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말기에 정감록(鄭鑑錄)이라는 재미있는 책이

안영민200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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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말기에 정감록(鄭鑑錄)이라는 재미있는 책이 백성들 사이에서 크게 힛트를 친 적이 있다. 너무나 그 반향이 컸기에 임금의 귀에까지 들어가 임금님이 친히 읽어보시기 까지 하엿다. 그러나 임금님은 소문만큼 재미있지 못하다하여 그 책을 백성들이 읽지 말라고 널리 명하시었다. 그 책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정(鄭)씨가 조선의 임금이 된다 등등" 이었다.

 

조선시대 때 절판된 그 정감록의 후편이 곧 새로이 발간된다고 하여 이미 예약주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이름하여 '정감록2006'이라고 한다.

 

그 책의 내용은 다름아닌

 

마(馬)씨가 세상을 지배한다는 것이다.

 

 

축구는 마(馬)라도나가 지배하였꼬

팝음악은 마(馬)이클잭슨과 마(馬)돈나가 차례로 지배하였으며

한국문학계는 마(馬)광수의 글을 으뜸으로 치고있고

대학에서의 '진리veritas'는 마(馬)르크스로부터 나온다

심지어 지구를 악의 세력으로부터 지키는 최강의 군사무기는

마(馬)징가제트이다

 

특히 이 책에서 가장 비중있게 다루고 있는 부분은 마르크스가 대학을 지배했다는 부분으로서 ......

 

여느 대학교 법학개론 강의의 강의계획서는 '...인류정신문화의 가장 상위에 자리잡고 있다고 사료되는 법체계 또한 하위에 위치한 물질을 그 토대로써...'

라는 문구로써 시작하며

 

여느 대학교 수채화의 기초 첫 오리엔테이션 시간에 강사는 으레 '...인류는 미(美)를 추구하는 유일한 영장류로서 우리의 이러한 미적활동은 인류가 영위하는 모든 활동의 계층에서 가장 상위에 위치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미적활동은 본능에 기초한 생산활동과 그에 수반되는 물질과 자본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첫번째 과제로 마르크스의 수채 초상을 그려오도록 주문한다.

 

어느 대학교를 가든 기숙사 축구동아리에 처음 가입하면 주장이 신참들에게 '우리는 공을 가지고 있을 때나 그렇지 않을 때나, 지고 있을 때나 이기고 있을때나 항상 축구 경기의 시작과 결과는 물질과 자본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상기하고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유럽일류축구선수들의 마음가짐이다....'라고 말하며 얼차려를 시작하곤 한다

 

또한 대학생들이 보는 언론매체(대학생들이 보는 것은 무조건 가장 옳다. 반면에 영남사람들이 보는 언론매체나 아저씨들이 보는 언론은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하는 것들이다.)는 어느것이나 그 강령 혹은 기조로서 '모든 사회적행태는 물질과 자본의 영향력, 구속력으로부터 발현됨을 절대적 진리로서 가슴에 깊게 세길 것을 엄숙하게 선언하는 바이다'라는 구절을 채택하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심지어 모든 대학의 캠퍼스커플(CC)들은 사귀기 시작한 첫 날부터 마르크스의 자본론의 첫 페이지를 열며 '우리의 사랑 또한 물질과 자본으로부터 자유롭기 힘들겠지만 이렇게 둘이 하나가 되었듯이 자본과 물질의 권위와 구속으로부터 초연한 사랑을 위하여 우리 함께 노력하여보는거야'라고 들릴듯말듯 부드럽게 속삭이며 손을 맞잡은채 키스를 하는 것이 대한민국 대학가의 보편적인 풍조가 되었다고 한다

 

예약문의 010-1749-4821 // 이른 시일 내에 전국 서점에 출간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