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선인장..에쿠니 가오리

김경화2006.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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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선인장..에쿠니 가오리

-처음 한 장을 읽다가, 덮고, 다시 읽으려다가 덮고-

덮고, 덮고, 덮고 했던 이유는..호텔선인장은 아파트 이름이고,

거기에 사는 이들이, 숫자2와 오이와 모자래서... -_-;;

어째서, 쥔공들 이름을 그 몬양으로 지었는지는, 에쿠니씨를 만나서

물어봐도 모를 것 같다. 난, 국어만 사랑하니까.-.-ㅎ

 

너무도 다른 세 사람은, 호텔선인장에서 만나, 친구가 된다.

깊은 의미의 친구는 아니고, 그냥, 이웃 사촌.

'타이밍.'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장소에, 꼭, 너여서가 아니라, 꼭, 좋아서가 아니라,

 

엔딩 한 줄이 의미심장하다.(의미심장까지야..-_-;;)

 

하지만, 그 그리운 아파트는 이제 어디에도 없습니다.

 

허무하다. 덧없다.

훗 날, 이 세사람은 추억할 것이다. 무엇을? 2를, 오이를, 모자를,?

어느 유행가 가사에선가, 어느 시에선가, 아, 제동씨가 한 말인가,

우리는 첫사랑을 못 잊는 것이 아니라, 그 때의 사랑했던 우리들을

못잊는 거라나..고쳐말하고 싶다.  그 때의 내 열정을, 사랑했던 내 모습을,, (...어..이거 머래는지...ㅡ.ㅡ;;;;;;;;;)

 

에쿠니 작품들은, 미궁이다. 역시, 이 작품도, 미궁이다.

 

한 가지,

너무도 잘 알고있었던 사실을,서글프게도,절실히,깨닫고 말게 된다

 

 

 

[본문 中]

 

-나한테는 위스키가 있으면 어디든 마찬가지야
-마찬가지.....입니까?
모자는 자신이 실수했음을 깨달았습니다.

마찬가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2와 오이를 만나버린 이상,

2와 오이가 있는 장소와 없는 장소는 모자에게 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