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재미있게하기

장윤정2006.10.06
조회181
데이트 재미있게하기

오색 테이프를 두른 차에 오색 풍선을 매달고 달린다.
신혼여행 가는 커플처럼. 물론 차가 있으면 말이다.
없다면 여의도 가서 자전거에라두 해봐라. 아마도..
하늘 한 가득 비웃음을 살 거당.

 

큰서점에 가서 당신은 상권, 연인은 하권을 읽고 나와 서로 읽은 내용을 애기해 준다. 절대 바꿔보진 마라.

 

양력 5월5일 어린이날, 놀이터에 가서 시소와 미끄럼클을 탄다.
그날 하루 동심으로 돌아가 본다. 아이가 타고 있다면, 터프하게 빼앗아서 남성미를 과시해라.

 

연인 집 근처 24시간 편의점에서 새벽 3시 33분에 만나기로 약속한다. 왜?

 

10원짜리 동전 3,000개를 넣은 커다란 꿀꿀이 저금통을 안겨주며. "전화해 !"  절대 공중전화 카드는 안된당.

 

겨자 맛 같은 여자가 되려고 애쓴다. [ 톡 쏘는 여자]가 되라는 말씀. 너무 쏘진 마라. 잘몬하면 콧물도 나온당.

 

연인을 주인공으로 비디오 영화 만들기.
당신이 각본과 카메라, 음악, 연출을 모두 맡은. 레디 고! 그렇다고 뽀르노를 찍으라는 건 아니다.

 

지하철이 복잡할 땐 따로 따로 서서 가기. 그래야 자리 잡기가 더 쉽다. 흘긋흘긋 보는 재미가 있다. 물론 이러다가 도킹하면 젊은 것들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다. 아주 쿨하당.

 

생판 모르는 남의 결혼식에 참석한다. 최소한 점심은 해결된다. 물론 이 방법을 백수때도 내가 자주 쓰던 방법이당. 연인 관계로 가면 남의 행복을 보고 둘만의 미래도 꿈꾸게 하는 시너지 효과도 있당.

 

축제 땐 연인을 5백원 받고 파트너 없는 친구에게 빌려 준다. 아주 미친 짓이당.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는 안간다. 돈에 환장한 넘만 해 봐라.

 

우리가족 저녁식사에 그를 초대한다. 아마 그 넘 보다 우리집 식구들이 더 밥을 못 먹을 거당.
이 방법은 가족이 미울 때 쓰는 방법이당.

 

연인의 엄마와 함께 점심식사를 한다. 엄마의 내숭도 볼 수 있는 아주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당.

 

연인과 함께 여권을 만들어 둔다. ' 벅찬 장애물이 나타난다면 최후 수단은 해외로 튀는거야'
상대가 날 범법자 취급하는 것은 참아야 한다. 참... 여권 만드는 데, 한 오만원 든다.

 

친구 딸 백일 잔치, 선배 아들 돌 잔치에 연인과 함께 간다. 아이를 한번 그녀에게 안겨 봐라.
아이를 잘 다루면....... 과거를 조사해 봐라. 혹 이혼녀일 수도 있당.

 

밤 거리에서 연인의 눈을 들여다보며 프로포즈하라. 눈은 마음의 창.
어둠 속에선 빛을 흡수하기 위해 눈동자가 열리게 되는데 이 때 마음도 함께 열린다는 말씀.

 

비 오는 시골길을 맨발로 걷는다.

 

음력 7월7일엔 둘만의 오작교를 정해 한강 다리 위에서 만난다.

 

시계를 바꿔 찬다. 서로의 시간을 저당 잡힌다는 의미로. 그렇다고 완전히 바꾸라는 건 아니다. 물론 상대적으로 큰 이익이라면 바꿔도 된다.

 

연인이 태어난 해의 10원짜리 동전을 구해 예쁘게 코팅해 생일 선물로 준다.
''사랑과 영혼" 봤지? 너를 지켜 줄 행운의 동전이야. 5백원짜리 동전을 구해선 나한테 보내줘라. 아참 코팅 안해두 된다.

