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자리

김기용2006.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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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자리별자리의 특징 ① α=2.0등급, 하말(양의 머리)
② β=2.6등급, 쉐라탄(인(印))
③ δ=4.4등급, 보딘(위(胃))   학명 : Aries 약자 : Ari 관찰지역 : 적도 또는 황도대 근처 관찰시기 : 12월

안드로메다자리 바로 남쪽에 작은 삼각형 별자리가 있다. 이 삼각형 별자리의 남쪽으로 내려가면 별 3개가 나란히 서 있다. 이것이 하늘을 나는 금색빛의 털을 지닌 양의 머리 부분을 형성하는 양자리이다. 양자리는 태양의 겉보기 궤도인 황도(黃道)의 첫번째의 별자리로서 지금부터 2,000년 전에는 춘분점이 이 별자리에 있었다. 기원전 150년 희랍의 천문학자인 힙파르코스는 황경(黃經)이 0이 되는 곳(춘분점)에 자리잡은 별자리를 황도 12궁의 첫 궁으로 삼았다. 그 제1궁에 해당하는 별자리가 그 당시 양자리였던 것이다. 현재는 세차(歲差) 때문에 그 춘분점은 서쪽(우측)에 자리잡은 물고기자리 바로 밑에 와 있다. 그렇지만 지금도춘분점을 이라는 이름으로써 양의 머리모양을 한 라는 마크로 표현하고 있다.

 

 

양 자리찾는 방법

양자리는 여러 별자리가 엉켜 있는 가운데에 놓여 있기 때문에 처음 하늘을 보는 사람에게는 찾기가 어려운 별자리이다. 가장 쉬운 방법은 안드로메다자리의 남서쪽에 있는 을 찾는 것이다. 그 사각형을 찾은 다음에 동쪽으로 눈을 돌리면 세 개의 별들이 나란히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이 별들이 양자리의 머리 부분을 형성하는 것이다. 또 하나의 방법은 안드로메다자리의 γ성에서부터 남쪽의 삼각형별자리의 β성을 연결하고 다시 남쪽으로 내려오면 양자리의 가장 밝은 별인 α성에 도달한다.

 

양 자리해당 별

α성은 양의 머리 부분에서 혼자 밝게 빛나는 2.0등급 별이다. 하말(양의 머리)이라고 부른다.

β성은 양의 뿔 부근에서 반짝이는 2.6등급 별이다. 쉐라탄(자리(印))이라고 부르는데, 이 이유는 한때 태양이 이곳에서 반짝이던 때가 춘분이었다는 뜻에서 자리라고 부른다.

γ성은 양의 뿔 부근에 자리잡은 2.9등급 별이다. 메살팀(대신(大臣))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이중성(二重星)으로 되어 있는데 백색의 4.7등급 별과 황색의 4.8등급 별이 7″.93 떨어져 있다. 5cm 구경 망원경으로 예쁘게 보인다.

양 자리별자리 이야기

보이오티아의 왕이며 아이오로스의 아들인 아타마스는 아내인 네페레와의 사이에서 플리크소스와 헤레타라는 남매를 얻었지만, 이혼하고 카도모스의 딸, 이노와 재혼한다. 그러나 이노가 두 아이를 낳자 그녀는 전처의 자식이 귀찮아졌다. 어느 날 이노는 보리농사가 흉작이 된 것을 이유로 아타마스에게 신탁(神託)을 물어보라고 권한다. 그 신탁인즉 “너의 아들, 플리크소스를 제우스신에게 바쳐라”라는 것이었다. 하는 수 없이 그 명을 따르려던 순간, 전처였던 네페레가 보낸 하늘을 나는 금색 털을 지닌 양이 덤벼들어 플리크소스와 그와 함께 있던 여동생, 헤레타를 업고 도망쳤다.

 

사실 그 양은 네페레가 제우스의 아들인 헤르메스한테서 얻은 양이었다. 금빛의 양이 둘을 코르키스라는 안전한 나라로 데려가기 위하여 유럽과 아시아를 가로막는 해협에 이르렀을 때 그만 헤레타가 떨어져 바다에 빠져죽고 말았다. 이 해협은 훗날 헤레스폰토스라고 불렸다. 무사히 양과 플리크소스는 코르키스에 도달하였고 양은 제우스의 제단에 올려졌다. 금색의 모피로 만든 옷은 군신 아레스의 숲속 나뭇가지에 걸쳐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