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

까미엄마2006.07.09
조회274

글이 길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__ )

 

항상 남들이 쓴 얘기들만 쭉 봐오면서 동감하곤 했었습니다.

여기에 글올리는거 쉽지만은 않을꺼같아 눈으로 쳐다만보곤 했었죠.

이젠 여러사람들 의견도 같이 나눴음하고 싶네요.

수많은 연인중에 답답한 연애생활 없는 사람들 거의 없다고 봅니다.

혼자 고민하고 속앓이 하는것보다 제가 그래왔던것처럼 동감느끼시는분 있으신지...

혹시나 비슷한경험 하고있는분 있으신지 글 올려봅니다. 

 

남자친구 만난지 이제 1주년됐습니다.

몇일전 1주년이였거든여.

그 사이에 1년이란 시간동안 이일저일 너무 많았습니다.

다른 연인들도 일이라면 좋은일이든 나쁜일이든 누구나 있었겠죠.

만난지 얼마안돼 남자친구의 친구들을 소개 받았습니다.

다들 성격도 좋아보이고 친절하게 잘해줘서 처음부터 흐믓해했었죠.

그런다음 한달안돼 남자친구 생일이였습니다.

처음엔 " 당연히 내 생일인데 가야지. "

하던 남자친구.

조금있다 말이 바뀌더군요.

커플은 없을꺼같아서 아무래도 생일엔 친구들과 보내야겠다더군요.

어쩔수없이 선물도 건내주지 못한채 남자친군 친구들 만나러 갔습니다.

다 놀고난뒤에 집이 가까워서 잠깐 만나서 선물은 전해줬죠.

그때 남자친구가 하는말이.

" 내 친구 여자친구들이 왔었는데..... "

전 바로 속으로 그랬죠.

' 어... 그래? 걔네는 여자 아니고 남자였나봐? 남자밖에 없다며? '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뭐 뒤에 왔을수도 있고 말없이 데리고 나온거일수도 있으니까 그냥 지나갔죠.

하지만 서운한 마음은 어쩔수없더군요.

 

그 이후로 이래저래 잘 지냈습니다.

초반엔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기때문에 안맞는 부분이 있어도 이해하고 지나가잖아요.

우리 만난지 3개월 정도되갈때쯤 이였습니다.

알고보니 남자친구...

게임과 당구 친구에 푹 쩔어있는 타입이였습니다.

이건 진짜 겪어본 여자분들만 제 마음 이해해줄 부분입니다만.

남자친구가 저와의 추억 시간은 남겨보려 하지 않은채.

친구들에 빠져서 놀러다니는거...

진짜 환장합니다.

저희...

만난지 1년이 지났는데 솔직히 추억(?) 없습니다.

저한테도 잘못이있겠죠.

하지만 제 남자친구는 뭐든지 귀찮아 합니다.

집앞 공원에 산책가자고 하면 무조껀...

" 힘들어. 귀찮아. 아~ 쫌. "

저 세마디중에 하나는 꼭 합니다.

그래놓구 자기가 좋아하는거 하러 가자고함 좋다고 나갑니다.

생각을 안하고 사는사람처럼...

그래서인지 우린 항상 그런식으로 만나게됐고.

시간이 점점 흘러서는 아예 저도 포기상태까지 되버렸습니다.

 

작년 제 생일때였습니다.

제 생일날 친구들이 파티해준다고 약속까지 다 잡았었죠.

근데 제 남자친구와의 시간을 선택했습니다. (= = )ㆀ

만나고 처음하는 제 생일이라서 남자친구의 축하를 받고 싶었거든요.

나가려고 시간약속 다 정하고 단장하고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제 남자친구 전화하더니 한숨만 내뱉더군요.

전 속으로 또 그랬죠.

' 제발... 내 생일 만큼은 제발... '

했는데 재발생 하더군요. (_ _ )

집이냐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찜찜한 기분으로 기다렸어요.

20분 정도되니까 도착한 제 남자친구...

두손에 케잌과 조화 장미 한송이를 들고 나타나선.

" 집에서 그냥 케잌먹자. "

벙쳤죠...

무슨일이 있었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집에서 조금 혼이 났나보더라구요.

지가 잘못해서 혼나선 저한테 1년에 한번뿐인날을 그렇게 할필요 있을까요?

그러더니 한숨만 푹푹쉬면서 제 침대에 눕더니 5분정도 되니까 자더군요. zzZ

정말 완전 벙쳤죠...

전 지금 얘가 개그하나 했습니다.

