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의 현실...나라에 충성은 무슨...

김동진2006.10.03
조회73
참고로 다음 토론방에서 퍼온 글입니다.
읽다보니 너무 화가나고 많은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겟다고 생각해서 올립니다.


대한민국 군대에서 충성할수 없고 해서도 안되게 만드는 이유를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서해교전- 적국과 교전중 다수가 전사하였으나 적국의 수장 눈치만 보던 대통령은 장례식장에도 나타나지 않았고 폐인이 된 유족은 대한민국
정부에 환멸을 느껴 해외로 빠져 나갔다. 모르긴 몰라도 북한측 군인중 서해교전 전사자나 생존자 가족들은 아마 영웅대접받으며 국가의 지원아래 삶의 질이 천지차이로 달라졌을 거라 믿어의심치 않는다.

2. 군가산점폐지- 대한민국 남성의 인생을 죄지우지 할수 있는 가장 중요한 시점
에서 2-3년을 강제로 국가를 위해 봉사하면서도 여성인권단체의 입김이 세졌다는 단 하나의 이유로 그나마 잃어버린 시간 소중한 시간에 대한 알량한 보상이었던 군가산점 마저 폐지되었다.
(가산점 폐지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폐미들에게 하나 물어보자 너네한테 취직할때 가산점 줄테니 20대초반에 군대 끌려가서 무급-받으나 마나한 푼돈-으로 3년을 욕먹으면서 구르라고 하면 너네는 군대 가겠나?)
군가산점 폐지도 기가막힌데 군가산점 폐지에 앞장선 국가산하 여성단체는 한술더떠 "군대다녀온 사람은 알겠지만" 이라는 말조차 성차별로 법적 처벌될수 있는 근거를 만들었다.
이런 인간들을 지키기위해 목숨을 걸라고? 농담하나?

(여성인권단체와 여성부는 한가지 알아둬야 할게 있다. 대한민국 개국이후 지금처럼 불특정 다수의 남성이 여성에 대해 적대감을 가진적이 없었다. 당신들은 1조씩 받아 정부의 적극지원아래 그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도 남으리라 예상되지만, 당신들의 그 오만방자함이 여기서 한발자국만 더 나아가 극에 달한 적개심이 터져버리면 조만간 돌이킬수없는 사태를 맞이하게 되리라 믿어의심치 않는다.-어차피 당신들이 정부여당의 표획득에 백해무익한 존재라는건 그동안의 적지않았던 선거결과로 이미 증명이 되지 않았나?)

3. 사병의 노예화- 군 장교들이 사병을 무임금의 사노예화 하는것은 이미 오래된
대표적인 군의 병폐중의 하나이다. 장교애견관리, 집수리,이삿짐 정리, 자녀숙제대행, 취사병들 데리고 파티행사,심부름, 자녀과외, 하다하다 대대장이 기르는 개전담 사병 등등 셀수도 없이 많고, 공짜의 무한 리필인력이므로 군대내 고위급 인사 행차시 수백명을 풀어 장교의1시간의 방문시 안락한 승차감을 위해 길가의 잔돌고르기를 시키는것도 당연시 여긴다. 자신들과 그들 가족의 안락함을
위해 사병을 노예화하는 고급장교들이 백날 충성을 외쳐봤자 사병입장에서는
X같은 소리로 들릴뿐이다.
그동안 군개혁 운운하는 수많은 정치가와 장성들을 봐왔지만 사병을 자식처럼 아낀다는 그들의 입에서 이문제를 근절하자는 말은 단한번도 들어본적이 없다. 왜? 당장 아쉬워 지니까.

4. 군에서 사고시- 군에서 안전문제를 무시하고 강행시키는 업무시 발생하는 사
고의 경우 대부분은 협박과 회유를 통해 본인의 과실로 서류를 꾸미는데 급급하고, 물론 그로 인해 평생의 장애가 생겨도 개털만큼의 혜택이나 보상도 없다.
실제로 내 가족이 군대의 과실로 장애판정을 받게 생겼을 때도 해당 부대 간부들은 부모님을 설득시켜 본인과실로 처리하도록 종용한것 외에는 한일이 없다.
또한 당시 군에서 업무중 숨진 사병의 부모에게 군에서 푼돈을 장례, 위로비조로 건넨것을 그 부모가 절규하며 찢어 던지는 걸 직접 봤다. 날아다니는 돈을 언뜻 봐도 정말 고등학생 용돈수준의 푼돈이었다.

