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5공화국과 故

진정우2006.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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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자유』1980년 10월호(통권 96), 1980, 65∼74면 실린 故임승국의 '「제5공화국」의 민족주의 이념'을 소개하기 위해 쓴 글이다. 한자도 우리 민족이 만들었다고 주장하는 임승국답게 원문도 국한문 혼용이 되어 있으나 보기 편하게 본인이 최대한 한자를 쓰지 않고 한글로 바꾸었다.. 본인의 귀차니즘 때문에 일부만 올림을 양해하길 바란다. 환빠들의 대부인 임승국이 도대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 인간이었는지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글이라 할 수 있다.


                                                임승국, 「제5공화국」의 민족주의 이념


1. 서언


"제5공화국의 여명은 동트기 시작했다. 이 벅찬 여명 -「새시대!」를 맞을 준비는 되었는가? 갈채와 환호, 열광과 흥분으로 이 벅찬 역사의 토막을 채우는 것도 의미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촛불을 준비치 않았던 신부』가 흥분과 기대만으로 온밤을 지새우다가 신랑이 닥치는 새벽녘에 당하는 창피를 기억해 둬야겠다. 갈채나 환호는 순간에 끝나는 것이오, 흥분과 열광은 곧 사라지고 냉각된다. 따라서 우리는 이 여명 속에서 골똘하게 새시대!를 맞을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역사의 새벽 -「새시대의 개막!」은 어차피 오게 마련이오, 제5공화국의 서장은 이제 펼쳐지려 한다. 우리가 또다시 해방 직후(제1공화국)의  감격처럼 또 4.19 직후(제2공화국)의 들뜬 기분처럼 아무 준비없이「새시대!」를 맞을순 없다. 그렇다고 정신이나 민족정기의 뒷받침없는 고도성장이나 조국근대화의 꿈을 그리던 제3공화국(5.16 혁명)과 제4공화국(유신헌법)의 전철을 밟아서도 안 되겠다. 다시금 말하거니와 「새시대!」를 앞둔 흥분과 기대와 열광은 쉬 사라지고 냉각하기 마련이다. 우리는 여명 속에 홀연히 나타날 신랑(새시대 새조국)을 위하여 한자루의 등불을 준비하는 슬기로운 신부가 되어야 한다.


「새시대!」 새로운 「역사의 토막」속에 채워질 우리들의 준비물은 바로 「올바른 민족주의」여야 한다. 이 명제는 진작부터(지난 35년 동안) 우리의 면전에 절벽처럼 서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명제를 미사여구의 표어와 『회칠한 무덤』같은 위선자의 『슬로우건』으로 악용하고 외면한 채 살아 왔다. 이것이 아마도 허심탄회한「광복 35년」의 고백이오 토로가 아닐까? 이제 체면어와 의전용의 『민족주의』 아닌 참된「제5공화국의 민족주의 이념!」을 한번 골똘하게 또 차분히 연구해 보자. 지금이야 말로 8.15 광복에 이은「제2의 광복!」을 단행해야할 민족사의「제5공화국의 아침」이기 때문이다."(서언은 전문 인용함)



2. 세계의 민족주의 소사(小史)

※ 요약
민족주의는 세계보편적으로 근대적 산물임을 밝히면서 시작한다. 그러면서 세계적으로 활발한 민족주의가 전개되고 있는데도 우리들의 안중에 왜 그것이 들어오지 않았는지 묻는다. 임승국은 그에 대해 "우리들의 온갖 가치관이 자유민주주의의 양독(洋毒)으로 중독되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세계문화권이 민족주의, 자유민주주의, 유물사관 공산주의로 분립되었다고 설명하면서 우리는 민족주의를 외면하며 살아왔다고 한다. 한국민족주의의 타산지석으로 삼기 위해 외국의 민족주의의 사례를 대고 있다. 그것은 다음과 같다.


