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

지은200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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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

사랑은 내가 원한다고 손에 넣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느 날 문득 정신을 차렸을 때

 

이미 마음속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것, 그것이 사랑이다.

 

그 운명의 순간부터 사랑의 환희와 고통은 함께 시작된다.


사랑에는 독점욕이 따라 붙게 마련이다.


그래서 상대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늘 초조하다.


사람들 중에는 이러한 고통이 두려워 일정한 거리를 두고 만남을 가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사랑하는 사람을 곁에 두고 싶고 목소리를 듣고 싶은 것은 지극히 인간적인 것이다.


이것은 천박한 연민도 소유욕도 아니다.


그저 사랑의 부산물일 뿐이다.

 

 

용기 있는 자만이 사랑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은


그에 따른 고통과 괴로움을 함께 견뎌야 하기 때문이다.


사랑이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고결한 감정이라 일컬어지는 것도,


어쩌면 사랑이 다른일에 못지 않은 강한 인내력과 희생을 필요로 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정윤아의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