸어왔던
그 길 위에 나도 서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곤해.
언젠가 너와 내가
꿈꿨던 이야기들을... 너는 아마 잊고 지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하지만,
결국에는 모든 것들이 지난 후에야만 기억에 남고,
추억이란 이름으로 오래된 사진 한장으로 남겨지곤 하는 것 같아.
언제부턴가..
뭔가를 기록하는게 귀찮아지기 시작했어.
아마도 내 머리가 다른 이전의 시간보다
좀 커졌다고 생각하고 나서부터 인 것 같아.
그래서인지 언제부터인가 내게는 추억도 기억도 사랑도
아무것도 남지 않는 것 같아.
그래서, 고민끝에 이렇게 편지를 써.
누군지도 모를 너에게 편지를
써...
내 얘기 들어줄꺼지..?
두호 스토리
린다 린다 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