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의 어린시절 놀이는 어땠나요?

김민정2006.09.24
조회29,934

1. 술래잡기

 

몸과 벽만 있으면 할 수 있었던 대표적인 놀이..

일명 숨바꼭질이라고도 했었죠ㅎ

가위바위보로 술래를 한명 정하고 그 술래가 정해진 숫자를 다 셀동안 나머지 애들은 숨고, 술래가 숫자를 다 세고 나서 숨은애들을 찾는 놀이..

찾으면 이름을 크게~ 부르고 술래가 숫자를셌던 그 벽으로 죠낸 달려가서 먼저 '찜뽕!' 을 외치는 사람이 이기는..ㅋ

 

2. 땅따먹기

 

진짜 내 땅도 아니었지만 따면 정말 기분좋았고 잃으면 정말 기분 상했던 놀이..

손가락으로 치기 좋은 작은 돌을 하나 구해서 세번까지 손가락으로 그 돌을 쳐서, 세번째는 자기 땅으로 돌아와야 돌이 갔던넓이만큼의 땅을 차지할 수 있었던 놀이ㅋ

첫번째와 두번째는 멀리 나가지만.. 세번째 돌을 칠때는 언제나 각도와 풍향, 풍속, 모래의 성질에서 마찰력까지 고려하는듯한 조심성으로 손가락끝에 기를 모아서 쳤었죠ㅎ

 

3. 딱지치기

 

종이를 접어서 딱지라는 형태로 만들게 되는데.. 딱지를 접는 방법에는 크게 두가지가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정사각형형태에서 딱지를 접는법과 일자로 길게 늘어진 직사각형형태에서 접는법이 있었죠ㅎ

역시나 가위바위보로 결정해서 이기는 사람이 먼저치고, 쳐서 상대방의 딱지를 넘기고, 다시 넘기면 그 딱지를 가져가는 방식..ㅋ

딱지는 새끼딱지를 가질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조금 작은 딱지는 큰 딱지 안에 넣어둘 수가 있었습니다. 이 딱지는 한번, 두번, 세번, 네번을 넘겼어야 가져갈 수 있었죠 ㅋ

치는 방법도 달랐습니다. 그냥 위에서 내리꽂는 형식으로 치는방법이 있었고, 옆치기.. 빗겨치기라고도 하죠 ^^;

야구로 치면 언더핸드정도?

하지만 위에서 내리꽂는 형식으로 잘못세게치다간 손가락끝이 바닥에 갈리는경우도 있다는거;

너도나도 최강의 딱지를 하나정도는 갖구 있었죠 ㅋ

 

 

4. 잠자리

 

잠자리 형태로 네모칸을 배열하고, 출발점으로부터 가장 가까운 네모칸안으로 돌을던져 그 네모칸을 피해서 잠자리의 머리로 갔다가, 다시 되돌아오면서 돌을 주워가야했던 놀이..

그렇게 잠자리의 머리까지 가게되면 뒤로 돌아서 보지않고 머리위로 돌을던져 네모칸안에 넣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하나하나 네모칸을 차지하는 놀이였죠ㅋ

그 다음은 잘 기억이 안나네요 ㅜㅜ

 

5. 구슬치기

 

요건 구슬이라는 도구가 있어야 가능했던 놀이..

제가 어렸을때 구슬치기는..

 

o....................o

.......................

...........o..........

.......................

o....................o

 

o 지점은 땅을 파놓고 그 지점에서 쪼그리고 앉아서 손가락과 손가락 사이에 구슬을 넣고, 손가락을 튕겨서 다음 o 지점으로 구슬을 넣는 형식의 놀이였습니다.

구슬이라는게 참 이뻤었던 이유도 있었던거 같지만.. 요게 제 어린시절 가장 재밌었던 놀이로 기억하고 있네요 ㅋ

그렇지만 이 놀이도 정확한 룰을 까먹었습니다..ㅜㅜ

 

6. 말타기

 

일명 말뚝박기..

이건 요즘애들도 많이 하겠죠?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듯;

 

7. 진돌

 

다른지역에서는 이걸 뭐라고 불렀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저희동네(;)에서는 이걸 진돌이라고 불렀었습니다.

이것도 정말 재밌는 놀이였는데.. 전봇대와 사람들이 필요했지요ㅎ

전봇대등을 진으로 정하고 시작할때 기본점수 몇점을 가지고.. 진돌을 했을때 가장 높은점수를 얻고 점수가 높은 사람이 점수가 낮은 상대편을 터치하게 되면 몇점을 얻게 되고..

점수가 같은 사람끼리 부딪히면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사람이 점수를 더 먹게 되는 그런 형식의 놀이였습니다.

꼭 상대편진을 손바닥으로 치라는 법이 없어서..

어렸을때 한번은 발로 전봇대를 내리찍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게 같이 하던 여자애 배를 찍어버리는 바람에 정말 난감했던 기억이 -_-;;

어쨌든 이것도 정말 재밌는 놀이.!

 

8. 얼음물

 

얼음땡이라고 하죠..

저희동네에서는 이걸 얼음물이라고 -_-ㅋ

술래가 아닌 애는 술래에게 잡히기전 스스로 얼음을 외쳐서 얼음이 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얼음이 된 상태에서는 움직일 수 없었죠~

그럼 술래는 얼음을 외친 애를 잡을 수 없었습니다.

다른 애가와서 얼음이라고 외친 애를 터치하면서 물!(땡!)이라고 외쳐주면 다시 그 애는 움직일 수 있게되는 형식의 놀이였습니다.

간혹 술래가 아닌 모든 아이들이 얼음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술래를 제외한 아이들이 모두 가위바위보를 해서 다시 술래를 결정했었습니다ㅋ

 

그 외에 한발두발세발?, 깡통차기, 우리집에 왜왔니,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등..

더 많은 놀이가 있는데 규칙이나 방법이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ㅎ

여러분들은 어릴때 어떤놀이를 했었나요..?

 

추천글에 아이들이 놀 수 없는 아파트놀이터라는 글을 보고..

어릴적 놀이터, 또는 집앞 공터에서 뛰어놀던게 생각이 나서 적어봤습니다.

컴퓨터가 없던 시절이었으니 무작정 나가서 친구들과 뛰어노는게 전부였었는데..

요즘 어린아이들 컴퓨터게임에만 너무 몰두하는거 같아 아쉽습니다 -_-;

 

아참.. 위의 놀이들을 할때 한가지 공통점이 기억나는군요!

놀이를 하기전 언제나 주먹을 쥐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려서~

"XXXX 할사람 여기여기 붙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