근데 개그가 아니고 실상황 이더군요.

인내심 두둑한 저.

그냥 또 알았다하고 이해하고 지나갔습니다.

당연히 그냥 자버리던 남자친구 덕에 케잌에 불도 못붙였습니다.

젠.....

몇일뒤가 더 압권입니다.

제 남자친구의 친구 여자친구의 생일이였습니다.

저랑 몇일차이가 안나더군요.

그날따라 남자친구 괜히 퉁퉁대고 혼자 쑈하더니만.

역시나 하던 짓이 이상했던게 괜히 그런게 아니였더라구요.

제 남자친구 친구 여자친구 생일파티에 갔더라구요.

술마시고 나중엔 노래방까지...

간건 그렇다고 칩니다.

그 여자친구의 친구들이랑 놀러갔다는게 이해가 안되더군요.

처음엔 집에서 잤다고 그래서 전화 못받았다는 그말을 믿을뻔했죠.

나중 술자리에서 친구들끼리 얘기하다 잘못나온말에 걸린겁니다.

그 여자친구(?) 저랑 친합니다.

만나다보니 서로 친구가되서 친해졌거든요.

그 여자친구 마저 저한테 속이고 있었던거예요.

당연히 말할수가 없었겠죠.

내 생일 어떻게 지나갔는지 뻔히 속사정 털어놓고 지내서 다 아는데.

자기 생일날 내 남자친구가 거기가서 자기 친구들이랑 놀았다고 걸림 얼마나 뻘쭘할까요.

그랬는데도 저...

그냥 또 이해심 200% 쏘고 참았습니다.

젠...

 

제 남자친구 착한편입니다.

보통땐...

성격 온순하고 착하고 다른사람한텐 친구들한텐 싫은말 한마디 못하는...

바보죠... (- - )r

근데 저한텐 다 합니다.

만만한가보죠... (=▽= )ㆀ

그런 남자친구가 화가났다함 犬싸이코 됩니다.

성격장애자 급이죠...

처음 겪었을땐 놀라울 따름이였습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주위 사람들(친구들포함)이 전부 그걸 모르더라구요.

아니 저정도로 성격 특이한테 왜 모르는걸까요?

알고보니 친구들한텐 순한 양같이 하더군요.

이중인격자죠...

그렇다고 진짜 나쁜X은 아닙니다.

제가봐도 착할땐 정말 착한 온순한 성격이니까요.

대신 화가났을때만 좀 미쳐있을뿐...

 

이런일이있었습니다.

제가 혼자 살아서 남자친구가 자유자재로 왔다갔다 했었습니다.

멍멍이도 키우고 있었구요.

5년넘게 키운 유일한 제 가족있었죠.

근데 제가 너무 이뻐하다보니 질투를 200% 쏘더군요.

이문제로 안싸울일 싸움된적도 수두룩합니다.

 

한번은 제가 외출나간사이에 남자친구가 제 집에 놀러와있었습니다.

시간늦어서 들어갈때쯤 미안해서 피자라도 사갖고가려 통화를 했었죠.

근데 전화받은 제 남자친구 목소리가 떨리더군요.

" 개가 안일어나. 죽었나봐... "

저 미친듯이 피자고뭐고 냅다 택시탔죠.

집에 도착한순간.

제 가족은 이미 죽어있더군요... (ㅜ ㅜ )

멍멍이때리다가 저한테 몇번이나 걸린적이 있던 남자친구였습니다.

전 당연히 남자친구를 쳐다보며 울며 따졌습니다.

" 왜... 왜.... 왜 죽였어? 왜...... " (ㅠ ㅠ)

그냥 화장실에서 자기땜에 안나오는거 같길래.

저 오기전에 집에다 옮겨두려 했을뿐 아무것도 한게 없다고 하는 남자친구의 말.

옮기다가 죽었다는건데...

내가 무뇌충도 아니고 그걸 믿을꺼라 생각했는지...

멍멍이를 껴안고 세시간 정도를 울었던거 같습니다.

제 유일한 가족인데 나가기전에는 뛰어놀고 했던 멍멍이였는데.

진짜 가슴이 아픕니다.

그 다음날 알게된 사유는...

저희 아빠가 그러시더군요.

" 멀쩡하던개가 죽었다면 때렸거나 충격을 줬다는건데...

니가 개 때릴애도 아니고, 혹시 배 때렸어? "

저 다시한번 왈칵했습니다.

불쌍해서죠.

아빠 말씀대로 배를 맞아서 죽었다고 생각해보니 눈물이 막 쏟아지는거예요.

