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크루가 두명있었는데, 그들의 가족들이 호텔로비쇼파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부러웠다. 나도 한국비행있으면 저렇게 가족이 와서 기다리고 있을텐데… 한국레이오버가 하루빨리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했다.
일단 관광은 다음날에 하는걸로 하고 그날은 호텔옆의 센트럴 호텔로 맛사지를 받으러 갔다.
발맛사지가 유명하다고 해서 모든 크루들이 추천을 하는 곳이라 찾아간것인데, 아 정말 분위기는 묘했다.--; 내가 올곳이 아닌 것 같은 분위기--; 하여간 발맛사지를 받으니 정말 좋았다. 세상에 한시간동안 무릎아래까지 맛사지를 하는데 4000짯. 그러니까 4달라가 안되는 돈이다. 1달라가 1350짯이니까.. 전신맛사지역시 한시간에 4000짯이어서 그냥 발맛사지 받은후 전신맛사지도 받았다. 그렇게 다 하고 팁까지 준 돈이 10달라. = 만원. 두시간동안-_ -; 맛사지를 받는동안 너무 피곤하고 그리고 맛사지도 편안하고 해서 잠이 들었다. 이름이 투투라는 그 착하게 생긴 소녀는 연신 내 표정을 살피며 혹시라도 내가 아파서 인상을 쓰거나 하면 쏘리.하면서 좀더 살살 하고는 했다. 안스러웠다. 근데 손이 어찌나 맵던지….
<센트럴 호텔 6층 발맛사지(환경은 매우 열악함 그러나 매우 싸고 발맛사지가 시원함 4000짯=4달러)>
<엘리베이터가 열리자 빨간조명의 이상한입구가 보였음;>
맛사지를 받고 헤롱헤롱 노곤노곤한 발걸음으로 트레이덜 호텔로 돌아왔다. 돌아오니 왤케 배가 고픈것인지--; 밤 11시가 다되었는데 할 수 없이 룸서비스를 시켰다. 비행이 끝나면 정말 배가고프다--;
심사숙고끝에 인디안 베지테리안 커리와 난을 시켰다.(7달러-그러나25%크루디스카운트를 해준다. 나중에 계산할 때) 우왓!!! 늠흐늠흐 맛있었다!!-_ -;
< Indian Vegeterian curry and Nann>
배불리 먹고 완전 노곤해진 몸으로 샤워를 하고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일찍 일어나서 여행을 할생각으로….그러나…
-_ -
전화벨이 울린다. 졸려죽겠는데 어떤크루가 전화를 하는고…전화를 받으니 아이린이다. 필리핀BC크루..
민. 나가자.
엉? 지금 몇시여.. 어메..아침 7시잖여…몰러 나 졸려..
아 미안해. 언제 나갈껴? 남들은 언제 나간대?
엉?..나 졸려죽겠어…(정말 자면서 받았다--;)
어 그래 알았어. 나중에 전화할께 자라자.
엉..미안..이따보아..
통화를 끝내고 다시 기절해서 잤다..
얼마나 지났을까..다시 전화가 온다..
이번엔 받지 않았다.-_ -; 너무졸려서 받을 수가 없었다.
이제 좀 실컷 잤다 생각하고 눈을 뜨니 앗!!! 오후 2시!!!
이건아니자나~~이건아니자나~~
서둘러 옷을 챙겨입고 커피한잔과 초코파이 하나를 먹고 나갔다.
이미 다른 크루들은 다 나간게 분명--;
호텔로비에서 각 파고다들의 끝나는시간과 양곤 제 1시장이라는 Bogyoke Aung San Market 보조 아웅산 마켓-현지인들은 Scott Market 스캇마켓이라고 부른다.-의 마감시간등을 물어보고 루트를 정했다. 호텔바로 옆에 있는 Scott Market은 아침 9:00부터 오후 5:00까지밖에 안하기 때문에, 첫번째 갈곳을 Scott Market으로 정하고 갔다. 환전은 센트럴 호텔에서 1달러 1300짯에 하였다.
<미얀마의 통화 짯 1$=1350 kYATS>
암환전으로 하면 훨씬 후하게 받는다고 했으나 그래봤자 50원차이가 나서 그냥 센트럴 호텔에서 안전하게? 환전을 하고 Scott Market으로 걸어갔다. 비가 와서 호텔에서 우산을 빌려 나왔는데, 미얀마의 날씨는 비가 왔다 안왔다 오락가락 했다. 삼일동안 양곤에 있는동안 계속 그런날씨여서 양곤에 여행을 갈때는 핸드백에 들어가는 작은 우산을 챙겨가면 요긴할것으로 생각이 된다. 나는 호텔에서 빌린 우산이 장대우산같은거여서 (에잇;) 하루종일 우산 들고 다니느라 귀찮았다.;맨날 챙기던 우산을 왜 오늘따라 안챙겼는지..