  ① 『독일』민족주의 -「제3제국의 이념」
  ② 『아랍』민족주의 -「사라센(제1제국), 오스만(제2제국)의 영광」
  ③ 「시온」의 영광-「이스라엘 민족주의」

이 밖에도 일본과 중국의 사례를 언급, 외국의 민족주의라면서 열거하고 있다.


① 독일의 경우, 1차 대전의 패전 이후 경제적 궁핍에 시달리는 절망적 국민 앞에 독일은 '제3제국의 이론' 을 제시하고 있다고 말한다. 제1제국 신성로마제국과 제2제국인 호엔촐레른 왕조, 그리고 제3제국은 이러한 1, 2제국의 위대한 전통을 계승한 히틀러의 나치즘의 제국이라고 말한다. 이러한 논리에 임승국은 다음과 같이 자신의 견해를 밝힌다. "....경제적 미래상의 제시 아닌 조국관과 역사인식의 제고를 했다는 점에 독일인다운 철학적인 면모를 보였던 것이다.", "....톱밥을 주식으로 하던 독일의 경제파국을 뚫고 20년만에 다시 세계를 상대로 전쟁할 수 있는 국력을 길러낸 현대의 기적을 이루었던 것이다."


②의 경우, 낫세르의 아랍민족주의를 "사라센 제국과 오스만 제국의 전통을 부활하려는 제3제국주의였던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자원민족주의를 곁들여서 세계경제를 좌우하는 무서운 세력으로 군림하고 있다"고 보며, "중동의 역사인식과 중동문화권(즉 조국)의 발견을 통하여 이룩된 민족주의의 좋은 전례"라고 평가한다.


③의 경우, "유태민족의 민족주의는 현대사가 빚고 있는 또하나의 신비요, 신화~기적"이라고 표현한다. 그리고 "...저들은 그곳에 조국을 회복한 것이다. 이 얼마나 조국사관의 위대함과 그 신비를 웅변하는 현대의 기적인가?" 라고 감탄을 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일본도 언급하는데, "독일의 역사주의(민족주의)"를 본받아 만세일계의 황국사관을 만들어 "명치유신~2차 세계대전을 치루는 국력을 길러냈으며, 자국의 국익을 위하여는 백발삼천장(白髮三千丈)식의 과장사필과 왜곡사필의 구사도 불사하는 중화사관은 그런대로 10억 인구를 포옹하고 담고 있는 사상적 그릇"이라고 말한다.


이상 민족주의라고 언급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공통점 두 가지를 제시한다. 첫째는 "사상적, 이념적 대지가『위대하고 영광스러운 조국사의 인식토대 내지 비옥한 민족사관의 지층』이라는 사실"이며, 둘째는 "성공을 위하여 빈약한 민족사를 날조미화하고 외국사를 왜곡하는 사적(史敵)행위도 불사했다는 사실"이라고 한다.


물론 임승국은 한국사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앞서 말한 두가지 특성을 가지고 있지 않을 뿐더러, "스스로를 자학하고 멸시하며 사대주의와 패배주의의 인식구조를 조성, 견지해왔"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차라리 국수주의적 충동과 인식구조가 이 역사의「새아침」속에 태어나기를 기리는 마음 간절하다"면서 자신의 생각을 강력하게 나타내고 있다.



3. 한국사의 현실



※ 요약
임승국은 한국역사학계에 대해 비난의 화살을 돌린다. 그의 한국 역사학계에 대한 시각과 그 논리의 전개 방식은 여러분도 대부분 알고 있기 때문에 굳이 요약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그래도 간단하게 서술하자면, 오로지 서태지 때문에 대중음악이 춤판, 붕어판으로 바뀌었다는 식의 논리 전개라고 보면 된다. 이병도라고 실명 언급을 하지는 않지만, 알 수 있게 쓰고 있다. 다음은 '한국사의 현실'에서 마지막 문단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와같은 패배주의적 민족사관의 토대위에서 「새시대」- 제5공화국이 지향하려는 민족주의의 이념이나 이론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4.「제5공화국」=「제5조국의 이론」