울고있는중 아빠가 산에 묻어주셨죠.

그랬는데 저 남자친구 용서했습니다.

저 울고 있을때 남자친구 속죄하려던건지 뒤에서 같이 울었거든요.

그 생각이 나서인지 그냥... 덮어 넘어갔죠.

바로 강아지를 다시 분양했습니다.

혼자살다보니 같이 있을 친구가 항상 필요하거든요.

그 강아지는 일부러 남자친구랑 같이 분양받으러 갔습니다.

어떻게 분양되어오고 어떤 식으로 다뤄야하는지 과정을 일부러 알려주려구요.

그럼 또 안그러겠지 싶은 제 생각에...

4개월까진 때리지않고 이뻐하면서 잘 지내더군요.

6개월정도되니까...

비글이라 쫌 컸어요.

역시나...

때리더군요.

개 패듯이...

성격은 어떻게 할수 없나봅니다.

젠...

 

하루는 남자친구의 친구들하고 술한잔 하고 들어온 상태였습니다.

남자친구는 술을 아예 못마셔서 안취한 상태였고.

전 좀 취했었죠.

제가 취해서 집에 오는길에 먹던걸 다시 봤거든요.

그러고있는 사이에.

집에 먼저 들어간 남자친구.

조금있으니 " 깨갱 깨갱... " 하더라구요.

얼른 뛰어 올라갔더니.

역시나...

또 팼습니다.

결과...

다리가 부러져서 수술했습니다.

수술비 병원비만 60만원돈...

젠...

그 계기로 정말 헤어지려 했습니다.

저도 개 패듯 팰까봐...

남자친구의 비는 듯한 발언과 눈망울에 또 넘어갔죠.

병신...

수술마치고 돌아온상태.

멍멍이가 주는대로 거의 다먹는 식욕왕성한 스타일 입니다.

비글... 아시죠?

저 잠깐 낮잠잔사이에 사료(?) 원래 귀찮아서 사료 안챙겨줍니다.

암튼 낮잠자는 사이 사료를 줬더군요.

근데 제가 그 사이에 눈을 떴죠.

예민해서 잠귀가 밝거든요.

사료를 주면 마구마구 먹을텐데 얘가 냄새만 맏더라구요.

술을 탔거든요...

먹다남은 소주를 사료에 탔더라구요.

왜 그랬냐니까.

시끄러워서 수면제용도로 줬다는 제 남자친구의 유머...

참 유머였죠...

그 일이 있은뒤.

한번은 욕실에 가는김에 아가 물통좀 채워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물이 밑바닦이더라구요.

물 받아서 오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려 이상하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상했습니다...

물통들고 들어오는데 락스 냄새가 확...

젠...

락스 냄새때문에 개가 물통에 냄새만 맡더군요.

그날... 개판 났습니다.

전 도대체 뭐가 불만이냐고 왜 그러냐고 미쳤냐고...

남자친구 슈퍼급 한마디 쏘더군요.

" 물통이 더러워 보이길래 락스로 소독해준건데 뭐가 잘못됐어? "

이런 18k...

정말 욕나오더군요.

그럼 소독만 해주지 락스반 물반은 뭔지...

일부러 큰소리 못치도록 검은색 천에 그 물통안에 있는걸 쏟아 부었습니다.

물 빠졌습니다...

그래도 큰소리치고 있던 제 남자친구.

이런 사발면...

그래도(?) 참았습니다.

좋아했으니까요.

그 마음 여럿 여자분들 이해하실꺼라고 봅니다.

그런 문제가 아니라면 좋으니까요.

 

아무튼 그렇게 저렇게 지내오다.

다른곳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이사뒤로 동거식으로 완전 같이 있게 되버렸죠.

대신 이사하면 절대 전처럼 매일같이 놀러나가는거 안한다고 약속했던 남자친구.

더합니다...

친구들과의 약속장소가 더 가까워졌으니 당연하겠죠.

믿은 제가 병...

얼마전 차까지 샀습니다.

그 나이에 능력은 좀 되거든요.

차사고나니 그 몸뚱이가 가만 있겠습니까?

더 나갑니다...

차라리 저랑 데이트겸 드라이브겸 놀러를 한번이라도 간담 이해합니다.

근데 오직 한군데.

친구들과의 놀이터인 게임방과 당구장.

포기했습니다.

이젠 뭐라고해도 그 말이 진실인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무덤덤하는 중이죠.

지칠때로 지쳐버려서 답도 안나옵니다.