 

아무 약속 없이 연인 집 앞이나 학교 앞 혹은 회사 앞에서 무턱대고 기다린다.
정말 제일 좋은 방법이다. 꼭 써 먹어 봐라. 최소한 식사 한 끼는 해결된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연인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곳을 함께 찾아가 본다.
지금 재개발이 되었다면 최소한 땅 값이라두 알아보고 와라.

 

가로등 아래서 멋지게 포옹하기. 영화 속 주인공들 뺨칠 정도로. 뒷통수 조심해라. 난 이런 연놈들 보문 꼭 돌 던진다.

 

연인의 학교 가장 높은 건물 옥상에서 삐라를 뿌린다. 사랑의 말이 적힌 색색 종이를 한 천 장쯤. 존나 짜증날 거당. 그 천장 삐라에 글 적을 라면... 참고로 컴터로 인쇄하문 안된다.

 

연인의 가족 사진 구경가기. 눈여겨 봐 둬라.
지하철에서 사소한 일로 시비가 붙었던 사람이 공교롭게도 연인의 아버지여서 파탄난 커플을 알고 있다. 증말이다. 믿어주기 바란다. 난 거짓말을 밥먹듯이 한다.

 

소풍날 ' 보물찾기" 쪽지를 숨기듯 사랑말 담긴 카드를 연인 주변 곳곳에 숨겨 둔다.
주머니속, 서랍 속, 핸드백 속, 도시락 속, 승용차 트렁크 속... 왜? 바람 못피게. 아님 나랑 헤어지면 개쪽 당하라구.

비 오는날. 연인과 함께 택시 잡기. 택시들이 ' 따블"을 외쳐도 안 서고 그냥 지나치면 ' 따따따 블!"하고 외쳐라. 택시가 서면 재빨리 차에 탄 뒤 행선지를 묻는 기사에게 ' 개개개봉동요"라고 말하라. 말더듬이 행세를 하란 얘기. 그럼 내릴 때 더블 요금만 주고 내려도 기사가 할 말 없겠지? 이건 걍 웃기라고 쓴 말이다. 이런 짓하문 연인이랑 바로 쫑이다. 물론 떼고 싶은 연인이 있따면.. 바로 써 먹어라.

 

만원으로 한 시간 안에, 싸면서도 독특하고 재미난 생활용품을 누가 많이 사오나 게임하기.
한 시간 뒤 카페에서 만나 쇼핑한 물건들에 대한 품평회를 연다. 시간과 돈이 엉청 남아돌 때 할 만한 짓거리임을 밝혀 둔다.

 

장안에서 가장 인기 없는 영화를 막 내릴 때 쯤, 그것도 조조에 보러 간다.
당신들 둘만을 위해 영사기가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 물론 한 마디 해 주문 더 좋다.
"재네들은 다 내 경호원이구, 내가 이 극장 전세 냈당." 모 이런식.. 이 말하구 뒷통수는 좀 조심해라.

 

"일요일 낮 12시에 전화할께"라고 말해 놓고는 일부러 안한다. 그리고 혼자 삐진다.
이런 이유없는 행동이 연인을 괴롭힐 것이다. 여기서 상대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 지를 테스트 할 좋은 기회이다. 물론 잘몬하면 쫑 본다.

 

배를 빌려 바다 낚시 가기. 고래나 상어가 물린다면, 아깝지만 그냥 놓아 준다.

 

그의 승용차 핸들 중앙에 당신 사진을 코팅해 붙여 놓는다. 아마 딴 뇬은 절대 못 태울거당.
혹 당신의 사진이 자꾸 떨어진다면, 의심해 봐도 좋다

 

계약 연애하기. 계약 기간이 끝난뒤 상대가 마음에 들면 계약을 연기하고
마음에 없으면 미련없이 굿바이 한다. 정말 꼭 한번 해 보고 싶었던 것데, 아적도 못하구 있다.

 

남자는 여장, 여자는 남장을 하고 만나기로 한다. 반 미친 짓이다.

