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꿈..

박성진2006.09.26
조회15

나는 오늘 내가 바라보던 사람을 단념하려고 마음을 먹었으며...

그녀에게도 이제 쉽게 잊을꺼 같다며.. 눈물 한방울 나지 않는다며.. 너 때문에 눈물 한방을흘린적

없다며 말을 해줬고.. 그녀 또한 나에게 다 잊을때 그때 비로소 친구로 다가온다면 나도 모른체 다 잊고 편하게 받아 주겠다는 말을 해주었다.

 

그렇게 나는 잊는구나 하고 생각하고 눈물도 안나네 라며 깊게 생각 하지 않았다.

 

그리곤 잠이 들었다. 이글은 잠든지 한시간 후에 나도 모르게 일기장에 막 적은 글이다...

 

 

 

 

하늘에 별들이 아스라히 흘러가고 있었다.

그 아래의 것들에도 환히 불이 밝아지기 시작했다.

`하나, 둘, 셋, 넷`... 군데 군데 가로등을 켠듯 밝아졌다.

높은 고층 마천루위에 누군가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하늘공원 같았다.

조용하고 고요한 힘이 느껴지는 멜로디가 어디선가 조용히 흘러 나오고 있었다 .

그 공원엔 분수도 있고, 벤치도 있고, 작그마한 화단들이 나무들을 등에 업고 여기저기

발을 뭍고 있었다..

언젠가 티비에서 봤던 대학로의 소공연장 처럼 붉은 별돌들로 바닥과 화단이 이루어져 있었다.

그리고 조용하고도 부드러운 사람들의 실루엣...

조용한 웅성거림... 들떠있는 사람들의 부산한 웅성거림..

이곳의 모든 분위기가 무엇인가를 기다리는 듯한 기대감으로 부풀어 오르고 있었다. 이것이 현재 내 눈앞의 광경들....

 

무엇인지 모르게 밝고 기분이 좋았다. 무엇이지? 이 기다림은 무엇을 기다리는 걸까??

일순간 여기 저기 흩어져있던 수많은 실루엣의 웅성 거림이 멈추었다.~!!! 나는 둘러 보았다. 왜 그러는지..

하지만 불안해서 둘러보는건 아니었다. 난 웃고 있었으며 무엇인가 일어날 것 만 같은 기대감이

서서히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기대감이 커져 절정에 이르렀을때 일제히 흩어져있던 실루엣들이 하늘 공원의 중앙으로 모여들기 시작했다.

다들 모여들었을 쯔음....

분명 밤인데 하늘도 검고 별도 보이는데.. 실루엣을 벗어 던진 것 처럼모든 이들의 모습이 환하게눈에 들어왔다.

갑자기 전등을 켰을때 처럼.

그리곤 정적은 사라지고 다시 멜로디와 함께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 왔다.

 

 

"너무 보고 싶었어~", "기다려 왔어~", "너무 행복해"............

 

다들 기다리던 사람과 공원에서 만나 반가워하고 행복해 했다. 더러 반가워 눈물을 쏟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때 문뜩 이상하게도 머릿속에 떠올랐다. `만나선 안되는 사람들이,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간의 시간마다 모여 만나게되는 곳이구나... 아닌듯 모르는척하던 사람들이 다른 시선을 생각하지않고 웃으며 만남을 가지는곳이구나.. ` 라는 생각이 떠올랐다.

평소에는 아닌듯 다른이들의 시선을 보며 참아오고 참아오다 드디어 때가되어 정해진 날마다 만나 지금까지 참아왔던 감정을 나누고 느끼는 곳이라고 생각이 되었다.

다들 행복해 한다. 나또한 행복하다. 그렇게 그렇게 나는 그곳에서의 만남을 하나하나 축복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순간! 그 많은 사람들의 틈에서, 그들의 허리를 비집으며 누군가의 얼굴이 나타났다.

허리숲을 헤치고 나온 그 사람은 내앞으로 천천히 다가오고 있었다.

난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고 그렇게 나에게 다가온 그녀는 환하게 웃고 있었다. "많이 늦었지? 늦어서 미안해~"라고 말을 하는 듯한 표정으로 웃고 있었따.

 

나는 너무도 반가워 눈물을 흘리며 손을잡고 행복해 하고 있었다. 그때 난 하늘을 바라보았다.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 반짝이는 별을들 더욱 반짝이게 만들고 있었다.

 

"너무 사랑해..", "너무 너무 사랑해.." 나는 너무도 크게 외치며 웃고 있었다.

그때도 하늘에는 하염없이 별빛이 아스라히 흘러가고 있었고,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얼핏 내귓가에 나의 흐느낌이 들렸다,., 그리곤 눈을떴다.

눈가에 눈물이 흘러 젖어 들어 있었고, 심장이 콩닥콩닥 뛰고 있었다.

침대에서 일어나 앉은 나는 가슴을 움켜잡고 눈물을 하염없이 흘리고 있었다........

 

이것이 잠든지 1시간만의 꿈이다. 너무도 생생하고 또한 그 꿈속에서의 감정이 너무도 생생하게 느껴졌다.

신기하기도 하고 너무도 놀라 이렇게 부랴부랴 글로 남겼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에도 그때의 감정이 뚜렷하고, 글재주가 없어 그 모습을 전부 담아내지 못해서 가슴이 아프다..

 

그어떤 말을 들어도 눈물이 나지 않던 내가..

포기를 하려 하니, 단념을 하려 하니 눈물이 흘렀나 보다.

현실에서 애써 참고 있었나 보다. 결국 눈물을 이기지 못한 꿈이 눈물을 흘리고야 말았다.

정말 한 순간에 이렇게 나도 못느끼고 있던 감정이 무너졌다는것이 놀라웠고 ...

 

또 다시 하늘 공원에서의 그 만남이 다시 한번더 나에게 찾아 와주길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