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명문구단 가치

박순범2006.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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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명문구단 가치

맨유 1조3137억 1위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는 매년 구단들의 연수입, 선수 몸값(추정), 소유 구장 가격 등을 평가해 자산가치 순위를 매긴다. 올해 발표된 2004/05 시즌 통계에 따르면, 박지성이 뛰는 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조3137억원으로 1위에 올랐고, 그 뒤를 '지구 방위대' 레알 마드리드(9682억원)와 '디아볼로' AC밀란(8812억원)이 이었다.

이들 구단의 가치는 매번 변한다. 하지만 순위 변동은 크지 않다. 매년 평가 상위권은 '그 팀이 그 팀'이다. 이들은 각 리그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는 팀들이기도 하다.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으며 소위 명문 구단으로 불린다. 결국 돈이 성적을 만들고, 팬을 생산하고, 결국 명문이란 타이틀을 가져온다는 얘기다.

 

 구단의 수익구조를 보면 확연하다. 수입원은 크게 세 가지. 경기 입장료(각종 투어 수입, 상금 포함), 중계권료, 마케팅 수입이다. 구단이 돈을 써서 슈퍼스타를 영입하면 관중이 모여들고 성적도 좋아진다. 그렇게 되면 중계권료가 늘고 스폰서도 더 많이 붙는다. 그래서 늘어난 수입으로 구단은 다시 유명한 선수를 사들인다. '부익부'의 순환 고리가 생기는 것이다.

 

중소규모의 팀이 이러한 메커니즘에 참여하기 위해선 한번의 폭발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다. 2004년 러시아의 석유재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사들인 첼시가 대표적인 예다. 첼시는 이 러시아인에게 인수된 뒤 1년 수입이 100만 유로에서 2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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