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의 재발견] 한강이 삶 속으로 더 다가온다

장원석2006.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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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재발견] 한강이 삶 속으로 더 다가온다
[한강의 재발견] 한강이 삶 속으로 더 다가온다

불광·우이천 등 지천 개발 박차 유수지엔 체육공원 등 조성
자전거도로 2010년 1,014㎞로 일산서 분당까지 하이킹 '씽씽'

한강을 찾는 시민들이 늘어나면서 서울시와 지방자치단체들이 ‘한강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한강의 지천(支川)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자전거도로를 한강과 연결시키고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등 한강과 관련된 대형 프로젝트를 쏟아내고 있다.

자치단체들은 특히 ‘청계천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청계천 복원이 친환경 정책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각광 받으며 경제적 부가가치까지 창출해 내자 서울시는 물론 각 구청들이 경쟁적으로 한강과 지천 등의 개발에 팔을 걷어 부친 것이다. 서울시의 한강개발은 오세훈 시장이 앞장서 이끌고 있다. 한강을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브랜드’로 만들겠다고 공약한 오 시장은 금명간 한강종합개발의 청사진을 발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최근 녹번ㆍ도림ㆍ도봉ㆍ봉원ㆍ불광ㆍ우이천 등 6개 지방하천의 복원에도 착수했다. 2008년까지 1,128억원의 예산을 들여 생태하천으로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하천은 대부분 한강과 연결된 지천이다. 또 강남구는 내년까지 양재천에 이어 탄천을, 송파구도내년까지 성내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한 뒤 주변을 공원화 할 방침이다.

유수지(홍수 조절용 저수지) 주변개발도 활발하다. 송파구는 지난해 잠실과 탄천유수지에 축구장 배드민턴장 등을 만들었다. 강남구는 내년 6월말까지 177억원을 들여 대치유수지에 국제규격의 인조잔디 축구장과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10여개 시설이 들어서는 테마체육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양재천, 탄천 등과 연결시켜 활용도도 높일 계획이다. 강동구는 한강시민공원 암사지구 인근 선사유적지를 ‘대표상품’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2010년까지 484억원을 투입해 유적지 인근 3만여평을 역사생태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한강을 중심으로 자전거도로망도 촘촘히 짜여지고 있다. 서울에는 이미 한강을 중심으로 629㎞의 자전거도로가 거미줄처럼 깔려 있다. 서울시는 2010년까지 385㎞를 더 만들어 총 구간을 1,014㎞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지금도 광진교~구리시(1.84㎞), 암사동~하남시(4.12㎞) 구간을 자전거도로로 연결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 고양시는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자유로를 타고 가양대교를 잇는 자전거ㆍ인라인스케이트 전용도로를 2010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이 도로가 완성되면 일산~분당, 일산~구리, 일산~하남까지 왕복 100㎞를 넘는 한강 자전거 여행길이 열리게 된다.

송파구도 구 외곽을 도는 25㎞의 자전거 외곽순환도로를 조성한데 이어 2007년까지 잠실종합운동장~한강진입로와 지하철 5호선 개롱역~성내천 구간까지 개통할 예정이다. 동작구도 내년까지 도림천 (보라매공원~신대방역~구로디지탈단지역)에 1.5㎞의 자전거 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도로가 완성되면 보라매공원에서 도림천을 따라 한강까지 다다를 수 있다.

한강과 인접하지 않은 자치구 역시 한강과 연계한 자전거도로 조성에 적극적이다. 중구는 11월까지 남산 국립극장~청계5가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놓는다. 기존 한남대교 북단~남산국립극장 구간과 연결돼 한강~남산~청계천에 이르는 자전거도로가 완성된다. 도봉구도 우이천과 중랑천을 잇는 7㎞의 자전거도로를 조성, 한강~북한산을 연계하는 레저코스를 개발중이다. 한강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웰빙도로’가 하루가 다르게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의 한강개발계획을 총괄하는 도심개선기획반 이제원 반장은 “시민들에게 웰빙공간을 제공하고 나아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자원으로 활용하자는 것이 한강개발의 취지”라고 말했다.

정말 다행이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