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짜맞을 때 제발 이런 모습 보이지 말자

남정화200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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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짜맞을 때 제발 이런 모습 보이지 말자

퇴짜맞을 때 제발 이런 모습 보이지 말자.

 

 

1 울면서 매달리기.


“난 너밖에 없어.. 너 없으면 죽고 말 거야.. 흑흑..!”이라며,

먹히지도 않는 눈물작전으로 유치하고 청승맞게 70년대 방화 찍지

말자.

 

 

2 그애의 측근에게 호소.


그애의 친한 친구를 붙들고 하소연하며 다시 한 번 마음을 전해도,

본인이 싫다면 할 수 없는 것. 깨끗하게 물러서자.

 

 

3 무시무시한 스토킹을 시작.


그애의 주변을 맴돌며 일거수일투족을 감시.

자신의 존재와 자신이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수시로 알리는 흔적을

남겨 그애를 불안과 공포 속으로 몰아넣기. 있던 정마저 똑 떨어지게

하는 데는 그만..

 

 

4 안면몰수, 오버하면서 모른 척.


한마디로 촌스럽다.

아무리 퇴짜를 놓은 사람이라 해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아닌데,

하루아침에 웬 안면몰수? 담담하게 웃으면서 인사하고 지나갈 수

있는 세련된 모습이 예뻐 보일 듯..

 

 

5 비련의 주인공인 양 청승떨기.


퇴짜맞았다고 집 안에 틀어박혀 퉁퉁 부은 얼굴로 앉아 있는 것처럼

보기 싫은 일도 없다. 물론 실컷 울어버리면 속은 시원할 수 있겠지만

그것도 잠깐이면 족하다. 실연당해 우는 친구 달래는 것만큼 곤혹스러운

일도 없으니 이래저래 오랜 기간 민폐끼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