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어른들 눈높이 맞추기...

김시호2006.09.19
조회1,345

요새 학교문제로
참많은 글들이 올라오네요.
두발문제, 체벌, 입시등...
저마다 의견은 다르지만
공통점은 하나 있네요.
바로 학생vs어른
이런 글들을 보면 어김없이
댓글에 학생과 어른이 편이 나줘지더군요.
물론 글쓴이도 학생 아니면 어른편이고요.


학생들은 자신들에게 여러 규정으로
억압하는 어른들, 특히 교사들에 대해 비방하고
어른들은 그런 학생들을
개념이 없다는니, 네가 선생이 되봐라
라는 식으로 학생들을 또 비방하고
물론 그렇지 않은 학생과 어른들도 있지만요.


학생과 어른의 갈등의 원인은 이해 부족입니다.
서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때문에
갈등이 심화되는 겁니다.(다아는 얘기지만)
학교 도덕시간에 배우지않았습니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신세대와 기성세대간의
갈등은 항상 존재했다고.
그리고 그 갈등을 최소하려면 이해가 필요하다고.
뭐 도덕시간에 배운데로 사는 사람도 없고
도덕시험 100점 받았다고 도덕적이 사람이라는 법도 없고...
저도 말하자면 솔직히 이해가 부족합니다.
어른들에 대한...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1년도 안된 재수생입니다.
재수생이 싸이하는건 좀 잘못된것일지도 모르지만...
솔직히 졸업한지 얼마되지 않아 그런지
학생쪽에 더 가깝습니다.
그리고 어른들, 기성세대에 대해 비방도 많이합니다.
하지만 어른들을 무조건 비방하는 학생들을 보면
정말 한숨만 나오더군요...


학생들은 자유를 원하겠죠.
그래서 그 자유를 억압하는 어른들이 미울겁니다.
그러나 자유엔 책임이 뒤따른다는걸 모르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다른애들이 그러니까 자기도 그러는 식으로
자유를 얻었지만 그뒤의 책임은 서로 떠미는...
이런건 학생들이 그렇게도 미워하는 어른들의 모습
아니었습니까?


어른들은 학생들에게 학생답게 하라고 하겠죠
그리고 그걸 따르지 않으면 힘으로 억누르려 하고요.
자신들도 학생이었던 적이 있었다며
학창시절이 가장 그리울 거라며
또 군대를 안갖다와서 그러는 거라면
학생들이 잘못했다는 식으로 몰아부치겠죠.
그런데 어른들로 학생일때
자신들을 억누르던 어른들에게 대항하지 않았습니까?


학생들은 어른을 모릅니다. 저 자신도 어른을 모릅니다.
어른은 어른이 되었을때만 알 수있는겁니다.
아직 어린, 어른들보다 삶의 경험이 적은 학생들의 잣대로
어른들을 평가할수 없는겁니다.
그리고 학생들도 언젠간 어른이 됩니다.
어른이 되면 자신들도 어른이 된 자신의 눈으로
학생을 바라보겠죠.


그리고 어른들
어른들은 학창시절을 겪었으니 학생들에 대해 조금은 알겠죠
하지만 자신들이 아는게 다가 아닙니다.
어른들의 학생일때의 시대와
지금의 학생들의 시대는 다릅니다.
자기시대엔 그랬다고 학생들도
자신들이 했던것처럼 하게 할수없는겁니다.
학생들은 어른들이 조종하는 로봇도 아니고
어른들의 분신도 아닙니다.


눈높이를 맞추고 서로 이해하는것,
그것이 세대간의 갈등을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누구나 알고있지만 실천하기 힘든...
분명 학생중에도 어른중에도 깨인 사람이 있을겁니다.
그사람들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겠죠.
하지만 그 노력이 그들만의 노력이었죠
이젠 그들뿐만 아닌 다른 많은 사람들도
함께 노력해야죠. 저도 그렇고요.


부족한 글솜씨을 가지고 쓰느라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얇팍한 지식을 가지고 쓰려니
주장에 대한 근거도 너무 부족했고요...
다시는 이런 글쓰라고 하진 말아주십시오.
그래도 글을 잘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까요...


얼굴 모른다고 안보인다고 막말하지 말아주시고
제글에 틀린 점이 있다면 지적해주시고
(확실한 근거를 가지고요)
비판은 수용해도 비방은 사절입니다.
물론 댓글이 얼마나 달릴지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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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글에서 말하고자 하는건

어른과 학생의 잘잘못을 따지자는 게 아닙니다.

그저 이해를 하자는 겁니다.

제가 여기서 교복착용에 대해 반대한것도 아니고

두발규제에 대해 뭐라고 한것도 아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