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는 도로, 흐린 하늘, 차가운 바람 버스안 내 헤드

홍종민2006.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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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는 도로, 흐린 하늘, 차가운 바람

버스안 내 헤드폰 속  

Corinne Beily Rae의 나를 홀리는 목소리.

남포동에서 내리자,

수업시간 25분이나 지나버린 이 시간

하지만 학원으로 주저없이 들어가는나

'얼굴이라도 봐야지.'

 

눈치체이지 않게 그녀를 바라보며

언제든지 원하면 떠올릴 수 있게

이마부터 턱 선 끝까지...

 

깜짝이야.

눈이 마주쳤다.

'웃어라 이놈아'

그녀도 웃는다.

 

이놈이 또 뛰기 시작했다.

쿵쾅쿵쾅쿵쾅쿵쾅

 

증기 기관차는 폭주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