<시장가는 길에 본 간식거리->그러나 선뜻 사먹을수가.--;>
<시장가는 길에 본 풍경-파리를 쫒아내는 무료한 표정의수박파는 아줌마들>
<길가에 있는 헌책방에 여성중앙이!!!! ㅋㅋ->반갑다>
Scott Market 에 갔더니 사람들이 다 쳐다보았다. 현지인들만 가득한 그 시장에서 허여멀건 커다란 사람이(그들은 다 작았다...) 두리번두리번 다니는것은 확실히 눈에 띄는 일이긴 하였나보다. 어쨌든 한국사람인줄 다 알아보는게 신기했다. 보통 다른나라 돌아다니면, 일본사람인줄 알거나 중국사람인줄 알거나 하는데, 대번에 그냥 한국사람인줄 알아보는게 너무신기했다. 요즘에 미얀마에서는 한국드라마와 영화가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한국사람들의 스타일? 차림새나 생김새 같은 것을 드라마를 통해 접할 기회가 많아서 그렇다는 것이 현지인의 설명. 어쨌든 보자마자 오 코리안? 하는것이 기분이 좋았다. 사실은 재패니즈? 라는 말을 더 많이 듣긴 했지만 코리안이라고 했을 때 “오!!코리안!! 코리안 탤런트들 이뻐요”하면서 한국에 대해서 호의적인 것을 보고 좋은현상이군..이라고 생각하였다. 다음은 시장 안팍에서 본 사람들 풍경들..이다.
<생선파는 아주머니>
<예쁘게 진열된 야채를 파는 아저씨>
<아니;; 요...욘사마가...--;;>
<시장 중앙의 풍경. 진주와 금붙이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등의 보석류를 주로 판다. 미얀마는 루비 싸파이어 에메랄드가 질좋고 싸기로 유명한 곳이다.>
<새초롬히-사실은 휙! 하고 돌아가는 스님..;>
<완전 살벌한 표정으로 셀카한장.-_ -;>
시장에서 이런저런 구경을 하고 물건들을 좀 샀다.--;(쇼핑을 하지 않으리라 다짐을 하였건만....)
물건을 살때는 무조건 깎아서 사야만 제맛이...-_ -
흥정을 잘 하여(잘 한것인지...) 어쨌든 만족할 만한 가격에 물건들을 구입하였다. 가게상인들과 은근히 금새 친해지는 나는-_ -; 어딜가도 꼭 상인들과 사진을 찍게 된다.; 뭐랄까..흥정을 하며 싹틔운 정이랄까..하하-_ -;;(사진첩에서 구경하시기를..)
하여간, 시장사람들과의 친근한 만남은 나에겐 여행의 기쁨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번쩍이는 저 인형을 샀다. 엄마가 아시면 쓸데없는 것을 샀다며 호통을 치실 일이로다.--; 난중에 꼭 집에 장식해 둘거다--;양곤에서 이 인형을 샀었지..하며;>
<다나까를 얼굴에 바른 인형가게 처녀-이곳에선 인형하나와 대나무 부채를 하나 샀다. 너무 습하고 더워서!!!>
<역시나 다나까를 얼굴에 바른 처자..이곳에선 코끼리가 장식되어 있는 수제 지갑을 몇개 샀도다..>
<코바늘뜨기의 대가 아주머니의 환하고 아름다운 미소..기분이 좋아진다.> <한국인 특별우대--; 라는 문구가 눈에 확 들어왔오..--;그러나 진주를 사지는 않았다오..> <시장구경에 배고픈 이들을 위한 간식거리들로 유혹하는 시장상인들..> <그리하여 먹게된 -이름을 까먹었오..-코코넛맛이 나는 빙수비스무리한 간식..맛은...? 다 먹지못하였오...--;>
그러다가 보게된 가슴아픈 광경...
무슨 풀더미가 저만치 움직이는 것이 보여서 쫒아가보니 한 절름발이 꼬마아이가..(한 여섯살?) 채소를 이고 가는것이었다...
너무 불쌍하여 마음이 짠하였다...이름이 모니..물어보니 대답을 할리가 있나..영어로 물어봤으니..
돈을 꺼내서 주니 휙하고 돌아서서 간다..내가 채소를 살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나보다. 사진기를 보여주며 찍는시늉을 하면서 돈을 줄께 설명을 하니 이번에는 잠자코 서서 기다린다.
<꼬마야 꼬마야. 너의 머리를 짖누르는 삶의 무거움에 가슴이 아프구나....>
이제와서 보니 몇천짯 줄껄..하고 후회가 되고, 그냥 가슴이 아프다.
하루종일 절뚝이며 저걸 다 팔아도 천짯도 못벌텐데...
시장이 문을 닫을 때가 되었는지 (오후 5시에 닫는다.) 다들 파장하는 분위기였다. 시장사람들에게 누워있는 부처가 있는 절의 이름을 다시 물어보고 확인하고 또 확인하였다.택시와는 얼마에 흥정을 하면 좋은 가격인지도 물어보았다. 1500짯에서 2000짯으로 흥정하면 괜찮다고들 하였다. 차오 타-지 파고다. 차오 타-지 파고다..차오 타-지 파고다..하고 외우고?있는 내가 우스웠는지 혼자 차오 타-지 파고다..하며 걸어가고 있는데, 누군가가 내 팔을 잡아 끈다. 응? 하고 돌아보니 좀전의 가게의 종업원이 서둘러 적어온 종이를 내민다. 버마어로 차오 타-지 파고다라고 적힌 쇼핑봉투이다. 택시운전사에게 보여주라는 것...참으로 착하고 친절하고 선량한 사람들이다..
