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있는 헬스장에 꾸준히 다닌 지 몇 개월이 지났어. 헬스장에 가면 평소에 잘 즐겨 듣지 않는 최신인기가요를 들을 수 있어. ‘오 이렇게 좋은 곡도 있었구나~’ 느껴지는 곡 들도 있는 반면 대부분의 노래는 빌보드차트에서 1~2년 전에 유행하던 비트와 멜로디 위에 하나같이 억지로 쥐어짜는 굵은 목소리로 일관하더라고. 노래 자체보다는 가슴크기나 스캔들, 섹시한 의상과 얼짱, 몸짱가수로 관심을 모아 인기를 끌어보려는 가요계의 일면이 그 곡들 하나하나에 적나라하게 펼쳐져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라.
90년대 초 팝 신을 살펴보면 정통 R&B 곡들을 쉽사리 찾아보기가 힘들었었어. 기존의 수많은 보컬그룹들은 대중들에게서 잊혀져 갔으며, 60~70년대를 진한 느낌의 소울음악으로 풍미했던 모타운(Motown)레코드 조차 백인 취향의 팝 발라드의 제조 공장으로 변해갔지. 말랑말랑하기만 한 비슷한 음악들의 홍수 속에서 대중들이 대안을 갈구하기 시작했을 때 보이즈투맨(Boyz II Men)이 팝계에 등장을 하게 되었어. 수려한 하모니와 뛰어난 가창력을 기반으로 발표한 데뷔앨범 [Cooleyhighharmony]는 'Motownphilly'와 'It’s So Hard To Say Good By To Yesterday', 'End of the Road' 등의 곡들이 크게 히트하며 이들은 팝계의 전면으로 떠오르게 돼.
데뷔앨범의 큰 성공은 1994년 발표한 두번째 앨범 [II]에 비하면 초라하게 느껴지지. 이 앨범은 1400만장이라는 어마어마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데뷔앨범의 성공을 훌쩍 뛰어넘어버렸어. 업템포의 곡과 발라드가 반반씩 섞인 이 앨범은 넘실대는 그루브와 아름다운 멜로디, 풍부한 하모니와 소울풀한 가창력이 완벽하게 버무려진 작품이라 말할 수 있겠어. 마이더스의 손이라고 일컬어지던 싱어송라이터 베이비페이스(Babyface) 가 선사한 'I’ll Make Love To You'는 14주 동안 차트 1위를 하며 그들이 1집 시절 ‘End Of The Road’로 기록한 13주 차트 1위의 기록을 스스로 경신하였고, 후속 싱글인 'On Beded Knee'나 'Water Runs Dry'도 많은 사랑을 받았어. 앨범을 유심히 살펴보면 'I’ll Make Love To You' 라는 제목옆에 (I will love you)라는 어색한 소제목이 붙어있는 걸 보고는 의아해 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아. 노래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가사가 굉장히 섹시해서 우리나라에 앨범이 들어오는 과정에서 심의에 걸렸었는데, 수입사측에서 소제목을 붙이는 꼼수를 발휘하여 곡이 무사히 심의를 통과할 수 있었다는군.
기록의 사나이들이라고 칭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말 굉장한 이들도 시대의 흐름에는 어쩔 수 없는지 이 앨범을 정점으로 인기가 내리막을 걷게 되었어. 최근 R&B음악의 특징이라면 멜로디보다는 비트가 강조된 업템포 R&B곡의 강세를 들 수 있겠는데 이들은 그 유행을 단순히 쫓기 보다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풍부한 하모니를 바탕으로 하는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굳게 지키기로 마음을 먹은 것 같아. 탄탄하게 베이스 음역을 받쳐주던 마이컬 맥커리(Michael McCary)가 탈퇴하고 3인조로 유지되고 있는 보이즈투맨은 과거의 가공할 만한 대중적 인기를 누리지는 못하고 있어도 R&B 장르를 넘어 음악계에 큰 획을 그은 그룹으로써 그들만의 영역을 확고히 구축하고 있으며 여러 후배가수들의 역할 모델이 되어주고 있어. 우리 가요계에도 이런 확실한 역할 모델이 더욱 많아진다면 제대로 된 음악을 들려주는 가수들이 쉽게 주류로 자리 잡을 수 있겠지?
