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그 여자

박소미2006.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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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그 여자

흔하던 노래 가사들이

내 마음 같은 날들..

이어폰으로 곰곰히 노래를 듣다가

누가 쓴 건진 몰라도

참 다들 못됐구나, 생각합니다

 

나는 너를 잊어도

너는 나를 잊지 말아라

나는 행복해지더라도

너는 나 없이 행복하지 말아라

니가 없는 내 모습보다

나 없이 잘 지낼 니 모습이 더 두렵다.

 

그런데 그런 가사들을 곱씹고 있으니

그게 또 위로가 됩니다

나만 못난건 아니구나,

나만 못된건 아니구나,

세상엔 못난 사람이 참 많나 봅니다

 

내가 더 사랑해.

아니야 내가 더 사랑해.

사랑하던 시절엔 그렇게 다 다투면서도

속 마음은 꼭 다 그렇지 않나봐요

 

우리 둘 중

누가 누굴 더 사랑해야 된다면

그게 나는 아니였으면....

그렇게 바라는 사람이 참 많나 봅니다

지금의 나처럼...

 

              - 이소라의 음악도시' 그 남자 그 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