<일기장에 작게 오려 붙여놓았다. 차오 타-지 파고다 라고 써있나 보다.>
시장을 빠져나오니 갑자기 비가온다... 호텔에서 빌려와서 하루종일 날 불편하게 했던 장우산을 쓸 기회다! 기뻤다...하루종일 들고다닌 보람이 있도다...그런데, 한 사람이 서둘러 다가온다. 일본사람입니까? 아니오. 한국사람입니다. 아 알겠습니다. 하고 간다.-_ -; 몹니까.. 내가 어느나라 사람이었는지 궁금했나보다..하긴 시장에서 돌아다니는 내내 여러사람에게 질문을 받았다..어느나라 사람인가요.. 내가 미얀마 사람처럼 안생겼나보다.곧 택시기사와 흥정을 하여-3000짯을 부르더이다. 이런 말도 안되는.. 1500짯을 불렀다. 2000짯으로 흥정을 끝내고--; 택시에 탔다. 비오는 양곤의 풍경을 감상하며 혼자하는 여행을 즐기고 있었다. 택시를 타고 본 풍경들.. <이름모를 한 파고다의 입구> 얼마간을 가자 이곳이 Chauk Htat Gyi Pagoda차오 타-지 파고다라며 택시기사 아저씨가 설명해준다. 곧 쉐다곤 파고다로 갈것이라고 말했더니 나를 기다- 태워가겠다며 아저씨도 차오 타-지 파고다에 주차를 하였다. 나야 좋지. 어차피 택시를 또 타고 가야하므로..아저씨는 절에 온김에 기도를 하였다. 파고다에 도착하니 이런 문구가 눈에 띄었다.
그렇다. 양곤에서는 어떤 파고다에 가던 신발을 신는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그리고 살이 많이 들어나는 옷-즉 민소매티나 반바지 미니스커트 같은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어쨌든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하니 나는 신발을 벗었다. 오랫만에 맨발로 바닥을 밟으니 느낌이 묘했다. 게다가 비가 온 바닥이라 더욱더; 그러나 맨땅을 밟는 기분이 썩 나쁘지많은 않았다는것을 밝혀둔다..신발은 신발보관소?같은곳에 맡길수가 있는데, 나중에 신발을 찾을때 조그만 성의로 시주를 하면 된다.(마음껏)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보았던 그 누워있는 엄청큰 부처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와. 정말 크다!!!!
부처님의 얼굴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니 묘....한 기분이 들었다.정말 묘....한 표정의 부처님이시로다... 얼굴있는곳부터 발바닥 있는곳까지 한참을 걸었다. 100미터도 넘는것 같았다..하지만 사실 와불의 크기는 67미터이고, 미얀마에서 두번째로 큰 크기라고 한다. 발바닥에는 불교의 우주관을 상징하는 기호들이 하나가득 새겨져 있었다. 부처님의 발바닥 앞에서 셀프카메라를 한장 찍었다. 혼자 하는 여행에선 남에게 사진부탁하는 일이 귀찮기도 하고..불편하기도 하고하여..언제나 셀카만 남게 된다.--; 뭐. 좋다. 괜찮다. 주위의 시선을 아랑곳 하며; 사진을 찍었다.찰칵! - 그 사진을 올리고 싶으나....나중에 사진첩에 올릴지 말지..나중에 생각해 보겠오-_ -; 그렇게 혼자 셀카질을 하고 있자니 한 스님이 다가와 말을 걸지 않았겠습니까. 내가 찍어줄까? 네; 그러하세요. 거절할수가 없어서 스님앞에서 멋쩍게 웃으며--; 사진을 찍었다. 사진을 찍고난후 "Why don't we take a picture together? Can we?" 라고 물어보니 "Why not?" 하시며 웃으시더이다..스님의 영어발음이 꽤 훌륭하시었다.. 오. 스님과 함께 사진을 찍는것이 가능하구나!! 모든 스님들이 다 사진찍는것을 거부한다고 들었기에, 꽤나 신선한 느낌이었다. 그리하여 찍게 된 사진이 바로 이사진-_ -; 나의 멋적은 웃음을 보라. 우하하하하!!!!!!! ..허허..그러고보니 스님도 어깨가 드러나는 옷을 입으셨구려...(허나, 나의 복장은 쉐다곤 파고다에서는 허용이 되지 않는다 하여, 미리 볼레로를 준비하여 갔었다.) <우 삿카 스님과 와불의 발바닥 앞에서..> 하여간 사건??의 발단은 나의 셀카질에서부터 시작되었고, 이 사진을 찍고 난후, 스님이 내게 제안을 하였다. 매일 영어 공부를 하고 있으나, 사용할곳이 없고 듣는것과 말하는것을 연습하고 싶으니, 나와 다른 monk와 함께 약 15분간만 영어로 이야기를 하면 안되겠냐고.. 왜 안되겠습니까~~ 그래서 옆에서 계속 해맑게 웃고계시던 한 다른 스님과 함께 셋이서 그리고 또 얼른 가자며 재촉하러 온 택시운전기사 아저씨 그리고 스님수행을 하고 있는 또다른 사람과 이렇게 다섯명이서 이야기 꽃을 피우게 되었다. 택시운전기사 아저씨왈 쉐다곤 파고다 간다며!! 얼른가자고~~!!! 재촉을 하였다. 