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M&BAH> double sector

함민경2006.09.20
조회28
<AMM&BAH> double sector


 

19th SEP 2006

 

암만 & 바레인 더블섹터를 다녀왔습니다.

10시 20분에 픽업타임이어서 시계를 9시에 맞춰놓고

잠이 든 시간이 1시..

아침 8쯔음에 문자가 와서 보니 딜레이 됬으니 로스터링에

전화해서 확인하라는 회사로부터의 문자메세지가...

얼마나 딜레이가 될려나..딜레이 안되도 자정이나 되야

집에 올텐데...하면서 전화를 해보니 40분 딜레이더군요.

나의 곤한 잠을 깨우다니..그래도 40분간 더 잘수있으니

좋았습니다.

 

11시 10분 픽업타임이어서 내려가보니 뚱한 얼굴의 크루들이

앉아있더군요. 수트케이스 없이 달랑 트롤리만 데리고 있는걸

봐선 저와같은 인트라 걸프 혹은 턴어라운드 비행인듯 싶었습니다.

혹 나랑 같이 더블섹터를 하는 애들도 있나...싶었는데,

버스를 타고 아직 안내려온 크루를 기다리는 셔틀버스속에서

한 크루가 소리를 지릅디다.

"잠깐!! 드라이버야!! 나 로스터링에서 1분전에 문자왔어!!! 나 니차타고 안갈지도 몰라!! 기다려!!! 즉시 전화하라고 왔어!! 나 전화할께!!"

하더니--; 허용되지 않는 유니폼입고 핸드폰으로 전화하기를 그것도 회사버스에서 시도하더군요..러시아아이들의 특이한 영어발음으로, 대화를 시작한 그녀..잠시후 벌떡 일어나더니 "나 집에 가라고? 나 오퍼레이팅 안해도 된다고? 암만 바레인 더블섹터??? 진짜? 꺄! 고마와!!!"

하고 방방 뛰더군요. 아? 그거 나도 하는건데;; 너는 집에 가는구나.

같이 있던 크루들이 "좋겠다.축하해" 하면서 인사들을 건네고, 신난 그녀는 춤을 추듯 버스를 떠나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녀는 오늘 하루 무엇을 했을까요?

나는 하루종일 일하구 자정넘어 들어왔는데...

그래도 난 비행기 타고 오퍼레이팅 하는게 더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Positive Mind-_ -

 

브리핑룸에 갔습니다. 어두운 표정의 그녀들..CSD 캐빈 서비스 디렉터 만 빼고 모두들 여자크루들 이었습니다. 우리의 CSD는 무뚝뚝해보이지만 굉장한 유머감각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나도모르게 어찌나 호탕하게 웃어버렸는지--;;;; 오랫만에 그런 유머를 만났습니다. 자세히 언급할수는 없지만, 하여간 푸하하하하!!하고 몇번을 웃게 되었습니다.

 

두명의 옵저버- 난생처음 오퍼레이팅을 한다는- 때문에 브리핑은 조금 기초적인 것으로 하게 되었습니다.

L2포지션을 맡게 되었습니다. 미드갤리오퍼레이터입니다.

즉 퍼스트 클라스와 이코노미 클라스 사이에 있는 작은 갤리를 맡는것인데, 로딩이 작은데도 불구하고 밀카트가 두개가 있었습니다.

(에잇!!-_ -;)

암만 비행이 힘든??이유는 2시간 30분의 짧다면 짧은 비행동안 LD서비스가 나가기 때문입니다. 정신없이 바쁘지요.

거기다가 갤리까지!!!!!!!!!

 

Full Load가 아니어서 그나마 수월했습니다.

어느새 비행기는 암만에 도착했습니다. 암만에서 모든 승객들이 다 내린후, 우리는 세큐리티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클리너들이 쫘악 들어오고...청소를 다 끝내고 쫘악 나가자 우리는 다시 세큐러티 첵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보딩클리어런스가 나자 승객들이 다시금 우루루루 몰려들어왔습니다. 승객들이 다 타고..비행기가 이륙하기 위해서 캐빈 세큐어를 하고 "Cabin Crew take your seat for take off" 라는 CSD의 PA가 있은후 점싯에 앉았습니다. 또 뜨는구나..

비행기는 무사히 테이크 오프를 하였습니다. 정신없는 서비스가 끝나자 비행기는 어느새 도하에 착륙합니다..

그러고 나니 저녁 8시더군요..

 

다시금 비행기는 바레인으로 떠났습니다. 20분의 짧은 비행시간동안 정신없이 날라다니는 트레이들..어느새 바레인도착...다시 어느새 도하 도착...

"Finally!!"

긴 하루를 마감하는 기쁨에 찬 목소리로 R2가 외치더군요.

그래.."화이 널리이~~"(보아의 히트곡 "no1" 버전으로)

 

지친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오니 12시를 가르키고있더군요.

진짜 자정에 들어왔다.

 

내일은, 아니 벌써 오늘은이 되었군요. 오늘은 오프입니다.

잠좀 실컷 자고..그리고 정말로 잊을수없는 레이오버, 정말

너무나 가치있는 여행- 비행하면서 가장 좋았던 레이오버 비행중 하나로 손꼽게 된 미얀마 양곤 비행기를 적어야겠습니다.

그럼 모두들 무소식이 희소식 잘들 지내세요.

 

 

                                                        암만 바레인. 별거아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