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만에 찾은 병원 뼈만 앙상하게 남은 아빠의 모습

김애숙2006.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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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만에 찾은 병원 뼈만 앙상하게 남은 아빠의 모습


4일 만에 찾은 병원

뼈만 앙상하게 남은 아빠의 모습이었다.

언제나 당당하고 큰소리치며 살던 모습은 없어지고

초라하게 변해버린 모습에 가슴이 아프다.

큰딸이라 동생보다 더 챙겨주고 신경써줬는데

아빠 말이면 다 잔소리인것 같아 짜증부리고

나이 먹었다고 이제 아빠와 말싸움하고 서운하게 하고

무시하고....

몇일 사이에 10년은 더 늙어버린 아빠의 모습에

너무도 당황스럽다.

이제 우리 곁에 오랫동안 있을수 없다는 이야기가

아직도 실감을 할수 없는데

아빠한테 여직 따뜻한 말 한마디 한적 없는데..

이번 생신은 가족이 다 모여 맛있는거 먹으러 가려 했는데..

그럴 날만 기다렸는데.....

어릴쩍 언제나 우리의 군것질 떨어질날 없게 하시고

같이 놀아주시던 모습 당연히 우리 옆에 있을줄 알았는데

이제와 후회해도 소용없는데  아빠한테 너무도 미안하고

그동안 속섞인거 죄송하다고  그래도 아빠가 있어 좋았다고

내맘 다 알구 가시면 좋을텐데...

 

아빠...

아빠 ...표현하지 않았어도

내맘 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