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서 생을 마감한..동생을 떠나보낸 누나..

김미숙2006.09.29
조회1,851

많으신 분들이 글을 남겨 주셔서 우선..정말정말...감사합니다..

휴....동생을 찾아 인제로 갔었어요..군인들이 톨게이트에서 기다리고있더군요..

동생이 안치된 군병원으로 갔습니다.. 설마설마..동생이 아닐꺼야..영정 사진을 보니..

심장이 쪼그라드는 느낌이....가슴이 메여서...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단지 군인분들은 무슨말씀을 드려야 할지라며..죄송하단말만 되뇌였습니다...

그런다고 제 동생이 살아 돌아 올까요?? 이미 갔을땐 헌병과 수사대가와서 현장수사와 내무반을 상대로 조사를 하고 있었습니다...제 동생이 생을 마감한 자리에 갔습니다..현장이 그대로

보존 되어 있더군요....저희 부모님들은....오열을 하며..통곡 하셨습니다..저두 마찬가지로..

첫째 언니도...작은언니는 오고 싶었지만...임신8개월이라...현장검증이라는게...어수선 하더군요.. 그리곤...동생을 만났습니다...많이 아파보이고...연고 발라주면 일어날것같은...

장난하는것같아서...동생이 눈 앞에 있는데도 믿어지지가 않았습니다...

이렇게 하루를 보내도 동생을 다음날 부검을 해야 한다고,,,말을 전해 들었을때....가슴이 찢어지는것같았어요.. 불쌍한 우리 동생 한번더 죽이는것같은...그냥 데리고 부산으로 내려 가고 싶은

생각 밖에..들지 않았습니다..다음날 부검을 하였고..결과는 한달뒤...한달동안 동생의 시신을

보관해놓자는 친척 분들의 이야기...화장시켜도 괜찮다는 이야기...분분했죠..

화장을 시켰습니다...형부가 부검할때 따라 들어가 보았고,,괜찮다는...예전 같이 군에서는 그러지않는다는 이야기...군에서는 공정한 수사를 한다고...과연그럴까요??..그날은 동생이 전투훈련을

아침6시부터 저녁7시까지 훈련을 했다고 하더군요..화생방훈련을요..그렇게 지친 몸으로 왜??..

7시반까지 동생을 본 사람이 있다는데..그 군인의 얼굴을 보지 못하였습니다...안타깝게도..

그리고...창고에서 8시25분에 발견되어.....그렇게...제 동생의 짧은21살의 생을 마감했습니다..

창고에 화생방훈련할때쓰는 도구를 정리하러 내무반18명이 같이 창고에 갔다었다고 합니다...

잘 사용하지않는다는 창고..얼른 잠궈 뒀어야 하는거아닙니다....그렇게라도 했다면 동생은 아직

저에게 전화와서 "낌미 머해??"라고 하지 않을까요??,,,저희 형부랑 열심히 노력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저에게 격려해주신 분들의 마음으로 많은 힘이 되고 있답니다...진심어린 마음으로

정말 정말 감사하구 고맙습니다....동생의 한을 플어 주어야할 저의 사명으로..맘을 다져 먹고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저에게 도움이 될만한 이야기는 꼭 쪽지로 남겨 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