그러자 이 스님(우 삿카 스님)께서 또다시 제안을 하십디다.. 너만 괜찮다면, 쉐다곤 파고다에 가서 쉐다곤 파고다를 안내해도 될까? 라며.. 허허 나야 좋지요호~!!! 그래서 우리는 다같이 쉐다곤 파고다에 가게 되었다. <차오 타-지 파고다를 나오기전 넙죽 엎드려 절하는 허연 나> Shwedagon Pagoda 쉐다곤 파고다는 양곤에서 가장 유명한, 아니 미얀마에서 가장유명한 파고다이다.쉐다곤 파고다는 약 2,500년 전 부처님 살아있을 때 건립되었다고 추정되고 있고, 버어마의 무역상인 이었던, 타푸사와 발리카 두 형제가 직접 인도에 건너가 부처님으로부터 여덟발의 부처님 머리카락을 얻어와 봉안하고 파고다를 건립했다고 한다. 미얀마 양곤이 황금의 도시가 된 이유가 바로 쉐다곤 파고다에 있다. 높이 99미터의 황금탑에 사용된 금의 양은 약 7톤이라고 하니... 그리고 탑의 맨 꼭대기에는 다이아몬드와 루비 등 각종 보석으로 치장되어 있다. 7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포함해 총 5,448개의 다이아몬드, 2,317개의 루비와 사파이어,대형 에메랄드가 박혀 있어 해가 뜨는 아침과 석양 무렵에는 온통 황금 빛으로 반짝인다.그것들은 모두 신자들이 시주한것이라는것이 우 삿카 스님의 설명..이것이 바로 그 탑의 꼭대기!!!!!! 실제로는 볼수없는..왜냐! 너무 높은곳에 있으니까--; 99미터 꼭대기에 있으니..이 사진은 쉐다곤 파고다 내에 있는 박물관의 사진을 찍은것이다. 중간의 73캐럿!!의 다이아몬드가 보인다. <쉐다곤 파고다의 황금탑 꼭대기의 화려한 자태> 쉐다곤 파고다의 입장료는 현지인은 무료이고 관광객은 미화 5달러를 받는다. 짯으로 내려면 5$ x 1350짯 을 내면된다.(계산은 각자--;) 볼레로를 입어 드러낸 어깨를 가리고 신발을 또다시 맡긴채 쉐다곤 파고다에 들어갔다. 어둠이 내린 쉐다곤 파고다는 노란 조명에 비친 눈부신 황금탑으로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와..정말 환상적인 광경이 아닐수 없었다. 그 규모와 그 아름다움은..정말..뭐라 표현할수 없는 경건함과 아름다움에 나는 포옥 빠지게 되었다. 99미터의 황금탑을 중심으로 하여 주변에는 여러 왕과 재력가들 일반인들이 시주하여 만든 작은 황금탑들이 에워싸고 있다. 우 삿카 스님과 외국인여자와 함께 다니는 풍경은 구경거리가 되기 안성맞춤이었다. 드넓은 쉐다곤 파고다를 구경하고 다니는 내내 스님과 나는 이야기 꽃을 피웠다. 비가온 경내는 축축하였고, 대리석 바닥은 모두 젖어있었다. 그러나 80%가 불교신자라는 미얀마의 참배객들은 그 젖은 바닥에 무릎을 꿇고 철퍽 주저앉아있기도 하고 열심히 기도를 하였다. 부처님께 드리며 소원을 비는 꽃이라는 스님의 설명에 나도 꽃을 하나 샀다. 200짯(약 150원) 냄새가 아주 좋았다. 현지 사람들이 아주 많은것을 보고 깜짝 놀랬다. 스님의 설명에 의하면 양곤 사람들은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꼭 와서 참배를 한다는 것이었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밤인데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무척이나 많았다. 셀카질을 하는 내가 안스러웠는지--; 스님은 언제든 자기에게 사진찍어달라고 부탁하는것을 꺼리지 말아달라며, 자기는 사진찍는것이 좋다며 나를 헤아려 주시었다. 나중엔, 이러저러한 포즈를 제안하며--; 예를 들어 2500년이나 되었다는 종 앞에선 종을 치라고 하고..종치기 전에는 종치는 모습을 사진을 찍으라고 하고..가부좌를 틀고 앉아있는 여인옆에 똑같이 하고서 사진을 찍으라고 하고..좀 쑥스러웠지만 그 사진들은 그래도 재미있고 즐겁고 잊을수 없는 여행이 된 이유중의 하나가 되었다. <아름다운 쉐다곤 파고다의 야경> <아름다운 황금탑의 쉐다곤 파고다 야경> <친구들에게 보여주게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하고 찍은 스님의 사진.> <아니 왜 안웃으십니까! 웃으세요!! 하고;; 다시 찍은 사진 ^ -^ 우 삿카 스님> <향기로웠던 꽃> <속으로 엄청 웃고 있습니다.> <정말 많고 다양한 모습의 불상들이 있었습니다.> <쉐다곤 파고다 계단을 덮고있는 지붕들의 아름다운 모습>
<우 삿카 스님의 제안에 쇠줄을 잡아 당기는 나..저 줄을 잡아 당기면 불상의 머리위에 있는 팬이 흔들리면서 바람이 인다. 부처님의 머리를 시원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 의외로 재미가 있어서 몇번이고 했다.시원하셨나요 부처님?
