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다, 여보... 당신 그러지 않아도 지금 아프고 힘들텐데 이런 얘기까지 해서... 많이 아프지? 근데... 넌 좀 아파도 돼... 평생 한 번 아파본 적 없잖아, 고민도 없고... 내가 경아를 왜 좋아하는지 알아? 걘 머리가 있거든 말이 통한다고.. 너처럼 돌은 아냐 아니 돌멩인 차라리 조용하기라도 하지 넌 입만 열었다 하면 옷 사줘, 수술 시켜줘 이딴 얘기 밖에 안 나오잖아 난 너하고 누우면 있잖아? 여자를 안은 건지, 실리콘 주머니를 안은 건지 분간이 안가 쟤 몇 살인지 알아요? 서른 셋이에요 나보다 하나 아래야, 하나 아래... 맨날 보톡스 맞아가지고 활짝 웃어도 표정 하나 안 변해요 저건 얼굴이 아니고 완전히 가면이야, 가면 그 가면이 맨날 나한테 말을 해요 사랑해요, 여보.. 야, 채미란 너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번 솔직하게 말해봐라 너 사랑이 뭔지 아니? 너, 손가락 너무 아까워하지 마라 거 뭐 그렇게 대단한 손가락이라고 울고불고 난리냐? 솔직히 니 연주가 그게 연주냐? 니가 그 손으로 무슨 요리를 하니 청소를 한번 하니? 반지 낄 때 말고 니가 손가락 쓸 일이 뭐가 있냐? 너, 잘 들어둬라... 재능 없는 예술가는 말이야 그게 뭔지 알아, 뭐 같아? 그건 그냥 아무것도 아니야 낫씽! 그건 있잖아.. 구멍 없는 반지나 무슨 네모난 공 같은 거야, 알아? 하여튼 뭐 피아노 못 치면 집 조용해져서 좋겠다, 야! 그리구 너도 빠이빠이할 때 가볍고 참 좋을 거야, 그치? 아냐, 아냐, 아냐... 내가 지난 십 년 동안 진짜로 하고 싶었던 얘긴 따로 있어 진짜 십 년 동안 꾹꾹 참아왔던 얘기야 궁금하니? 나가 죽어라, 이 썅년아
three monster
당신 그러지 않아도 지금 아프고 힘들텐데
이런 얘기까지 해서...
많이 아프지?
근데...
넌 좀 아파도 돼...
평생 한 번 아파본 적 없잖아, 고민도 없고...
내가 경아를 왜 좋아하는지 알아?
걘 머리가 있거든
말이 통한다고.. 너처럼 돌은 아냐
아니 돌멩인 차라리 조용하기라도 하지
넌 입만 열었다 하면 옷 사줘, 수술 시켜줘
이딴 얘기 밖에 안 나오잖아
난 너하고 누우면 있잖아?
여자를 안은 건지, 실리콘 주머니를 안은 건지 분간이 안가
쟤 몇 살인지 알아요? 서른 셋이에요
나보다 하나 아래야, 하나 아래...
맨날 보톡스 맞아가지고 활짝 웃어도 표정 하나 안 변해요
저건 얼굴이 아니고 완전히 가면이야, 가면
그 가면이 맨날 나한테 말을 해요
사랑해요, 여보.. 야, 채미란
너 태어나서 처음으로 한번 솔직하게 말해봐라
너 사랑이 뭔지 아니?
너, 손가락 너무 아까워하지 마라
거 뭐 그렇게 대단한 손가락이라고 울고불고 난리냐?
솔직히 니 연주가 그게 연주냐?
니가 그 손으로 무슨 요리를 하니 청소를 한번 하니?
반지 낄 때 말고 니가 손가락 쓸 일이 뭐가 있냐?
너, 잘 들어둬라...
재능 없는 예술가는 말이야
그게 뭔지 알아, 뭐 같아?
그건 그냥 아무것도 아니야
낫씽!
그건 있잖아.. 구멍 없는 반지나 무슨
네모난 공 같은 거야, 알아?
하여튼 뭐 피아노 못 치면
집 조용해져서 좋겠다, 야!
그리구 너도 빠이빠이할 때
가볍고 참 좋을 거야, 그치?
아냐, 아냐, 아냐...
내가 지난 십 년 동안 진짜로 하고 싶었던 얘긴 따로 있어
진짜 십 년 동안 꾹꾹 참아왔던 얘기야
궁금하니?
나가 죽어라, 이 썅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