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지겹지도 않나요 ?

이채연2006.09.23
조회2,533

 

 

 

제가 올해 17살이라 뭐 생각 짧고 좀 그런데요 ...

 

그냥 제 생각을 적은 거니까 나쁘게만 보지는 말아 주셨음 싶네요 ~

 

예전부터 광장만 오면 항상 빠지지 않는 글이

 

' 남녀평등 · 군대 ' 에 관련된 글들 인 것 같은데 ,

 

그렇게 수백개의 글을 적고 리플 달고

 

무조건 상대방을 ' 마초 ' 로 몰아 세우고 무조건 상대방을 ' 페미 ' 로 몰아 세우고 욕하셔서

 

지금 변한게 뭐죠 ?

 

항상 똑같은 말싸움의 반복 솔직히 안 지겹나요 ?

 

흔히들 당신들이 말하는 ' 꼴페미 ' 들이 아닌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여성 분이라면

 

2년 동안 고생하고 오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고 계실 거예요 .

 

요즘 여성부에 문제가 많단 사실은

 

굳이 남성 분들이 여성부와 여자를 싸매서 욕하시지 않으셔도

 

많은 여성 분들이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하고 있구요 .

 

또한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남성 분이라면

 

" 남자들만 군대 갔다오는 거 억울하니까 여자들도 군대 가라고 "

 

라고 무턱대고 몰아세우지도 않을 거구요 .

 

아 그리고 리플 보면 여성 분들 임신 , 생리 운운 많이 하시던데

 

생리는 여자로 태어났다면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니까 그러다 쳐도

 

임신은 선택인데 의무인 군대와 비교하는 것은 좀 모순이 있네요 .

 

그리고 생리휴가 .

 

솔직히 생리 휴가를 하고 주 5일제 or 주말 쉰다고 치면 한달 중 10일 가량을 쉬는 게 되네요 .

 

한달이 30일인데 그중 10일 쉬고 임신 하면 관두거나 쉬고 ...

 

솔직히 안그래도 임신 때문에 직장에서는

 

여성 분들 보다는 남성 분들을 뽑는 경향이 있다고 들었는데

 

당신이 사장이라면 생리휴가 라는 것 까지 있을 때

 

같은 월급 줄 거라면 여성을 뽑겠습니까 남성을 뽑겠습니까 ?

 

그것이 여성 스스로 불리하게 만드는 결과 아닌가요 ... ?

 

저도 물론 생리통 심해서 어쩔 땐 제대로 걷지도 못하기 때문에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닌데요

 

그래도 생리 휴가를 하시고 싶으시면 취직하기 힘든 것 정도는 감수 하셔야죠

 

그래놓고 또 남성을 많이 뽑는 것에대해 불만을 가지시는 건 좀 웃긴 것 같아요 .

 

그리고 요즘 ' 베스트 댓글 ' 생긴 이후로 이런 거 더 심해진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엔 제대로 글을 안 읽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

 

저도 보통 긴 글을 보게 되면 글을 읽는 것 보다는 베스트 리플을 보게 되니까요 ,

 

정작 글은 안읽고 그 리플들을 보고 리플을 달고 또 리플을 달고 하다 보니

 

나중엔 본래 그 글을 쓴 의도와는 완전 벗어나 남녀 말싸움으로 번지게 되는 것 아닌가요 ?

 

조금 길더라도 글의 의도를 파악하고 리플을 적거나

 

또는 그것이 정 귀찮으시다면 차라리 리플을 적지 않는 편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

 

조금만 더 서로를 존중해 주고 서로를 더 배려해 준다면 이런 싸움은 없을 것 같은데

 

남녀 다들 서로 지독한 피해의식에 싸여 사는 것 같아요 .

 

뭐 결론만 말하자면 여성 분들은 2년동안 고생 하고 오시는 남성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 정도는 갖고 살고

 

남성 분들 역시 임신 , 생리 여러모로 고생하시는 여성 분들을

 

배려하는 마음 정도는 갖고 살자는 소리예요 .

 

남자는 남자대로 , 여자는 여자대로 자신의 성에 대해 만족하고

 

최선을 다하면서 살면 서로 좋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