5. 적국의 국방비지원- 대한민국정부는 김대중 정권부터 시작된 정책으로 노무현
정권에 이르기까지 헤아릴수 없는 천문학적인 현금및 현물 물자를 적국이 군사용으로 전용하는것을 알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대한민국 정부의 현금지원으로 강성해진 적국이 쳐들어 온다면 적국의 군대에 물심양면 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대한민국 정부를 위해 충성하고 전장에서 목숨을 버릴 가치가 있을까? 죽어봤자 서해교전 전사자 꼴 날 확율은 현상황에서는 100%이다.

6. 전쟁중 포로가되면- 미군이나 일본군에 소속되어 전장에 나간다면 나라를 위
해 충성하다가 전쟁포로가 되면 자국에서 총력을 기울여 포로석방과 귀국을 할수 있도록 모든것을 할것이다.
하다못해 적국에서 죽더라도 유골이라도 돌아갈수 있다. 그들은 10년이 지난 유골 하나도 국가적으로 포기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사병신분으로 포로가 된다면 유일한 살길은 아는것, 모르는것 ,기억하는 모든 정보를 적에게 가능한한 빨리불고 적들에게 인정받아 적국에서 자리를 잡는것 뿐이다. 국가에서 군사,외교적 역량을 총동원하여 구해줄거라는 생각은 애시당초 접는게 현실적이다. "라이언일병구하기"같은 경우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국가에 충성하며 버텨도 국가는 당신따위한테는 관심도 없으니 당신손해다. 혹시 죽으면 그냥 그나라 귀신이 될 생각하는게 극락왕생하는데 더 도움이 된다.

7.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군비리- 군대 다녀온 사람이라면 뉴스에서 무슨동물 집단 폐사했다는 뉴스 나오면 조만간 식단에 그 동물이 푸짐하게 등장하는 경험들 있을것이다. 비리없이 사병들의 건강만을 위한다면 있을수 없는 일이다. 또한 장군의 자식들이 결혼중개업체 특순위에 보편적으로 속한다는것도 생각해 볼일이다. 그게 사회적으로 대단한 권력도 아닌데 왜 그럴까? 장군 연봉이 수십억이라서 그럴까? 아니면 연봉은 그냥그런데 대부분이 연봉과 상관없이 부자라서 그럴까? 뉴스에 보면 대한민국 군대는 맨날 돈이 없어서 뭘 못해준다는데.. 군고위장교들이 이것저것 비리저지르며 뒤로 챙기는돈 10%만 소속 부대에 헌납해도 지금과는 비교조차 할수 없는 군복지시설이 가능할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신교대 있을때 예외없이 곰팡이가 쓸어있던 플라스틱 식판을 제대로 씻지도 못하게 하고 그 위에 굶주린 훈련병의 밥을 담아먹게 하고, 북한에서 인육을 뜯어먹을 인간들도 안입을 걸레같이 너덜너덜한(사이즈도 없는)훈련복을 입고 영하의 날씨에 훈련을 받게해 모두 감기에 걸리게 하는... 피가 줄줄 흐르는 생선을 저녁식사로 주고 밤에 집단으로 설사를 해도 화장실조차 갈권리를 주지않는 군대.
당시에는 모두들 "훈련"이라는 단어를 빙자하여 그모든것을 합리화 시켰지만.
그건 훈련이 아니라 애견애호가들이 식용개사육장에서 보는 참상과 별 다를것이 없는 학대일 뿐이다. 위의 모든 예들을 해결하는데 과연 얼마나 천문학 적인 돈이 들어갈까? 무기사오는데는 수천억씩 해쳐먹으면서 이런걸 해결할 푼돈이 정말 없는걸까? 무급 사노예의 복리후생에 대해 관심이 없는걸까?

