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적 사진 촬영기법(1)

순혜란200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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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01 형태의 표현
02 선의 재발견
03 패턴의 효과
04 질감묘사의 포인트
05 구도의 결정
06 파격적인 구도의 응용
07 정물사진
08 스튜디오에서 찍는 정물사진
09 사진을 통한 콜렉션
10 디테일의 묘사(표현)
11 인물사진의 포인트
12 표정의 변화
13 몸의 표정
14 프레이밍의 요령
15 로우앵글 촬영
16 하이앵글 촬영
17 칼라사진의 효과
18 칼라사진의 콘트라스트
19 흑백사진의 콘트라스트
20 칼라사진의 색채조절
21 하이키 촬영
22 로우키 촬영
23 새벽과 황혼의 촬영
24 역광이 그려내는 빛의 윤곽
25 그림자의 연출
26 달빛 아래서의 촬영
27 흐린 날의 촬영
28 안개 속의 촬영
29 태풍과 번개의 촬영
30 무지개의 촬영
31 불꽃놀이의 촬영
32 야경의 촬영
33 차량의 궤적 촬영
34 밤하늘의 촬영
35 수면에 비친 상의 촬영
36 플레어의 효과적인 이용
37 피사계 심도의 활용
38 아웃포커스의 활용
39 블러에 의한 동감 표현
40 패닝 테크닉
41 흔들리는 화상의 연출
42 순간적인 움직임의 기록
43 스트로보의 사용법
44 보조광으로서의 스트로보
45 스트로보를 이용한 광역촬
46 광각렌즈의 활용
47 망원렌즈의 활용
48 줌렌즈의 활용
49 매크로렌즈의 활용
50 소프트한 화면구성
51 편광필터의 사용
52 ND필터의 효과적인 사용

 1. 형태의 표현
“ 다각도로 관찰하여 최고의 형태를 포착하라 ”

보는 사람에게 강한 인상을 주는 사진을 찍는 비결은 우선 “무엇을 찍을 것인가” 하는 선택에 달려있다. 사진에서는 언제나 애매모호하게 찍는 것이 용납되지 않는다. 파인더로 촬영할 공간을 정하고 셔터로 결정적인 순간을 잡아 그 공간을 강조한다. 그러면 당연히 하나의 형상을 남기게 된다.
형상(shape)은 문의 둥근 손잡이나 인물의 프로필처럼 윤곽선에 의해서 형성되는 것이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촬영자의 시선이 과녁을 겨냥하듯 정확하게 형상을 파악하고 표현해야 한다는 것이다.
형상을 테마로 선택하면 시각에 어필하는 힘과 추상성을 표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기하학적인 형상에는 뚜렷한 윤곽이 있어야 한다. 장방형의 프레임 속에서의 원이나 삼각형은 다이나믹하고도 인상적인 대조를 이룬다.

***** KEY POINTS *****
1) 피사체에 접근 촬영함으로써, 피사체 주위에 필요 없는 부분이 들어가지 않도록 하여, 목표로 하는 형상을 돋보이게 한다.
2) 형상에 긴장감을 주기 위하여, 피사체와 배경 사이에 명암이나 색채 등의 강한 대비를 이루도록 한다.
3) 두 가지 이상의 비슷한 형상을 테마로 할 때에는, 그 중 하나에 포인트를 주고 다른 형상들은 그것과 어울리도록 약간 약하게 표현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화면에 긴장감을 줄 수 있고, 때로는 그 두 형상이 마치 드라마에서의 주인공과 조연의 관계와 비슷하여, 보는 사람의 흥미를 불러 일으킨다.
4) 카메라가 피사체의 입체감을 약화시키는 정면 위치에 있을 경우에는 추상적이고도 그 어떤 의미가 있을 듯한 형상이 된다. 그리고 평면적이지만 지극히 신선한 형상으로 재현된다. 촬영자의 면밀한 관찰력과 풍부한 상상력에 의하여 눈앞의 형상은 보다 자유롭고, 박진감 있게 나타난다.

