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바람몰이식 `테마주`에 속기도 하고, `잡주`(싸구려 주식)에 쪽박을 차기 일쑤지만, 가치를 보고 투자를 할 경우 결국 수익은 보장된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경우 핵심 블루칩 `삼성전자`와 비교된다.
일단 증시의 대표종목이며 시가총액이 가장 크다.
현재의 입지를 2대에 걸쳐 일궜다는 점도 비슷하다.
박 전 대표는 23일 해외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권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우파 개혁``과학기술`로 특화=`해외 IR(기업설명회)`가 안정적인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필요하듯, 지도자로서 국제 무대에 자신을 알리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표직 사퇴(6월 16일) 이후 첫 해외방문에 나선 박 전 대표가 택한 행선지는 벨기에와 독일. 특히 독일에서는 첫 여성 총리인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면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유승민 전 비서실장은 "독일이 사회민주주의에서 벗어나 우파 개혁을 하고 있는데 정치ㆍ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며 "과거 통일과정을 비롯해 박 전 대표가 많은 것을 보고 돌아올 계획"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그는 "박 대표 개인적으로도 독일의 과학기술과 2차대전 이후 산업화 성공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이 차관을 들여오고 기술 지원을 이끌어낸 곳도 독일"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가 대표 퇴임 이후 첫 공식행사인 21일 한국엔지니어클럽 강연에서 `과학기술`을 거듭 강조한 점, 이튿날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뉴라이트전국연합 대구지부 결성식에 참석해 "흔들리는 보수의 핵심 가치를 재확인하고 대한민국 정체성을 바로 세우자"고 목소리를 높인 것도, 이번 벨기에 및 독일 방문과 함께 `과학기술`과 `우파개혁`이라는 자신만의 장점을 부각시키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게임의 룰` 신경전 불가피=하지만 대권주자 경선의 `게임의 룰`인 당헌ㆍ당규 개정 문제는 박 전 대표가 당장 넘어야 할 산이다.
여당의 `오픈 프라이머리`추진에 맞춰 `당심(黨心)`과 `민심(民心)`을 50대50으로 반영토록 한 규정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 안팎에서 커지고 있는 것이다.
우선 `빅3` 가운데 당내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 측이 적극적이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 측도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학습효과와 당원 후보라는 한계에 모두들 공감하는 분위기"라며 "총대를 누가 먼저 메느냐만 남았다"고 운을 뗐다.
비교적 당 장악력이 높은 박 전 대표는 다소 느긋한 입장이지만, 180일 전부터 대선주자를 뽑는 규정은 부담스럽다.
한 측근은 이에 "공당에서 한두 명이 유불리를 따져 당헌ㆍ당규를 개정할 순 없다"면서도 "숨어서 얘기하지 말고 원한다면 앞장서 당헌ㆍ당규 개정의 이유와 목적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여운을 남겼다.
다른 측근도 "민심에 있어서도 이 전 시장보다 탄탄하다"며 "당헌ㆍ당규를 개정해도 손해볼 것이 없다"고 전했다.
▶2% 부족, 외연 넓히고 부채 정리해야=25%대의 꾸준한 대선주자 지지도가 보여주듯, 박 전 대표는 대표 시절부터 `불패의 박풍(朴風) 신화`를 만들었다. 깨끗한 이미지와 강인한 의지, 투철한 애국심은 진보 세력들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최근에는 2% 부족한 `콘텐츠`를 채우기 위해 유승민 전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지난 2002년 대선의 핵심 멤버인 KDI 인맥들이 모였다는 얘기도 나온다. `
측근 정치`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뉴라이트를 위주로 한 `외연 확대` 움직임도 활발하다.
얼마 전 김무성 의원의 `우파 신당론`에 대해서도 한 측근은 "당의 일부를 떼낸 것처럼 알려지고 있는데 이는 김 의원 본인의 뜻도 아니고 그래서도 안 된다.
한나라당은 지금 플러스를 시켜야 할 때"라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박 전 대표 앞에는 아직 자산이자 부채인 부친에 대한 `정리작업`과 툭 터놓고 대화하는 `스킨십`의 확대, 그리고 자신만의 대북 및 통일방안과 국가 비전을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작업이 남아 있다.
그 동안 외국인 투자가와 큰손들에게 치여 서글펐던 `개미 투자자`에게 박근혜라는 블루칩이 앞으로 어떤 비전과 수익을 안겨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朴風신화`다시쓴다 (헤럴드경제)
"통일의 땅서 대권 출사표" 獨서 해외PR 첫 스타트
깨끗한 이미지 최대 강점 인맥가동 2%채우기 온힘
대선주자와 주식시장의 개별종목은 닮은꼴이 많다.