위의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한 대한민국 군대에서 목숨걸 근거는 없다고 본다.
현상황에서는 가족을 지키고 싶다면 해외로 같이 데리고 나가는게 최선이다.
반박하고 싶으면 논리적인 반박을 해봐라 대한민국에서 태어났으니 이유없이 무조건 충성 하라고? 국가에 명예를 맞기고 목숨을 걸었던 집안이나 사람중에 잘된 집안 있으면 예를 들어봐라. 독립군 자손이 혜택을 봤나 아니면 6.25사변때 목숨을 바친 국군용사의 집안이 인정 받고 잘사나? 최근에 목숨걸고 작전 나간 북파간첩집안이 국가의 혜택을 받았나? 아니면 서해교전 전사자 집안이 잘됐나?
개처럼 취급받으며 3년을 바쳐도 여자앞에서 군대경험도 함부로 말하면 고소당하고, 취직때 영향을 끼치는 거라고는 아무런 혜택없이 까먹은 세월로 인한 페널티 뿐이다. (당신이 군에서 짐승취급 받을동안 자유연애하며 스타벅스에서 커피시켜놓고 공부한 3년후배 여학생이나 당신이 군대간 동안 휴학하고 해외어학연수,각종 자격증으로 무장한 당신 동기 여학생들과 동등하게 경쟁해서 이겨야 밥벌이가 가능하다.)
잘 생각해 봐라... 논리적으로 역사적으로 대한민국 군대에서 목숨거는건 나라를 구하는게 아니라 집안과 내 후손의 앞날을 망치는 것이다.

대한민국 군대를 경험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군입대를 앞둔 후배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안 갈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안가는게 최선이다.(그렇다고 성전환까지는 절대로 권하고 싶지 않다) 내가 군대가서 X고생했다고 물귀신처럼 끌고들어가고 싶은 생각은 정말 없다.

2. 가게되면 명령거부로 영창가더라도 위험한 일은 피해라. 물론 불이익이 있을수도 있겠지만, 그일을 실행하다가 사고로 병신되거나 죽어서 당할 국가나 군대의 배신에 비하면 새발의 피도 안된다.

3. 혹시 몹시 괴롭히는 악질 선임병이 있으면 군생활 꼬인다고 아무리 협박해도 이에 굴하지 말고 가차없이 신고해라. 다른부대로 전출되어 왕따가 되는 부작용이 있을수도 있지만, 참다가 탈영 혹은 자살해서 인생 종치거나, 뉴스에 나온것처럼 총기사고로 사고쳐서 되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너는것 보다는 1000배는 낫다.

4. 전방부대가면 제발 부탁인데 산으로 먹을거(뱀,더덕등등) 구하러 돌아다니지 말아라. 아무리 생각이 없어도 그렇지 어떻게 더덕 몇뿌리에 인생을 걸고 지뢰밭으로 들어갈 생각을 하나? 그거 아나? 전방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지뢰사고는 군 작전중(군작전중에는 지뢰밭이 아닌 길로만 다닌다) 아니라 그런 개인생활에서 발생한다는것을? 물론 서류에는 그렇게 안올라가겠지만...

5. 위에서 아무리 쇄뇌 시켜도 절대로 "투철한 군인정신"으로 무장되지는 말고 항상 요령껏 생각하고 행동해라. 전시도 아닌데 "군인정신"발휘하다 사고나면 내말이 무슨뜻인지 평생 곱씹으며 살게될것이다.

6. 당연하고 전에도 1000번은 넘게 들었을 말일 테지만 당신이 지금 여친이 있다면 그녀가 기다릴것이라는 생각은 꿈도 꾸지 말아라. 내여자는 다르다고? 다들 그렇게 생각하다가 99.999999%는 버림받고 그중 몇몇은 폐인되거나 사고치고 더불어 인생도 종친다. 버림받기전에 전화카드값도 만만치가 않다. 차라리 팬팔할 그냥 이성친구를 만들어 놓는게 정신건강에 좋다.

7. "군대다녀와야 사람된다"라는 말은 절대 믿지말아라. 군대가 사람을 만드는게 아니라 본인이 만드는거다. 인간쓰레기나 폐잔병같은 인생들은 군대가도 민폐만 끼치거나 후임병 괴롭히다가 전역하고 사회에서 살아남을 인간들은 군대 안가도 훌륭하게 살아남는다. 다 늙은이들이 군대보내는거 합리화하려는 말장난에 지나지 않는다.


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다음 토론방 페라리님의 의견을 퍼온자료입니다.
다음에서도 베스트에 올라와잇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