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체운동 하더니 아이가 커졌어요( 크게 키우기 7계명 콩 많이 먹여야 큰 아이)

나선200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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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체운동 하더니 아이가 커졌어요

우이 아이 크게 키우기

방학만 되면 양한방 불문하고 성장클리닉은 학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체형의 서구화로 한국인의 평균 키는 커졌을지 모르나 반대로 작은 키로 고민하는 학생이 그만큼 늘었다는 것. 우리 아이는 과연 언제까지 클 수 있을까. 키에 대한 궁금증을 서정한의원 박기원 원장에게 들어 보았다.


# 우리 아이는 왜 키가 안 클까

하체운동 하더니 아이가 커졌어요( 크게 키우기 7계명 콩 많이 먹여야 큰 아이)
▲ 생활습관 관리와 운동처방을 병행하면 아이의 키 성장에 도움이된다.

“잘 먹어서 그런가, 요즘 애들은 다 늘씬하고 크다니까” 흔히들 하는 얘기다. 이에 대해 서정한의원 박기원 원장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말한다. “옛날엔 영양부족으로 키가 안 컸다면 요즘은 영양과잉이 오히려 성장장애를 초래한다”고 덧붙인다.

과다한 영양섭취는 실제 나이보다 빠른 발육증상을 나타내는데 이를 ‘조숙증’이라 한다. 조숙증은 또래보다 초경ㆍ변성기 등 2차 성징 징후가 일찍 나타나는 것. 우리 몸은 2차 성징과 함께 성(性)호르몬을 분비한다. 성호르몬은 아이들 키를 크게 하는 성장판을 빨리 닫아 성장기를 짧게 한다. 전문가들은 보통 성호르몬이 분비된 시점에서 2년 이내에 성장이 멈춘다고 말한다. 초등학교 3학년에 초경이 시작됐다면 고학년 올라갈 때쯤이면 이미 성장이 끝난다는 것.

박 원장은 “조숙증을 보이는 아이들은 공통적으로 뼈의 성숙이 빠르다. 때문에 골조직이 빨리 만들어지면 뼈 성장을 돕는 골단이 조기융합을 일으켜 성인이 된 후 최종 키는 작아지게 된다”면서 “역설적이지만 과거에 비해 발육이 빨라진 게 결국 성장을 늦추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조숙증의 원인으론 이 밖에도 생활습관의 변화, 비만 등을 꼽을 수 있다.


# 부모의 관심이 아이를 크게 한다

 


 

하체운동 하더니 아이가 커졌어요( 크게 키우기 7계명 콩 많이 먹여야 큰 아이)

성장기 자녀를 둔 부모라면 자녀의 생활습관을 잘 관리해야 한다. 우선 비만하지 않도록 유의할 것. 키를 크게 하는 성장호르몬은 키 성장뿐 아니라 지방분해에도 관여한다. 비만아의 경우 성장호르몬이 키를 키우는데 집중하지 못해 성장에 지장을 준다. 조숙증이 생기면 성장판이 빨리 닫혀 역시나 제대로 크지 못하게 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과자나 인스턴트 식품, 패스트푸드가 소아비만의 원인이라는 것은 상식. 엄마가 직접 만든 간식이나 생과일을 이용하고 감자ㆍ고구마ㆍ옥수수 등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자연식을 챙겨 주도록 한다.

적절한 운동도 키 성장에 한몫 한다. 서정한의원 운동처방실의 최형진 실장은 “성장기에 스트레칭이나 인라인 스케이트, 농구, 태권도처럼 하체를 많이 움직이는 운동을 하면 키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실장은 “키가 크고 싶다면 수영, 역도 같이 상체를 많이 쓰는 운동은 성장기엔 자제하라”고 귀띔한다.

박 원장은 “단순히 키만 자라게 하는 게 아니라 뼈와 근육의 발달을 유도하고, 위와 장을 비롯한 오장육부가 건강하게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 키 성장과 함께 인체의 전반적인 성장을 촉진하는데 있다”고 성장클리닉의 효용성을 강조한다. 박원장은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문의 (02)515-8585 www.seojung.com



크게 키우기 7계명  콩 많이 먹여야 큰 아이로

1. 규칙적으로 세끼 식사를 할 것. 끼니를 거르거나 폭식은 금물. 영양 불균형은 물론이고 위장이 상하면 성장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
2. 인공감미료와 포화지방산, 과도한 염분섭취는 비만이나 소아성인병의 원인. 패스트푸드나 인스턴트 식품은 자제하도록 한다.
3. 밥은 천천히, 꼭꼭 씹어 먹는다. 씹을수록 침 속에 있는 소화효소와 성장을 촉진하는 파로틴이라는 호르몬이 많이 나온다.
4.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셔라. 탄산음료의 인산은 뼈를 만드는 칼슘을 녹여 소변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키 크는데 방해가 된다.
5. 골고루 먹는다. 식품에 들어있는 영양소는 같은 종류라도 효과나 흡수율이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골고루 먹어야 영양 면에서 균형을 맞출 수 있다.
6. 식물성 단백질을 적극 섭취한다. 지방이 많은 동물성 단백질보다 생선이나 콩, 두부 등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한다.
7. 우유는 많이 마실수록 좋다. 하루 2잔은 필수. 장이 약한 아이에겐 미지근하게 데워 장의 부담을 줄여 주도록 한다. 

여성조선
글 행복플러스 안지현 객원기자 jeejee88@paran.com
사진 행복플러스 정정현기자 rockart@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