둘 다 블루칩(초대형 우량주), 옐로칩(중가 우량주),
저평가 우량주 등이 있으며 하루하루 주가에, 지지도에 울고 웃는다.
때론 바람몰이식 `테마주`에 속기도 하고, `잡주`(싸구려 주식)에 쪽박을 차기 일쑤지만, 가치를 보고 투자를 할 경우 결국 수익은 보장된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경우 핵심 블루칩 `삼성전자`와 비교된다.
일단 증시의 대표종목이며 시가총액이 가장 크다.
현재의 입지를 2대에 걸쳐 일궜다는 점도 비슷하다.
박 전 대표는 23일 해외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권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우파 개혁``과학기술`로 특화=`해외 IR(기업설명회)`가 안정적인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필요하듯, 지도자로서 국제 무대에 자신을 알리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표직 사퇴(6월 16일) 이후 첫 해외방문에 나선 박 전 대표가 택한 행선지는 벨기에와 독일. 특히 독일에서는 첫 여성 총리인 앙겔라 메르켈 총리를 면담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유승민 전 비서실장은 "독일이 사회민주주의에서 벗어나 우파 개혁을 하고 있는데 정치ㆍ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며 "과거 통일과정을 비롯해 박 전 대표가 많은 것을 보고 돌아올 계획"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그는 "박 대표 개인적으로도 독일의 과학기술과 2차대전 이후 산업화 성공에 대해 관심이 많다"며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이 차관을 들여오고 기술 지원을 이끌어낸 곳도 독일"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대표가 대표 퇴임 이후 첫 공식행사인 21일 한국엔지니어클럽 강연에서 `과학기술`을 거듭 강조한 점, 이튿날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열린 뉴라이트전국연합 대구지부 결성식에 참석해 "흔들리는 보수의 핵심 가치를 재확인하고 대한민국 정체성을 바로 세우자"고 목소리를 높인 것도, 이번 벨기에 및 독일 방문과 함께 `과학기술`과 `우파개혁`이라는 자신만의 장점을 부각시키려는 노력으로 해석된다.
▶`게임의 룰` 신경전 불가피=하지만 대권주자 경선의 `게임의 룰`인 당헌ㆍ당규 개정 문제는 박 전 대표가 당장 넘어야 할 산이다.
여당의 `오픈 프라이머리`추진에 맞춰 `당심(黨心)`과 `민심(民心)`을 50대50으로 반영토록 한 규정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 안팎에서 커지고 있는 것이다.
우선 `빅3` 가운데 당내 기반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 측이 적극적이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 측도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학습효과와 당원 후보라는 한계에 모두들 공감하는 분위기"라며 "총대를 누가 먼저 메느냐만 남았다"고 운을 뗐다.
비교적 당 장악력이 높은 박 전 대표는 다소 느긋한 입장이지만, 180일 전부터 대선주자를 뽑는 규정은 부담스럽다.
한 측근은 이에 "공당에서 한두 명이 유불리를 따져 당헌ㆍ당규를 개정할 순 없다"면서도 "숨어서 얘기하지 말고 원한다면 앞장서 당헌ㆍ당규 개정의 이유와 목적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여운을 남겼다.
다른 측근도 "민심에 있어서도 이 전 시장보다 탄탄하다"며 "당헌ㆍ당규를 개정해도 손해볼 것이 없다"고 전했다.
▶2% 부족, 외연 넓히고 부채 정리해야=25%대의 꾸준한 대선주자 지지도가 보여주듯, 박 전 대표는 대표 시절부터 `불패의 박풍(朴風) 신화`를 만들었다. 깨끗한 이미지와 강인한 의지, 투철한 애국심은 진보 세력들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최근에는 2% 부족한 `콘텐츠`를 채우기 위해 유승민 전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지난 2002년 대선의 핵심 멤버인 KDI 인맥들이 모였다는 얘기도 나온다. `
측근 정치`라는 비판을 의식한 듯 뉴라이트를 위주로 한 `외연 확대` 움직임도 활발하다.
얼마 전 김무성 의원의 `우파 신당론`에 대해서도 한 측근은 "당의 일부를 떼낸 것처럼 알려지고 있는데 이는 김 의원 본인의 뜻도 아니고 그래서도 안 된다.
한나라당은 지금 플러스를 시켜야 할 때"라고 잘라 말했다.
하지만 박 전 대표 앞에는 아직 자산이자 부채인 부친에 대한 `정리작업`과 툭 터놓고 대화하는 `스킨십`의 확대, 그리고 자신만의 대북 및 통일방안과 국가 비전을 구체적으로 설정하는 작업이 남아 있다.
그 동안 외국인 투자가와 큰손들에게 치여 서글펐던 `개미 투자자`에게 박근혜라는 블루칩이 앞으로 어떤 비전과 수익을 안겨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