나의 재미있어 하는 표정이 역력하게 드러난 사진이다.>
<머리위에 커튼이 보이시는지..저것이 흔들리며 바람을 일으킨다.> < 저 연꽃들이 천천히 돌아간다. 연꽃의 앞의 팻말에는 각각 버마어로 건강, 지혜, 부귀등의 단어가 적혀있다. 사람들이 자신의 소망을 담아 돈을 던져 연꽃안으로 던진다. 나는 건강을 택해서 던졌는데, 들어가지는 않았다. "지금 나는 충분히 건강해요! 그러니 들어가지 않았어도 괜찮아요!" 하고 스님에게 말했다. 스님도 "네. 맞아요" 대답하셨다.> 쉐다곤 파고다를 정말 물씬 구경을 하고 잊을수 없는 여행을 만들어 주신 우 삿카 스님과 비오는 쉐다곤 앞에서 인사를 하고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로 돌아오니 갑자기 배가 아팠다. 생각해보니, 정신없이 여행을 하는 동안 배고픈줄 모르고 다니느라 종일 밥을 먹지 않은것이었다!!! 이상한 코코넛 팥빙수와 쵸코파이 하나가 전부였다. 먹는것이 삶의 중요한 일부분이라고 생각하는 내가!!! 배고픈것을 깨닫지 못하고 돌아다녔다니..늦었지만 나시 르막-말레이시아 전통 아침식사- 찐 코코넛 밥과 치킨 커리, 삼발 이칸 빌리스, 삶은계란, 아카 그리고 오이등이 넓은 접시 하나에 나온다.-을 룸서비스 시켜 먹고, 다음날 도하로 돌아가는 비행을 위해 피곤한 몸을 뉘어 달콤한 잠에 빠졌다. <종일 굶은후 먹어서 더 맛있었던 나시 르막 냠냠>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비행준비를 하고 호텔 로비로 나갔다. 크루들과 만나 다들 뭐했냐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나의 어제 이야기를 하면서, 내 레이오버 비행중에 잊을수 없는 비행이 된 좋은 여행이었다고 설명했더니 미얀마 크루들이 정말 너 운이 좋다며, 스님과 이야기 하거나 사진찍는것이 자기네들은 허용되지 않고, 한번도 그래본적이 없었다며 놀라워했다. 그리고 사진들을 보자, 정말로 잊을수 없는 여행이었겠다며 너 표정에서..너 사진들에서 다 보인다고 말해주었다. Thanks Guys... <18th.SEP.06 QR633 DOH(doha) 수트케이스 크루텍> 내 인생에 있어서 정말로 잊지 못할 여행이 된 양곤비행에 감사하며... 길고도 길어 스크롤 압박 대박이었던 미얀마 양곤 여행기를 바칩니다. 이상!
<RGN>황금도시 미얀마 잊을수 없는 양곤 비행 여행기
9월 15일 오프가 끝나가는 저녁 10시쯤에 문자가 왔다.
Dear crew,Please contact rostering regarding your flight duty for 16 SEP 2006.Thanks.앗! 비행이다!!
다음날이 스탠바이여서 또 집에서 노닥거리고 있어야 하나..하고
걱정하던차에 온 반가운 문자!! 서둘러 로스터에 접속해보니
RGN 비행이 생겨있었다. 삼일동안..
덕분에 중간에 껴있던 별로 좋지 않았던; ATH 아테네 턴어라운드 비행도 사라지고...앗싸!
그런데 확인해보니 다음날 이른아침 6시에 픽업!
앗! 여덟시간밖에 안남았다--;
부랴부랴 수트케이스를 싸고 인터넷에 접속해서 미얀마 양곤에서는
어딜 여행해야 하나 정보를 수집했다.
A319 비행기 비행기 이름은 A7-CJB.
귀여운 비행기를 타고 68명의 손님을 태운채 비행은 시작되었다.
6시간 20분의 비행동안 양곤에서 온 두명의 크루와 사우스아프리카에서 온 크루 그리고 나 이렇게 넷이서 서비스가 끝난후 A320의 작은 갤리에서 사이좋게 옹기종기 모여앉아서 있었다.
Light Load여서 비행은 수월했다. 많은 시간이 있어서 우리는 점싯에 앉아서 이야기를 했다. 아! 얘네한테 양곤좀 물어보자! 싶어서 핸드백을 열어 수집한 정보를 적은 종이를 찾았건만…아뿔사--;
방에 놓고왔다. 우하하하하하하!!!!!!-_ -;;
그래도 적으면서 알았기 때문에, 자세한 이름만 생각이 안나서 애들한테 물어보았다. 내가 여기여기 이러이러한곳에 가려고 하는데 괜찮겠느냐. 어디를 가야 하느냐 등등을 알아보았다.
호텔은 양곤에서는 제일 좋다는 Traders Hotel이었다. 샹그릴라 호텔. 못사는 나라갈때마다 느끼는거지만 호텔밖의 세상은 참으로 가난하다..
<유니크한 미얀마의 글씨-> 미얀마어=버마어>
<참한 방- 1519호>
<호텔방 1519호에서 내려다본 호텔앞 풍경>
18:30분에 랜딩을 하여 호텔에 도착을 하니 저녁 7시 30분이 되어간다.
미얀마 크루가 두명있었는데, 그들의 가족들이 호텔로비쇼파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부러웠다. 나도 한국비행있으면 저렇게 가족이 와서 기다리고 있을텐데… 한국레이오버가 하루빨리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했다.
일단 관광은 다음날에 하는걸로 하고 그날은 호텔옆의 센트럴 호텔로 맛사지를 받으러 갔다.
발맛사지가 유명하다고 해서 모든 크루들이 추천을 하는 곳이라 찾아간것인데, 아 정말 분위기는 묘했다.--; 내가 올곳이 아닌 것 같은 분위기--; 하여간 발맛사지를 받으니 정말 좋았다. 세상에 한시간동안 무릎아래까지 맛사지를 하는데 4000짯. 그러니까 4달라가 안되는 돈이다. 1달라가 1350짯이니까.. 전신맛사지역시 한시간에 4000짯이어서 그냥 발맛사지 받은후 전신맛사지도 받았다. 그렇게 다 하고 팁까지 준 돈이 10달라. = 만원. 두시간동안-_ -; 맛사지를 받는동안 너무 피곤하고 그리고 맛사지도 편안하고 해서 잠이 들었다. 이름이 투투라는 그 착하게 생긴 소녀는 연신 내 표정을 살피며 혹시라도 내가 아파서 인상을 쓰거나 하면 쏘리.하면서 좀더 살살 하고는 했다. 안스러웠다. 근데 손이 어찌나 맵던지….