 

 2. 선의 재발견
“ 선의 연출은 세심하고 대담하게 하라 ”

흔한 테크닉이지만, 그런 까닭에 무심코 지나치는 수가 있다. 예를 들어, 선을 화면 안에 어떻게 집어넣을까라는 문제는 별로 중요치 않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렇지만 시선을 주제에 집중시키기 위한 요소로서 ‘선’을 도입하면, 선이 나타내는 거리나 움직임에 따라 화면의 내용이 깊어질 수 있다. 또한, 선 그 차체를 주제로 하여 참신한 감각을 추구할 수도 있다.
이때 문제되는 것은 도, 하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선이 다이나믹한 것이라야 한다는 사실이다. 화면의 틀과 평행하는 수평선이나 수직선은 그것만으로는 사진의 테마가 되기 어렵다. 다른 동적인 선과의 대비를 살려 잘 처리하면 독자적인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

***** KEY POINTS *****
1) 사진에서 의미있는 선을 찾기 위해서는, 우선 선과 동적인 관계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그로 인하여 사진에 긴장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2) 선만을 다른 요소로부터 분리하더라도 구도를 잘 연구하면 긴장감을 고조시킬 수 있다.
3) 같은 선이라도 촬영조건이 바뀌면 인상도 달라진다. 예를 들어, 모래언덕이 그리는 부드러운 곡선은 이른 아침이나 해질 무렵에, 낮은 각도에서 태양광선을 받으면 드라마틱한 표정을 나타내 보인다.
4) 렌즈를 광각으로 하느냐, 망원으로 하느냐에 따라 선의 표정이 달라질 수 있다.

***** ADVICE *****
형(形)이든 선(線)이든, 단지 외견상의 기묘함과 독특함에 마음이 끌려 셔터를 눌러도, 완성된 사진은 그 당시에 보고 느꼈던 것 이상이 되지는 않는다. 어떤 것에도 특히 기하학적인 형상이나 선일수록, 눈에 비친 아름다움이나 경이로움 외에 그 어떤 내용이 가미되지 않으면 안 된다. 화면에 의미를 담는 작업이야말로 사진을 찍는 행위라고 할 것이다.
테크닉을 구사하여 형태나 선을 어떻게 처리하고 표현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늘 발견하고, 선택하고, 한정짓고, 의미나 감동을 카메라에 담는 자세가 중요하다. 특수한 것을 찾아내는 눈이 아니라, 일상적인 광경을 재조명하는 눈이 필요하다. 그렇게 함으로써 형상이나 선은 살아난다.

 

 3. 패턴의 효과
“ 재치있는 프레이밍으로 걸작을 만든다 ”

같은 종류의 모양, 선, 색 등이 반복해서 전개되면 패턴이 생긴다. 그리고 이 패턴이 사진의 주제가 되어, 보는 사람의 눈길을 끌 수도 있다. 우리들 주위에는 무한한 패턴의 변화가 있다. 자연적인 조형이 있는가 하면, 인간이 만들어 내는 것도 있다.
패턴의 매력은 어떻든 일정한 반복에서 생기는 리듬과 조화이지만, 사진의 주제로서 취급될 경우에는 너무 안정된 면이 있으므로 보기에 지루하지 않은 것이 되도록 해야한다.

***** KEY POINTS *****
1) 패턴을 사진의 주제로 할 때는, 변화나 다양성을 포함하고 있는 피사체를 찾아야 한다.
2) 패턴이 화면 전체에 퍼지도록 한다. 더욱이 한 걸음 더 다가가서 프레밍하면, 화면 밖에까지 그 패턴이 퍼져가는 인상을 주게 되므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3) 정면에서 고르게 빛을 주면 패턴을 명확하게 표현 할 수 있다.
4) 카메라는 정면에서 위치한다. 깊이를 강조하기보다는 평면적으로 퍼져가는 느낌을 강조하는 편이 패턴의 표현에는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 ADVICE *****
자연이 만들어낸 패턴과 인공적인 패턴과는 사진의 인상이 다르다. 그 차이는 군생(群生)하는 같은 종류의 식물을 찍은 경우와, 선적(船積)을 위해 부둣가에 정렬된 같은 모양의 자동차를 찍은 경우의 사진을 상상해 보면 알 것이다. 전자에서는 각각의 표정이나 형태의 미묘한 차이를 발견할 수 있으나, 후자에는 그런 것이 없다. 자연계를 패턴으로 찍는 것은 당연히 같은 종류 속에서 이형(異形)이 강조되는 표현이 되고, 동시에 하나하나의 생명의 존재를 강조하는 것이 된다. 그런데 인간이 만들어낸 세계를 패턴으로 찍으면 개체(個體)를 찍을 때보다도 그 집합체는 한층 메마른 느낌을 준다. “패턴의 대상을 무엇으로 할 것인가?” 그것은 지금 당신이 사진을 통해서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가에 달려있다.

 

 4. 질감묘사의 포인트
“ 斜光은 사진의 질감과 생동감을 준다 ”

질감을 잘 포착한 사진은 형상이나 패턴의 경우와 같이 생기가 넘쳐 보인다. 또 질감을 강조하여 주제의 깊이나 입체감을 나타낼 수도 있다. 나뭇잎이나 사람 얼굴의 질감을 표현할 때에는 클로즈 업으로 촬영하지만, 상당히 떨어진 곳에서 질감을 하나의 패턴으로 포착하는 것도 재미있다. 어쨌든 보기만 해도 피사체의 감촉이 느껴질 수 있도록 찍는 것이 중요하다.