영혼을 울리는 하모니 Boyz II Men
Boyz II Men - [II]
집 앞에 있는 헬스장에 꾸준히 다닌 지 몇 개월이 지났어. 헬스장에 가면 평소에 잘 즐겨 듣지 않는 최신인기가요를 들을 수 있어. ‘오 이렇게 좋은 곡도 있었구나~’ 느껴지는 곡 들도 있는 반면 대부분의 노래는 빌보드차트에서 1~2년 전에 유행하던 비트와 멜로디 위에 하나같이 억지로 쥐어짜는 굵은 목소리로 일관하더라고. 노래 자체보다는 가슴크기나 스캔들, 섹시한 의상과 얼짱, 몸짱가수로 관심을 모아 인기를 끌어보려는 가요계의 일면이 그 곡들 하나하나에 적나라하게 펼쳐져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라.
90년대 초 팝 신을 살펴보면 정통 R&B 곡들을 쉽사리 찾아보기가 힘들었었어. 기존의 수많은 보컬그룹들은 대중들에게서 잊혀져 갔으며, 60~70년대를 진한 느낌의 소울음악으로 풍미했던 모타운(Motown)레코드 조차 백인 취향의 팝 발라드의 제조 공장으로 변해갔지. 말랑말랑하기만 한 비슷한 음악들의 홍수 속에서 대중들이 대안을 갈구하기 시작했을 때 보이즈투맨(Boyz II Men)이 팝계에 등장을 하게 되었어. 수려한 하모니와 뛰어난 가창력을 기반으로 발표한 데뷔앨범 [Cooleyhighharmony]는 'Motownphilly'와 'It’s So Hard To Say Good By To Yesterday', 'End of the Road' 등의 곡들이 크게 히트하며 이들은 팝계의 전면으로 떠오르게 돼.
데뷔앨범의 큰 성공은 1994년 발표한 두번째 앨범 [II]에 비하면 초라하게 느껴지지. 이 앨범은 1400만장이라는 어마어마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데뷔앨범의 성공을 훌쩍 뛰어넘어버렸어. 업템포의 곡과 발라드가 반반씩 섞인 이 앨범은 넘실대는 그루브와 아름다운 멜로디, 풍부한 하모니와 소울풀한 가창력이 완벽하게 버무려진 작품이라 말할 수 있겠어. 마이더스의 손이라고 일컬어지던 싱어송라이터 베이비페이스(Babyface) 가 선사한 'I’ll Make Love To You'는 14주 동안 차트 1위를 하며 그들이 1집 시절 ‘End Of The Road’로 기록한 13주 차트 1위의 기록을 스스로 경신하였고, 후속 싱글인 'On Beded Knee'나 'Water Runs Dry'도 많은 사랑을 받았어. 앨범을 유심히 살펴보면 'I’ll Make Love To You' 라는 제목옆에 (I will love you)라는 어색한 소제목이 붙어있는 걸 보고는 의아해 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아. 노래를 들어보면 알겠지만 가사가 굉장히 섹시해서 우리나라에 앨범이 들어오는 과정에서 심의에 걸렸었는데, 수입사측에서 소제목을 붙이는 꼼수를 발휘하여 곡이 무사히 심의를 통과할 수 있었다는군.
기록의 사나이들이라고 칭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말 굉장한 이들도 시대의 흐름에는 어쩔 수 없는지 이 앨범을 정점으로 인기가 내리막을 걷게 되었어. 최근 R&B음악의 특징이라면 멜로디보다는 비트가 강조된 업템포 R&B곡의 강세를 들 수 있겠는데 이들은 그 유행을 단순히 쫓기 보다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풍부한 하모니를 바탕으로 하는 자신들만의 정체성을 굳게 지키기로 마음을 먹은 것 같아. 탄탄하게 베이스 음역을 받쳐주던 마이컬 맥커리(Michael McCary)가 탈퇴하고 3인조로 유지되고 있는 보이즈투맨은 과거의 가공할 만한 대중적 인기를 누리지는 못하고 있어도 R&B 장르를 넘어 음악계에 큰 획을 그은 그룹으로써 그들만의 영역을 확고히 구축하고 있으며 여러 후배가수들의 역할 모델이 되어주고 있어. 우리 가요계에도 이런 확실한 역할 모델이 더욱 많아진다면 제대로 된 음악을 들려주는 가수들이 쉽게 주류로 자리 잡을 수 있겠지?
글/김경중 a.k.a KJ
http://www.cyworld.com/k2daj1212
http://InDaSoul.cyworld.com
http://rhythm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