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쌀 한 알 어느 기자가 물었다. "선생님은 어째서 '조 한 알'이라는 가벼운 호를 쓰십니까?" 장일순이 그 말을 듣고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나도 인간이라 누가 뭐라 추어주면 어깨가 으쓱할 때가 있어. 그럴 때 내 마음 지그시 눌러주는 화두 같은 거야. 세상에서 제일 하잘것없는 게 좁쌀 아닌가. '내가 조 한 알이다' 하면서 내 마음을 추스르는 거지." - 장일순의《좁쌀 한 알》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2006. 8. 6)4
나는 좁쌀 한알
좁쌀 한 알
어느 기자가 물었다.
"선생님은 어째서 '조 한 알'이라는 가벼운 호를 쓰십니까?"
장일순이 그 말을 듣고 너털웃음을 터뜨렸다.
"나도 인간이라 누가 뭐라 추어주면 어깨가 으쓱할 때가 있어. 그럴 때 내 마음 지그시 눌러주는 화두 같은 거야. 세상에서 제일 하잘것없는 게 좁쌀 아닌가. '내가 조 한 알이다' 하면서 내 마음을 추스르는 거지."
- 장일순의《좁쌀 한 알》중에서 -
(고도원의 아침편지 2006.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