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9.23 참 오랜만이죠. 눈도 마주치고,

홍혜경2006.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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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23     참 오랜만이죠. 눈도 마주치고,06.09.23

 

 

참 오랜만이죠.

눈도 마주치고, 오랜만에 손도 잡아보고, 같이 장도 보고,

비빔면을 먹고싶다고 장보러 가는길 이였어요.

어찌나 좋아하던지 나란히 잡은손을 흔들며 꼭 어린아이 같았죠.

마트에 들어서 오이를 사려했는데 4개의 천원이라는 글을 보곤

혼자 중얼 거리더니 냉큼 사는거에요

그리곤 비빔면을 산다고 갔지만 없던거있죠..

눈앞에 있던 짜짜로x 를 보더니

이것도 해먹으면 맛이다며 바구니에 넣고 음료를 사고,

반찬을 사러 반찬 코너에 갔지만 3개의 5천원이란 글을 보곤

당황 했는지 나때문에 돌아서기 그랬는지 머뭇 거리더라구요.

제가 잡고있는 손을 당기며 그냥 계산대로 가자고 하니

다시 해맑게 웃곤 계산을 하고, 또 그렇게 나란히 손을 흔들며 도착.

TV를 보다가 제가 깜빡 잠이 든거 있죠. 피곤했는지 코까지 골면서;

아마 제가 잠든 사이였을 꺼에요.

묵묵히 서투른 칼질을 하며 요리하는 모습 보기에 좋았어요.

면을 식힌다고 흐르는 물에 씻어내며 조금 짤꺼라며 장난치던 모습.

도와준답시고 팔까지 걷고 주방으로 들어서려는데

요리중엔 주방에 들어오는게 아니라며 말도안되는 말을 하곤

다시 열심히 요리중인 당신.. 얼마나 이뻐 보이던지..ㅎ

또 다시 웃고 말았죠 뭐ㅎㅎ

얼마나 지났나..? 요리는 완성되고 맛을 본다며 한입 먹어보더니

짜다고는 물한모금 마시곤 눈치 한번 보더니 부끄러운듯 미소짓곤

잘 먹더군요. 한젓갈 집어들곤 먹으려던 찰나에 뚫어지게 보는시선.

왠지모를 긴장감 마저 맴돌고, 한입 먹곤 어떻냐며 묻더군요.

어땠냐구요? 맛있었죠~

서투른 칼질에 짤꺼라 걱정하며 삐죽대던 모습 그래서 였는지

너무 맛있던거 있죠..ㅎ 면이 잘 들리지 않자

잘비벼 지지도 않았다고 어쩌면 좋냐며 살짝 눈치보는 당신.. ㅎ

맛있게 먹고 TV시청중 어머니께서 오셨더라구요.

30분뒤 깨워달라며 부탁 하시곤 얼마 지나지 않아 잠드셨죠.

피곤하셨는지 30분이 지나서 깨워도 일어나지 않으시고,

다시 30분이 흐른뒤에야 일어나셔서 천천히 나갈 준비를 하곤

그에게 알바갈 준비하라고 명령아닌 명령을 하시곤 유유히가시고

시계를 보며 가기 싫다며 투정피는 당신.. ㅎㅎ

난 왜그리도 당신의 모습 하나하나가 좋은걸까요..?

그렇게 시간은 지나가고 신호등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찰나

저를 역까지 바래다 줄 시간도 없었을텐데,

여기 신호 오래 기다려야 한다며 뛰면 된다고 내 한쪽 어깨는

꼭 감싸고 데려다 주는거 있죠.

너무 늦었었는지 역가는길 중간에 있던 신호등에서서

역까지 못데려다 줘서 미안하다며 괜찮냐며 걱정 하더군요.

나 또한 그대가 나 때문에 알바 사장님께 혼나진 않을까 미안하고

또 걱정도 되고 나 또한 미안한 마음에 괜찮다며 보냈어요.

집에 가는길에 괜히 눈물나는거 있죠..ㅜ

처음부터 그 사람에게 미안함 뿐이였어요.

주는건 없고 항상 그대에게 받기만 했었죠..

 

#. 항상 고맙고 미안했어요..

   이젠 내가 더 잘 할께요..

   후라이드(그사람).. 내곁에 있어줘서 고마워요06.09.23     참 오랜만이죠. 눈도 마주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