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왔다.. 비오는소리에 문득 잠에서 깨어버렸다. 무지막지하게 쏟아지는 빗줄기때문에. 가뜩이나 심어놓고 애지중지하던 해바라기가 두개나 넘어가버렸다. 땅이 굳지않아서..또는 뿌리자체가 얕아서 바람에 그냥 셀죽하니 넘어가버렸다. 넘어진 해바라기를 억지로 일받혀 세우며 쫄딱 비맞아버린 내가 한심하지만.. 그녀석을 세워놔야. 또 내년에 해바라기를 심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웃으면서 세웠다.. 여름비일뿐인데 세우고 나니 푹 젖은 온몸이 으슬으슬 떨리는게 늦가을도 아니고 얼마나 추운지 보일러를 켜고 따뜻한 방에 이불밑에 쏙들어가서 비소리들으며 멍하니있었다. 그녀석들과 더불어 집에서 잘크고있는 산새베리아 소흘히해도 물만 가끔 잘주면 알아서 큰다던 누구씨의 말에따라. 그냥 밖에 놔두었다. 역시나 구멍숭숭뚤린 망할 집 천장때문에 이녀석또한 비에 푸욱 젖어 내꼴이따로없더구만. 그냥 허 웃어버리며 문득 저녀석을 주던때 그사람의 얼굴이 생각나버렸다. 살며시 욱신거리는 가슴 부여잡고 그냥 생각만 하기로 다짐하구선 그냥 접어두었던 그사람 얼굴을 다시 펴보았다. 여전히 날보며 약간은 아쉬운듯 웃음짖는 그사람 얼굴에 그냥 슬며시 미소가떠올랐다.. 화들짝 놀란 내얼굴이 머가그리 웃긴지.. 거울보며 나혼자 더웃어버렸다. 그러고보니 그사람은 나랑있을때 많은 웃음을 짖지 않았었구나. 하는 생각이 슬며시 치고올라온다.. 다른사람 그사람의 친구 나의 친구들 .. 같이있을때 그렇게 웃음을 잘 짖던 그사람은 유독 나랑있을때 웃음을 잘 짖지 않았네. 웃어두 환하고 크게 웃음짖는걸 본적이 없는것 같기도하다. 날보며 얼마나 답답했었을까.. 나를 얼마나 재미없는 사람이라 생각했을까.. 미안하기도 하고 왠지 서글프기도 하네. 해바라기꽃을 떼네고나서.. 몇몇 친인들에게 나눠주고 또 내년에 심을 꽃씨를 가만히 모셔두고 간간히 생각해볼까한다. 이 씨를 주고 이만큼 불리게 만든사람을....
비가왔다.. 비오는소리에 문득 잠에서 깨어버렸다. 무
비가왔다..
비오는소리에 문득 잠에서 깨어버렸다.
무지막지하게 쏟아지는 빗줄기때문에.
가뜩이나 심어놓고 애지중지하던 해바라기가
두개나 넘어가버렸다.
땅이 굳지않아서..또는 뿌리자체가 얕아서
바람에 그냥 셀죽하니 넘어가버렸다.
넘어진 해바라기를 억지로 일받혀 세우며 쫄딱 비맞아버린
내가 한심하지만..
그녀석을 세워놔야. 또 내년에 해바라기를 심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 웃으면서 세웠다..
여름비일뿐인데 세우고 나니 푹 젖은 온몸이
으슬으슬 떨리는게 늦가을도 아니고 얼마나 추운지
보일러를 켜고 따뜻한 방에 이불밑에 쏙들어가서
비소리들으며 멍하니있었다.
그녀석들과 더불어 집에서 잘크고있는 산새베리아
소흘히해도 물만 가끔 잘주면 알아서 큰다던
누구씨의 말에따라. 그냥 밖에 놔두었다.
역시나 구멍숭숭뚤린 망할 집 천장때문에 이녀석또한 비에 푸욱
젖어 내꼴이따로없더구만.
그냥 허 웃어버리며 문득 저녀석을 주던때 그사람의
얼굴이 생각나버렸다.
살며시 욱신거리는 가슴 부여잡고 그냥 생각만 하기로 다짐하구선
그냥 접어두었던 그사람 얼굴을 다시 펴보았다.
여전히 날보며 약간은 아쉬운듯 웃음짖는 그사람 얼굴에
그냥 슬며시 미소가떠올랐다..
화들짝 놀란 내얼굴이 머가그리 웃긴지..
거울보며 나혼자 더웃어버렸다.
그러고보니 그사람은 나랑있을때 많은 웃음을 짖지 않았었구나.
하는 생각이 슬며시 치고올라온다..
다른사람 그사람의 친구 나의 친구들 ..
같이있을때 그렇게 웃음을 잘 짖던 그사람은 유독 나랑있을때
웃음을 잘 짖지 않았네.
웃어두 환하고 크게 웃음짖는걸 본적이 없는것 같기도하다.
날보며 얼마나 답답했었을까..
나를 얼마나 재미없는 사람이라 생각했을까..
미안하기도 하고 왠지 서글프기도 하네.
해바라기꽃을 떼네고나서..
몇몇 친인들에게 나눠주고 또 내년에 심을 꽃씨를
가만히 모셔두고 간간히 생각해볼까한다.
이 씨를 주고 이만큼 불리게 만든사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