<센트럴 호텔 6층 발맛사지(환경은 매우 열악함 그러나 매우 싸고 발맛사지가 시원함 4000짯=4달러)>
<엘리베이터가 열리자 빨간조명의 이상한입구가 보였음;>
맛사지를 받고 헤롱헤롱 노곤노곤한 발걸음으로 트레이덜 호텔로 돌아왔다. 돌아오니 왤케 배가 고픈것인지--; 밤 11시가 다되었는데 할 수 없이 룸서비스를 시켰다. 비행이 끝나면 정말 배가고프다--;
심사숙고끝에 인디안 베지테리안 커리와 난을 시켰다.(7달러-그러나25%크루디스카운트를 해준다. 나중에 계산할 때) 우왓!!! 늠흐늠흐 맛있었다!!-_ -;
< Indian Vegeterian curry and Nann>
배불리 먹고 완전 노곤해진 몸으로 샤워를 하고 잠이 들었다. 다음날 아침일찍 일어나서 여행을 할생각으로….그러나…
-_ -
전화벨이 울린다. 졸려죽겠는데 어떤크루가 전화를 하는고…전화를 받으니 아이린이다. 필리핀BC크루..
민. 나가자.
엉? 지금 몇시여.. 어메..아침 7시잖여…몰러 나 졸려..
아 미안해. 언제 나갈껴? 남들은 언제 나간대?
엉?..나 졸려죽겠어…(정말 자면서 받았다--;)
어 그래 알았어. 나중에 전화할께 자라자.
엉..미안..이따보아..
통화를 끝내고 다시 기절해서 잤다..
얼마나 지났을까..다시 전화가 온다..
이번엔 받지 않았다.-_ -; 너무졸려서 받을 수가 없었다.
이제 좀 실컷 잤다 생각하고 눈을 뜨니 앗!!! 오후 2시!!!
이건아니자나~~이건아니자나~~
서둘러 옷을 챙겨입고 커피한잔과 초코파이 하나를 먹고 나갔다.
이미 다른 크루들은 다 나간게 분명--;
호텔로비에서 각 파고다들의 끝나는시간과 양곤 제 1시장이라는 Bogyoke Aung San Market 보조 아웅산 마켓-현지인들은 Scott Market 스캇마켓이라고 부른다.-의 마감시간등을 물어보고 루트를 정했다. 호텔바로 옆에 있는 Scott Market은 아침 9:00부터 오후 5:00까지밖에 안하기 때문에, 첫번째 갈곳을 Scott Market으로 정하고 갔다. 환전은 센트럴 호텔에서 1달러 1300짯에 하였다.
<미얀마의 통화 짯 1$=1350 kYATS>
암환전으로 하면 훨씬 후하게 받는다고 했으나 그래봤자 50원차이가 나서 그냥 센트럴 호텔에서 안전하게? 환전을 하고 Scott Market으로 걸어갔다. 비가 와서 호텔에서 우산을 빌려 나왔는데, 미얀마의 날씨는 비가 왔다 안왔다 오락가락 했다. 삼일동안 양곤에 있는동안 계속 그런날씨여서 양곤에 여행을 갈때는 핸드백에 들어가는 작은 우산을 챙겨가면 요긴할것으로 생각이 된다. 나는 호텔에서 빌린 우산이 장대우산같은거여서 (에잇;) 하루종일 우산 들고 다니느라 귀찮았다.;맨날 챙기던 우산을 왜 오늘따라 안챙겼는지..
<시장가는 길에 본 간식거리->그러나 선뜻 사먹을수가.--;>
<시장가는 길에 본 풍경-파리를 쫒아내는 무료한 표정의수박파는 아줌마들>
<길가에 있는 헌책방에 여성중앙이!!!! ㅋㅋ->반갑다>
Scott Market 에 갔더니 사람들이 다 쳐다보았다. 현지인들만 가득한 그 시장에서 허여멀건 커다란 사람이(그들은 다 작았다...) 두리번두리번 다니는것은 확실히 눈에 띄는 일이긴 하였나보다. 어쨌든 한국사람인줄 다 알아보는게 신기했다. 보통 다른나라 돌아다니면, 일본사람인줄 알거나 중국사람인줄 알거나 하는데, 대번에 그냥 한국사람인줄 알아보는게 너무신기했다. 요즘에 미얀마에서는 한국드라마와 영화가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한국사람들의 스타일? 차림새나 생김새 같은 것을 드라마를 통해 접할 기회가 많아서 그렇다는 것이 현지인의 설명. 어쨌든 보자마자 오 코리안? 하는것이 기분이 좋았다. 사실은 재패니즈? 라는 말을 더 많이 듣긴 했지만 코리안이라고 했을 때 “오!!코리안!! 코리안 탤런트들 이뻐요”하면서 한국에 대해서 호의적인 것을 보고 좋은현상이군..이라고 생각하였다. 다음은 시장 안팍에서 본 사람들 풍경들..이다.
<예쁘게 진열된 야채를 파는 아저씨>
<아니;; 요...욘사마가...--;;>
<시장 중앙의 풍경. 진주와 금붙이 루비 사파이어 에메랄드 등의 보석류를 주로 판다. 미얀마는 루비 싸파이어 에메랄드가 질좋고 싸기로 유명한 곳이다.>
<새초롬히-사실은 휙! 하고 돌아가는 스님..;>
<완전 살벌한 표정으로 셀카한장.-_ -;>
시장에서 이런저런 구경을 하고 물건들을 좀 샀다.--;(쇼핑을 하지 않으리라 다짐을 하였건만....)