제 남자친구 얼마전 그런일로 말싸움하는데 그러더라구요.

" 여기가 무슨 감옥도 아니구...! "

젠...

저 그말에 정말 충격먹었죠.

누가 있으라고 부탁한것도 아니고 그럼 집에 가면 되지...

요즘은 하루하루가 지칩니다.

그 친구들 때문에도 지쳐버렸습니다.

쏠로인 친구들이 저녁에 전화해서 놀러 나오라고 하는거에도 짜증납니다.

전엔 그런 전화와도 신경안썼는데.

요 전에 한번 이상한말 한마디 듣곤 예민해졌나 봅니다.

 

얼마전 남자친구...

집에서 컴퓨터를 하다 저한테 레이더 하나 잡혔습니다.

저 자는 동아 몰래 화상채팅을 하더군요.

젠...

상대편 여자 다 벗고있구 그 노출선을 넘은 부위까지 떡하니 보이더군요.

그 화상채팅 한번하려고 제 남자친구.

알고보니 카드로 10만원을 긁었더군요.

쪽팔립니다...

이젠 정말 이러는 제 남자친구의 모습이 쪽팔려서 죽겠습니다.

 

남자분들 다 그런가요?

여자친구 옆에 놔두고 그게 할짓인지...

걸렸음 꺼야 정상인데 " 재밌잖아... " 하면서 계속 대화하고 있는 제 미친 남자친구...

아무래도 ' 아메바 ' 같습니다... (- - )ㆀ

 

몇일전...

둘이 잘놀다가 말싸움이 났습니다.

그런 남자친구가 이젠 차생겼다고 걸핏하면 차키들고 쓩 나갑니다.

차 있다 이거죠...

성질도 더러운게 싸움하고 나가 운전하다 잘못될까봐 따라 나갔습니다.

그랬더니 들어가라고 하더군요.

전 이만~ 큼 참고.

둘이 드라이브겸 얘기하러 가자고 했죠.

남자친구 그냥 끝까지 박박우겨 게임방으로 친구들한테 가더군요.

도착해서까지 주차장에서 계속 말렸죠.

" 이러면 안되는거야. 그냥 얘기하러 가자. 둘이 풀꺼 풀고 그냥 가자.

나중에 너 후회할지도 몰라. 지금 상황만 쳐다보고 걷지좀마. "

그랬는데도 남자친구.

그냥 갑니다.

저 막울었습니다.

원래 눈물 절대 안흘리는 타입인데 그 날은 너무 서러워서 울었습니다.

그랬는데도 피도눈물도 없는 제 남자친구.

그냥 가더군요.

전 그길로 택시타고 집에왔죠.

 

아무튼 이일도 그냥 제가 참고 또 넘어갔습니다.

그러니까 이제와서 이렇게 어디에다가라도 답답함을 남기겠죠.

 

제가 답답한 뒷처리를 한다는것도 알고있어요.

남자는 계속해서 봐주면 반복한다는것도 알고있는데.

헤어지려해도 마음이 그게 안되네요.

 

오늘은 주말이라 집에서 지금 같이 쉬고있는데요.

순간 화가난일이 생긴겸해서 글 남겨봅니다.

 

휴가 어디로 갈꺼냐고 물은 저.

" 너 휴가 어떻게할지 생각 아직 안해봤지? 또 집에서 그냥 놀려고 그러지? "

그랬더니 제 남자친구.

" 아이 씨X~! " ( 헉... )

" 남들다가는거 우리도 꼭 가야돼? 짜증나 죽겠네. "

" 그렇게 가고싶음 남들 따라가 그럼...! "

 

이 상태로 대화 종료...

 

참 즐거운 대화죠...

 

그래도 저.

그냥 참아줍니다.

저도 한성격하고 못지않게 성격 와일드 합니다.

근데도 웃음으로 이해합니다.

싸워봐야 나오는게 없기때문이죠.

그렇다고해서 헤어질껀 아니니까요.

남자친구 자체가 싫어서 헤어지는거면 덜 가슴 아플텐데.

이건 싫어서가 아닌 성격 차이라.

헤어지면...

 

제 긴 얘기에 공감하시는 여자분들 혹시 있지 않을까요?

남자들은 원래 다 이러나요?

게임과 당구 친구...

원래 여자친구들보다 더 좋은걸까요?

악플은 됐구요.

그런건 넣어두세요 제발...

그냥 공감톡이니 공감성 얘기 부탁합니다.

그럼...

긴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좋은하루들 되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