"우리가 맞이할「제5공화국」은 조국사의 맥락 속에서「제5조국」에 해당하는 것이다. 「독일」 및「아랍세계」의「제3제국 이론」을 우리는 위에서 보았다. 위에서 본대로 제외국의 「제1, 제2, 제3.....」의 제국들은 모두 저들의 역사 속에서 규범이 되고 「유토피아!」에 해당하는 제국들을 나열한 것이었다. ..... 이제 역사의 대국인 한국의 역사 속에서 우리가 설정하는 「유토피아!」는 다음의 다섯가지 조국(제5조국)이다....."


※ 요약
임승국의 제5조국 이론에서 제1조국에서 제4조국은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① 제1조국 - 환국
  ② 제2조국 - 신시(또는 배달, 환웅의 나라)
  ③ 제3조국 - 단군왕검의 고조선
  ④ 제4조국 - 부여, 삼국시대, 고려왕조


이렇게 나눈 다음, 해당되는 조국의 역사를 개략적으로 서술한다. 제1조국인 환국의 경우, 너무 많이 우려 먹어서 이제는 식상한 삼국유사 고조선편의 '석유환국(昔有桓國)'을 꺼내 삼국유사도 환국을 인정했다고 주장한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어느 정도 임승국이 주장하는 역사에 대해 알만한 분들이라고 생각하므로 자세한 서술은 하지 않겠다. 제4조국까지 서술하면서 끝으로 그는 다음과 같은 제5조국의 건설을 주장한다.


"⑤「제5조국의 건설」!
제5공화국의 민족주의 이념은「한국사의 발견!」「국사광복!」의 토대 위에서 「제5공화국의 건설!」로「1000년만의 혁명!」을 단행함으로써 완성될 것이다.「한국사의 발견」이나「1000년만의 혁명」없이 민족주의를 논한다면 이는 위선이오 「회칠한 무덤」같은 공허한 미사여구의 구호를 연발하는 것이 된다.

제5공화국의 민족주의 이념이나 그 목표를 가로막고 있는 해국(害國)사필, 망국사단(史壇)의 타도없이 한국민족주의는 그 이론적 근거마저 상실하고 만다. 패배주의적 식민사관이나 열등사관을 토대로 하여 민족주의는 싹트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날의 식민사관을 승계한 현역사단(史壇)의 인맥이나 사론(史論)의 후퇴, 하야없이 민족이념의 제고는 빛좋은 개살구요 허울좋은 구두선에 불과하게 될 것이다."



제4조국과 제5조국 사이에는 600여년이라는 공백기가 보인다. 임승국은 이에 대해 제4조국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자신의 견해를 밝힌다.


"조선왕조(1398~1910년)는 그 건국의 국시를 「사대숭명」으로 하였다. 따라서 조선왕조 500년의 사직은 가위『무조국의 시대』요 민족정기의 잠복기이오 타락시대였다. 왜인들은 「조선사」(35권)의 앵글(각도)과 포커스(초점)를 이 조선왕조의 타락상에다 맞추고 「조선사」를 썼기 때문에 한국사관이 패배주의의 조국관을 낳게 된 것이다. 오늘날 한국인이 조국사를 바라보는 채널이 「조선사」요 조국을 관조하는 안경이 근대사-조선왕조의 안경이기 때문에 이 안경 너머로 보이는 조국사가 모두 패배주의 일색으로 잘못 보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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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의 통한다라는 말이있던가 -_-+

 

 민족공조를 외치는 이들과

반핵반김을 외치는 이들....

 

임승국,환단고기라는 민족이라는 코드에서로 통하는

  이 괴상한 일은 무엇인가?

  

 지난 황우석박사 사태에서의 보였었던

박사모 카페와 서프라이즈라는 두 정치 팬싸이트의

  기묘한 동거가 떠올라  한참믈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