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강혜선2006.09.30
조회87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감독 : 송해성

출연 : 강동원(사형수 정윤수) 이나영(문유정)

         윤여정(모니카 수녀), 강신일(이주임)

         김지영(박할머니) 정영숙(유정모)

 

 

 

혜선 曰

요놈의 싸이가 포스터를 거부해서 포스터를 올릴수가 없었다.

 

오랜만에 꾹꾹 눌러있던 맘속 눈물이 그렁그렁 거린날이였다.

 

하필이면 동산고 애들이랑 같이봐서 잘생긴 강동원이 나올때마다

방청객소리를 들어야 했다.

어떤애는 코까지 풀면서 엉엉엉 울어댔다.

감정이입이 안되잖아~ㅡ_ㅡ

 

내용은 무지 슬펐다.

시작부터 피를 뿌리며 등장하는 강동원

한술더떠 수면제를 씹어대며 등장하는 이나영.

정말 우울한 사람들이였다.

 

영화 중반까지 그들의 우울한 만행을 보면서

평소 작은말에도 상처를 받을때 꾸~욱 참기를 밥먹듣이 하고

가슴답답하게 마음속 깊이 쌓아두기만 좋아하는 나도

저렇게 확 저질러볼껄 하는 후회감이 들었다.

 

웃기지만 항상 바른 아이 의젓한 아이 점잖은 아이 로만

낙인찍혀 있던 나의 모습에서 저런 행동들을 하지말라고

막고있던게 아닌가.

앞으로도 막사는 짓은 못할꺼 같다. 겁나서..ㅎㅎ

 

가슴에 담아둔게 너무 많아서 웃음을 잃고

어디서부터 다시 정리해야 하는지

무서워서 슬프게 울고

길가를 서성이고, ,, 하는것보단

 

 

나에게도 세상에 反하는 용기가 있다면

망나니로 불리거나 문제아로 불릴지라도

지금처럼 우울한 표정을 하는것보단 낳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강동원과 이나영은 교감을 시작했다.

지멋대로 살던애들이 작은거에 웃고 기뻐하는걸 보면서

저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려던 찰나

 

강동원이 마지막 면회를 맞이했다.

 

강동원이 두 경찰관에게 끌려가는 그 모습은 너무 보기 힘들었다.

그 짧은 거리. 짧은 시간. 죽음이 예약된 상태에서

1분1초라도 더 살아보고 싶은게 인간의 본성인지

죽기직전 무뚝뚝해보이던 강동원은 울면서 많은 말을 쏟아냈다.

 

거기서 난 살아야겠다. 는 생각을 느꼈다.

아. 살아야 겠구나.

이영화는 날더러 아무리 그래도 살어 라고 말하려는 거구나.

 

 

아마 강동원이 죽고도 이나영은 자기 엄마를 모두 용서하지 않았

을테고 여전히 자살을 몇번더 시도할지도 모른다.

더 바보같이 살지도 모르지.

 

그래도 어때.

 

그래. ing구나.

완성된 삶은 없다고 생각하니

매순간 답을 찾던 내가 떠올랐다. 아~~답은 없구나.

그래도 난 바보같이 좋은세상이 온다고 믿는다.

아~나 너무 진지모드다~ 

 

윤수 曰

'난 당신같이 천사같은 얼굴로 웃는 당신이 더 무섭다고예.

 내가 죽으면 그 싸구려 웃음을 또 지을꺼 아임니꺼.'

 

(울면서) 누나~ 사랑합니더~

 

re : 응 나두사랑해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