물건을 살때는 무조건 깎아서 사야만 제맛이...-_ -
흥정을 잘 하여(잘 한것인지...) 어쨌든 만족할 만한 가격에 물건들을 구입하였다. 가게상인들과 은근히 금새 친해지는 나는-_ -; 어딜가도 꼭 상인들과 사진을 찍게 된다.; 뭐랄까..흥정을 하며 싹틔운 정이랄까..하하-_ -;;(사진첩에서 구경하시기를..)
하여간, 시장사람들과의 친근한 만남은 나에겐 여행의 기쁨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번쩍이는 저 인형을 샀다. 엄마가 아시면 쓸데없는 것을 샀다며 호통을 치실 일이로다.--; 난중에 꼭 집에 장식해 둘거다--;양곤에서 이 인형을 샀었지..하며;>
<다나까를 얼굴에 바른 인형가게 처녀-이곳에선 인형하나와 대나무 부채를 하나 샀다. 너무 습하고 더워서!!!>
<역시나 다나까를 얼굴에 바른 처자..이곳에선 코끼리가 장식되어 있는 수제 지갑을 몇개 샀도다..>
<한국인 특별우대--; 라는 문구가 눈에 확 들어왔오..--;그러나 진주를 사지는 않았다오..>
<시장구경에 배고픈 이들을 위한 간식거리들로 유혹하는 시장상인들..>
<그리하여 먹게된 -이름을 까먹었오..-코코넛맛이 나는 빙수비스무리한 간식..맛은...? 다 먹지못하였오...--;>
그러다가 보게된 가슴아픈 광경...
무슨 풀더미가 저만치 움직이는 것이 보여서 쫒아가보니 한 절름발이 꼬마아이가..(한 여섯살?) 채소를 이고 가는것이었다...
너무 불쌍하여 마음이 짠하였다...이름이 모니..물어보니 대답을 할리가 있나..영어로 물어봤으니..
돈을 꺼내서 주니 휙하고 돌아서서 간다..내가 채소를 살 사람으로 보이지 않았나보다. 사진기를 보여주며 찍는시늉을 하면서 돈을 줄께 설명을 하니 이번에는 잠자코 서서 기다린다.
이제와서 보니 몇천짯 줄껄..하고 후회가 되고, 그냥 가슴이 아프다.
하루종일 절뚝이며 저걸 다 팔아도 천짯도 못벌텐데...
시장이 문을 닫을 때가 되었는지 (오후 5시에 닫는다.) 다들 파장하는 분위기였다. 시장사람들에게 누워있는 부처가 있는 절의 이름을 다시 물어보고 확인하고 또 확인하였다.택시와는 얼마에 흥정을 하면 좋은 가격인지도 물어보았다. 1500짯에서 2000짯으로 흥정하면 괜찮다고들 하였다. 차오 타-지 파고다. 차오 타-지 파고다..차오 타-지 파고다..하고 외우고?있는 내가 우스웠는지 혼자 차오 타-지 파고다..하며 걸어가고 있는데, 누군가가 내 팔을 잡아 끈다. 응? 하고 돌아보니 좀전의 가게의 종업원이 서둘러 적어온 종이를 내민다. 버마어로 차오 타-지 파고다라고 적힌 쇼핑봉투이다. 택시운전사에게 보여주라는 것...참으로 착하고 친절하고 선량한 사람들이다..
<일기장에 작게 오려 붙여놓았다. 차오 타-지 파고다 라고 써있나 보다.>
시장을 빠져나오니 갑자기 비가온다... 호텔에서 빌려와서 하루종일 날 불편하게 했던 장우산을 쓸 기회다! 기뻤다...하루종일 들고다닌 보람이 있도다...그런데, 한 사람이 서둘러 다가온다. 일본사람입니까? 아니오. 한국사람입니다. 아 알겠습니다. 하고 간다.-_ -; 몹니까.. 내가 어느나라 사람이었는지 궁금했나보다..하긴 시장에서 돌아다니는 내내 여러사람에게 질문을 받았다..어느나라 사람인가요.. 내가 미얀마 사람처럼 안생겼나보다.곧 택시기사와 흥정을 하여-3000짯을 부르더이다. 이런 말도 안되는.. 1500짯을 불렀다. 2000짯으로 흥정을 끝내고--; 택시에 탔다. 비오는 양곤의 풍경을 감상하며 혼자하는 여행을 즐기고 있었다. 택시를 타고 본 풍경들..<이름모를 한 파고다의 입구> 얼마간을 가자 이곳이 Chauk Htat Gyi Pagoda차오 타-지 파고다라며 택시기사 아저씨가 설명해준다. 곧 쉐다곤 파고다로 갈것이라고 말했더니 나를 기다- 태워가겠다며 아저씨도 차오 타-지 파고다에 주차를 하였다. 나야 좋지. 어차피 택시를 또 타고 가야하므로..아저씨는 절에 온김에 기도를 하였다. 파고다에 도착하니 이런 문구가 눈에 띄었다.
그렇다. 양곤에서는 어떤 파고다에 가던 신발을 신는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그리고 살이 많이 들어나는 옷-즉 민소매티나 반바지 미니스커트 같은것이 허용되지 않는다. 어쨌든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하니 나는 신발을 벗었다. 오랫만에 맨발로 바닥을 밟으니 느낌이 묘했다. 게다가 비가 온 바닥이라 더욱더; 그러나 맨땅을 밟는 기분이 썩 나쁘지많은 않았다는것을 밝혀둔다..신발은 신발보관소?같은곳에 맡길수가 있는데, 나중에 신발을 찾을때 조그만 성의로 시주를 하면 된다.(마음껏) 인터넷에서 검색하여 보았던 그 누워있는 엄청큰 부처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와. 정말 크다!!!!
