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d Alone Complex

서재강2006.09.30
조회11

Stand Alone Complex

홀로서기 강박관념.

 

애초에

사람이 두 다리와 팔을 가지고 태어난다.

기고 서고 달리고 눕고

또한 두 눈과 귀와 입.코 촉감 등이있다.

보고 맡고 맛보고 만지고 듣고

그리고 손가락과 발가락이 있다.

탐색하고 돌아다니고 여러 기능을 수행하고

그 밖에도 심장이나 폐 와 같은 여러 장기들이 있다.

순환시키고 정화시키고 소화시키고 흡수하고

 

애초에 태어나서

가지게 된 이것들은

모두 순수한 그 상태이다.

 

하지만 삶을 살면서

이러한 기능을 다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자신들의 마음속에 머리속에

작은 공간을 만들고

그 속에

이러한 기능의 일부를 가두어 버린다.

 

걷는 능력과 탐색의 능력을 잃고

끝없이 집에만 박혀 사는 은둔형 인간.

 

세상을 제대로 보는 눈과 당당한 입을 가둔

자폐적인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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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어떤한 것들이

그들의 마음에 이러한 공간을

만들어 가는지는 알수가 없다.

 

하지만 한가지는 분명하다.

 

그들의 이러한 증상속에서는

홀로서기란 단어를 찾아 볼 수 없다.

 

그들은 아기가 된다.

아직 무엇인가

자신의 능력의 일부가

미숙하고 다루기가 힘든

아기가 되어서 끝없이

자신을 깊은 속으로 끌고 들어간다.

 

어쩌면은 사회가

주위의 시선이

자신의 비밀이 없는 이 세상이

모든 정보에 질리는 이 제3의 물결이

모든것이 일원화 되고 병렬화 되는 문화가

 

사람들을

미치게 만들고

방속에 가두는 것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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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 Alone Complex

인간이 태어나고 살아가는

최종 목표는 어쩌면 홀로서기가 아닐까.

 

하지만 아직 인간은 너무나 어리석고 나약하다.

그들의 개개인의 객체는 아직

혼자서 모든일들속에서 무엇인가를

능수능란하게 하기에는 끝없이 부족하다.

 

사람의 생각에는 다른 찌꺼기가 쉽게 끼어들기 마련이고

사람의 마음에는 난잡한 감정이 뒤섞이기 쉽상이다.

 

어쩌면 사람은 자라면서

자신의 이러한 결점을 발견하기 때문에

점점 아기가 되어 가는 지도 모른다.

 

그리고 오늘날 눈부신 과학 속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결점을 더욱 쉽게 발견하게 되고

그 속에서 사람들은 아기가 되어간다.

 

홀로서기의 과정 속에서

퇴보하는 그들.

 

만물의 영장이라는

그들은 항상 자신들의 뛰어난 머리로서

역동적인 홀로서기를 추진하다가

매번 자신들의 오류속으로

끝없이 추락해 가는 것일지도...

 

Stand Alone Complex

홀로서기를 하고싶다.

내 마음속의 수 많은 결점들

난 이것들을 발견함으로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혹은

끝없이 침전해 들어갈 것이다.

 

하지만 난 알고 있다.

아니 어쩌면 자만심에 차있는지도 모른다.

 

내가 나의 결점들을 발견하게 될때

나는 진정한 홀로서기에 한 발자국 다가설 것이라고.

 

난 나의 모든 결점들을

밟고 정복하고 나아가 확장 시킬 수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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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강박관념.

미치거나 혹은 현자가 되거나.

Stand Alone Compl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