***** KEY POINTS *****
1) 강한 라이트가 비스듬히 피사체에 비치도록 한다. 그렇게 하면, 표면의 섬세한 함몰 부분에 무수한 그늘이 생겨, 그 질감이 마치 부조(浮彫)한 것처럼 보인다.
2) 옥외촬영에서 수평면의 질감을 나타내는 데는 일출이나 일몰시 사광(斜光)이 효과적이다. 수직면의 질감은 태양이 거의 바로 위에 있는 시간대가 적합하다.
3) 패턴 표현의 경우와 같이, 미묘한 변화를 포함하여, 화면 밖까지 퍼져가는 느낌을 주는 듯한 프레이밍(framing)이 되도록 연구하는 것이 질감표현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 ADVICE *****
카메라의 경이로움, 즐거움은 인간의 눈에 비친 대상을 재현하는 능력과 동시에, 실제로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자세한 디테일을 화상에 새겨 넣을 수 있는 능력에 있다. 간단하게 말하면, 카메라는 사람의 눈처럼 애매하지 않다. 그것이 사진의 특성이다. 촬영자가 의도적으로 아웃 포커스로 흐릿한 화면을 만드는 수도 있지만, 사진의 본래 특색은 예리하게 대상을 찍는 기능을 구사함으로써 발휘되는 것이다.
질감묘사는 그 중의 한 가지 표현방법인데, 찍는 포인트를 결정하고 피사계 심도를 깊게 하면, 대상이 지닌 생명력과 존재감을 사진에 깃들게 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민첩하게 디테일 부분에 핀트를 맞추고 카메라가 흔들리지 않도록 주의하여 셔터를 누르는 것이다.

 

 5. 구도의 결정
“ 시선의 유도를 위해 우선 구성의 美를... ”

한마디로 말하자면, 구도에 기본이란 없다. 구도는 느낀 것, 본 것, 말하고 싶은 것을 그때마다 어떤 앵글에서 어떤 포지션으로 어떻게 프레밍하면 가장 효과적일까 하고 끊임없이 연구한 결과에 지나지 않는다. 그러나 어떤 것이 나쁜 구도인지는 명확하다. 인위적(人爲的)인 것만이 눈에 띄는 구도가 그것이다. 더구나 새삼스럽게 구도의 기본 등에 대하여 이야기한다는 것은 어쩐지 고리타분하다. 게다가 너무 구도에만 구애되면, 보기에 아름다운 사진은 찍을 수 있어도 정말 독창적인 사진은 찍을 수 없다.
그러면 사진에는 구도법이 불필요한 것인가 하면, 그렇다고 잘라 말할 수는 없다. 화가들이 수 백년간 지침으로 해온 구도법에서 배워야 할 점은 여러 가지가 있다. 고전적인 구도법에서는 우선 중심이 되는 모티브를 결정한다. 그 모티브의 배치에 의하여, 혹은 주위와의 색의 대비에 의하여 보는 사람의 눈길을 끌 수 있다. 게다가 다른 요소를 보조적으로 사용하면 구도적 요소로서의 역할이나 시선을 띄는 역할을 주어, 보는 사람의 주의를 더 한층 끌어들일 수 있다. 결국 우리들의 시선은 우선 중심적인 주제로 집중되고, 그리고 나서 천천히 다른 요소로 눈길을 돌려 전체 인상을 느끼고 이해하는 것이다.
선, 형, 색, 명암 등이 배치되면 그것은 이미 하나의 구도가 된다. 그러나 효과면에서 구도를 보면, 차분하고 안정된 것에서부터, 불안정하고 대담한 인상을 주는 것까지 여러 가지가 있다.

***** KEY POINTS *****
1) 고전적인 구도법의 강점은, 그 안정된 조화감에 있다. 그것은 밝고 어두움, 산뜻한 색과 칙칙한 색, 매스(mass)와 공허(空虛) 등의 대비에서 우러난다.
2) 대칭적인 구도는 물론 나쁘지는 않다. 그러나 중심적인 모티브를 화면 중앙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배치하면 다이나믹한 구도가 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3) 수평선이나 수직선이 화면의 중앙을 가로지르지 않도록 한다. 화면이 등분되면, 시선이 정착되지 않으므로 오히려 균형을 깨뜨리는 경우도 있다.
4) 색 대비와 카메라 앵글의 변화로, 이 고전적인 원칙에 도전해 볼 수 있다.

 

출처 블로그 > 놀뫼
원본 http://blog.naver.com/photour/90008077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