 

경주 불국사 석가탑 앞에서 모월 모일 모시에 만나기 약속한다. 그리고, 따로 따로 떠난다.
만나서는 자신들이 어떤 차를 타고 무슨 일을 겪으면서 여기까지 왔는가를 서로 얘기한다.
돌아올 때는 물론 같은 차를 타고 온다. 따로오문 쫑 난다.

 

시설 좋은 만화방에 간다. 주인 몰래 일행이 아닌 것처럼 다 읽은 만화책을 살짝 바꿔 보는 재미도 스릴 만점. 걸리면 초등학교 아이들에게도 손가락질 받는다.

 

다 쓴 편지를 가로 세로 몇 번씩 조각내 뒤죽박죽 섞어보낸다.
조각끼리 짜 맞추면 그제서야 사연이 나타난다. 서너 조각 버리고 보내두 재민 있다.

 

우표를 이마에 붙이고 연인 집으로 달려간다. "편지요!" 소리쳐 그녀가 나오면 사랑을 고백한다.
될 수 있음 등기우표를 달면 더 빨리 뛰어진다. 이상하게도...

 

아주 심심한 날, 둘이 따로 헌팅을 나간다. 그가 헌팅 해온 여자와 당신이 헌팅해온 남자를 서로 소개팅 시켜주기. 아주 막가자는 거구나... ^^

 

연인에게 당신의 신용 카드를 주면서, "마음껏 쓰고 일주일 뒤에 돌려 줘."
그녀는 과연 무엇에, 어떻게, 얼마나 쓸까? 요건 해 볼만 할듯...

 

퇴근후 XX목욕탕 앞에서 만난다. 일을 보고 1시간후 XX호프 에서 다시 만난다. 맥주 맛이 예사롭지 않을껄!

 

연인의 안경알을 당신의 깨끗한 손수건으로 말갛게 닦아 준다. 세상이 더 잘 보이도록.
혹 당신을 보고 실망할 수도 있지만, 것두 운명이다.

 

동물을 선물한다. 강아지. 고양이. 구관조, 잉꼬 한쌍....
특이하게도 금붕어 ,자라. 원숭이, 개미를 선물할 수도 있다. 걍 그렇다는 야그다.

 

근사한 가죽 지갑을 선물한다. 지갑 속엔 은행에서 바꾼
천원, 오천원, 만원짜리 새 지폐를 각각 한 장씩 넣어서. 난 정말 이런 선물을 젤루 좋아한다.

 

세계 지도를 펼쳐 놓고 가 보고 싶은 나라에 동그라미 표시해 놓기. 걍 표시만 해 놓는 거다.

 

무릎 위에 연인을 누이고 새치를 뽑아준다. 새치가 없다면 암거나 뽑아도 된다.

 

출장 떠나는 연인의 가방 속에 재미난 추리소설 두세 권을 찔러 준다. 절대 야동이나 야한 소설은 안된다. 바람난다.

 

2살짜리 조카를 데리고 나온다. 남들이 보면 그애의 엄마, 아빠인 것처럼 행세한다. 할 수만 있다면 말이다.

 

연인의 머리 위에 사과를 올려 놓고 고무공으로 맞혀 떨어뜨리는 게임.
연인에게 잘못한 일이 있으면 사과 편지와 함께 사과 한 상자 보내기

 

만우절을 놓치지마라. 굳이 몰 하라는 건 아니다.

 

한여름밤 용인 자연농원 (장미 축제)에 간다. 연인을 위해 장미꽃 몇 송이를 흠친다. 다들 그런다.

팩시밀리로 대화를 나눈다. 아주 그 회사를 말아 먹어라.

 

만나자마자 지갑 속의 현금을 서로 맞바꾼다. 그리고 헤어질 때 다시 맞바꾼다.
지갑 사정이 어떻게 달라졌을까? 이건 꼭 해봐라. 등쳐먹는 여자들 좀 찔리게...

 

헌혈차에 나란히 누워 피를 뽑는다. 적극 권장한다.

 

 

 

글펌..-_- 꼭해보리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