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일기 - 90 안쓰럽다.너의 사랑. 하지만 겁많은

한종원200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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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일기 - 90

 

안쓰럽다.

너의 사랑.

 

하지만 겁많은 네가

더 당당해지길 바란다.

 

그렇게 바라만 보는 너..

그리고 한 여자..

 

네가 상처받을게 더 무섭다. 친구야.

얼마나 큰 상처를 받아야 할지..

난 두렵다..

 

네가 무너지는 모습이. 싫다.

 

네가 자신이 없어 하면 할 수록.

 

언제쯤 알까?

표현하나 하지 못하고 바라만 보는건.

누구나 다 하는거다.

하지만 그 속에서 용기를 내서

한마디 말을 꺼내는 사람이

사랑을 할 수 있는거다.

 

혹 실패했다 해도 그것뿐이라고.

그때면 깨끗이 포기할 수 있을거라고.

그때면 다시 시도해 볼 수 있는거라고.

 

우선. 그녀가 너의 마음을 알아야 하잖니.

 

너의 그 바라봄이..

훗날 너만의 상처만이 될까봐.

 

만약. 누군가 그녀의 애인이 된다면.

그녀의 애인을 소개받는 네가 될까봐.

그때면 아무말도 못하고 고개숙이고 있을

네 모습이 생각이나서. 그래서 더 싫다.

 

가장 친한 친구? 넌. 사랑하고 싶잖아.

친구야. 이젠. 바라만 보지 마라.

용기를 내라. 친구야.

 

넌. 멋진놈이야.

충분히 그녀의 애인으로 남아도.

멋져보인다구.

 

다가가라.

 

친구야.

내가 뒤에 있잖아.

걱정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