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놈

김기용200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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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놈


그 흔한 사우나한번 같이 간적 없어요. 4년을 함께 했는데도요.
현석이랑 주노랑은 무지하게 다녔죠.
피곤할때마다 "야!우리 사우나가자..."그게 기본이였는데요.. 뭐~

화장실에서도 절대 밖에서(?) 일 보는 일이 없구요.
근데요. 그런것들이 다 태지의 짜여진 각본이라는 생각을 해요.
자기관리는 완벽에 가까울만큼 철저했던거죠.
가장 가까이있었던 저에게 조차도요.
타고난 스타 기질이라고나 할까.. 어쨋든 대단했어요.
지독하고요.
(흐흐~ 부끄럼쟁이~ //ㅁ// ㅋㅋ)

밥을 먹을때도기가막히게 철저해요.
태지는 식성이 까다롭거나하지는 않는데..
굳이 뭘 좋아했냐고 물으신다면 돼지고기 삼겹살을 즐겨 먹었다고 대답하겠어요.
(제가 진짜 기똥찬 삼겹살집 아는데 언제 함 같이 가요~ 캬캬캬 지갑없는 당신을 위해 내가 쏘리다! ^0^v)

아! 근데, 왜 먹는것도 철저하다고 하느냐..!
절대 많이 안 먹어요. 한 숟가락만 더, 이런게 없다니까요.
하루 세끼 그저 때가 되면 밥을 먹는데
그 좋아하는 삼겹살이 상에 올라와 있어도 태지의 적량은 밥 반공기?
아니, 그보단 조금 더 먹나?
하여간 정해진 양이 있어요.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안먹어요.
참 대단하지 않습니까? 존경스러울 정도였다니까요.
자신에겐 엄격하고... 남에겐 관대하고...
그게 태지에요...
(아.. 본받아야합니다.. 정말..
전 맛난거 있음 '머 맨날 먹는거 아닌데 먹어줘야돼... 몸에서도 필요하니까 입에서 땡기는 거라구~'하면서
자기 합리화시키며 마구마구 먹어대는데..
먹고나서 후회하고.. 항상 다이어트는 내일부터고..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