부처님의 얼굴을 들여다 보고 있노라니 묘....한 기분이 들었다.정말 묘....한 표정의 부처님이시로다...
<우 삿카 스님과 와불의 발바닥 앞에서..> 하여간 사건??의 발단은 나의 셀카질에서부터 시작되었고, 이 사진을 찍고 난후, 스님이 내게 제안을 하였다. 매일 영어 공부를 하고 있으나, 사용할곳이 없고 듣는것과 말하는것을 연습하고 싶으니, 나와 다른 monk와 함께 약 15분간만 영어로 이야기를 하면 안되겠냐고.. 왜 안되겠습니까~~ 그래서 옆에서 계속 해맑게 웃고계시던 한 다른 스님과 함께 셋이서 그리고 또 얼른 가자며 재촉하러 온 택시운전기사 아저씨 그리고 스님수행을 하고 있는 또다른 사람과 이렇게 다섯명이서 이야기 꽃을 피우게 되었다. 택시운전기사 아저씨왈 쉐다곤 파고다 간다며!! 얼른가자고~~!!! 재촉을 하였다. 그러자 이 스님(우 삿카 스님)께서 또다시 제안을 하십디다.. 너만 괜찮다면, 쉐다곤 파고다에 가서 쉐다곤 파고다를 안내해도 될까? 라며.. 허허 나야 좋지요호~!!! 그래서 우리는 다같이 쉐다곤 파고다에 가게 되었다.
<차오 타-지 파고다를 나오기전 넙죽 엎드려 절하는 허연 나> Shwedagon Pagoda 쉐다곤 파고다는 양곤에서 가장 유명한, 아니 미얀마에서 가장유명한 파고다이다.쉐다곤 파고다는 약 2,500년 전 부처님 살아있을 때 건립되었다고 추정되고 있고, 버어마의 무역상인 이었던, 타푸사와 발리카 두 형제가 직접 인도에 건너가 부처님으로부터 여덟발의 부처님 머리카락을 얻어와 봉안하고 파고다를 건립했다고 한다. 미얀마 양곤이 황금의 도시가 된 이유가 바로 쉐다곤 파고다에 있다. 높이 99미터의 황금탑에 사용된 금의 양은 약 7톤이라고 하니... 그리고 탑의 맨 꼭대기에는 다이아몬드와 루비 등 각종 보석으로 치장되어 있다. 7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포함해 총 5,448개의 다이아몬드, 2,317개의 루비와 사파이어,대형 에메랄드가 박혀 있어 해가 뜨는 아침과 석양 무렵에는 온통 황금 빛으로 반짝인다.그것들은 모두 신자들이 시주한것이라는것이 우 삿카 스님의 설명..이것이 바로 그 탑의 꼭대기!!!!!! 실제로는 볼수없는..왜냐! 너무 높은곳에 있으니까--; 99미터 꼭대기에 있으니..이 사진은 쉐다곤 파고다 내에 있는 박물관의 사진을 찍은것이다. 중간의 73캐럿!!의 다이아몬드가 보인다.
<친구들에게 보여주게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하고 찍은 스님의 사진.>
<향기로웠던 꽃>
<속으로 엄청 웃고 있습니다.>
<우 삿카 스님의 제안에 쇠줄을 잡아 당기는 나..저 줄을 잡아 당기면 불상의 머리위에 있는 팬이 흔들리면서 바람이 인다. 부처님의 머리를 시원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 의외로 재미가 있어서 몇번이고 했다.시원하셨나요 부처님?
나의 재미있어 하는 표정이 역력하게 드러난 사진이다.><머리위에 커튼이 보이시는지..저것이 흔들리며 바람을 일으킨다.>
< 저 연꽃들이 천천히 돌아간다. 연꽃의 앞의 팻말에는 각각 버마어로 건강, 지혜, 부귀등의 단어가 적혀있다. 사람들이 자신의 소망을 담아 돈을 던져 연꽃안으로 던진다. 나는 건강을 택해서 던졌는데, 들어가지는 않았다. "지금 나는 충분히 건강해요! 그러니 들어가지 않았어도 괜찮아요!" 하고 스님에게 말했다. 스님도 "네. 맞아요" 대답하셨다.>
쉐다곤 파고다를 정말 물씬 구경을 하고 잊을수 없는 여행을 만들어 주신 우 삿카 스님과 비오는 쉐다곤 앞에서 인사를 하고 택시를 타고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로 돌아오니 갑자기 배가 아팠다. 생각해보니, 정신없이 여행을 하는 동안 배고픈줄 모르고 다니느라 종일 밥을 먹지 않은것이었다!!! 이상한 코코넛 팥빙수와 쵸코파이 하나가 전부였다. 먹는것이 삶의 중요한 일부분이라고 생각하는 내가!!! 배고픈것을 깨닫지 못하고 돌아다녔다니..늦었지만 나시 르막-말레이시아 전통 아침식사- 찐 코코넛 밥과 치킨 커리, 삼발 이칸 빌리스, 삶은계란, 아카 그리고 오이등이 넓은 접시 하나에 나온다.-을 룸서비스 시켜 먹고, 다음날 도하로 돌아가는 비행을 위해 피곤한 몸을 뉘어 달콤한 잠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