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상극'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고, 궁합상으로도 정반대이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들 말한다. 외관상으로는 전혀 닮지 않은 두 별자리─하지만 알고 보면 내면적인 패턴은 어딘지 모르게 닮은 점이 여러가지 발견된다. 다르기 때문에 친구가 되기 힘든 걸까, 아니면 닮았기 때문에 친구가 되기 힘든 걸까?
연대성과 과학, 개방성의 상징인 물병자리 // 독립심과 신비, 패쇄성의 심벌인 전갈자리.
1. 많이 알려진 것처럼 물병자리는 '친구'를 매우 소중히 생각하며 그들로부터 얻는 우정과 연대감에 매우 치중한다. 떠들썩하게 모여 뭔가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 골몰하던 끝에 직접 그 재미있는 일을 꾸며 주변 사람들을 당황스럽게까지 하는 그들. 모임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면 '오늘 있었던 재미있는 일'을 곱씹어 생각한다던지, '다음엔 무슨일을 하지'를 생각할 것처럼 보이지만 그런 생각은 아주 잠시 뿐, 의외로 외로움에 약한 그들은 씻고 바로 누워 잠을 자면 될 것임에도 불구하고 잠자기 직전까지의 고독감을 걱정하고 끝내는 PC를 켜 또다른 세계의 사람들에게 둘러싸여서야 그 쓸쓸함을 잊고 안도해 한다.
반면 전갈자리는 '친구'라는 것에 큰 애착을 갖지 않는다. 천성적으로 '사람은 배신하기 쉬운 동물'이라는 생각을 품고 있기 때문에 여러 사람에게 옅은 잔정 나눠줘봐야 무의미한 일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다반사. 때문에 자신이 활동하는 그룹의 모임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참석하는 경우가 많지 않으며, 참석하더라도 앞장서서 모임을 주도한다던지 회원들을 돌본다던지 하는 일은 적성에 맞지 않는다. 또한 사람과 함께 있어도 외로움을 느끼는데 물병자리의 그것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물병자리는 외로움과 혼자 남겨지는 것을 못견뎌하고 두려워 하는 것에 비해 전갈자리는 고독 자체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때론 즐기기에 이른다.
다시 말해 극복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두 별자리는 12 별자리 어느 누구보다도 고독에 예민하다는 것. 그러나 물병자리도 전갈자리도 개인주의 적인 성격은 타고난 것이기 때문에 친구와 있든 가족과 있든 연인과 있든 간에 자신이 홀로 생각하고 골몰할 시간까지 빼앗겨 가면서 까지 그룹에 집착하지는 않는다. 물병자리는 자기 자신의 두뇌와 이성을, 전갈자리는 자기 자신의 심장과 직감(직관)을 매우 소중히 생각하기 때문이다.
2. 방향은 다르지만 물병자리도 전갈자리도 탐구심 및 분석에 강하다는 것이다. 문제는 그 '방향'이라는 것인데 물병자리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과학'과 '자기 주변의 사람들'이라면 전갈자리는 '비과학'과 '자기 자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트렌드의 경향 및 유행에도 민감한 물병자리(아울러 쌍둥이 자리)이며 반드시 그것을 체험해 보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한 얼리 어댑터들이 많은 편이고 사용 후에는「**는 ~가 좋고, ~가 나쁘더라」라는 평가도 잊지 않는다. 또한 논리적으로 명쾌한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 강해 수학이나 과학적인 학문에 강한 사람들이 많으며, 이과계열 과목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라 해도 논술이나 문답 형식에 강하다─단, 자신의 상식 내에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선 납득할 때까지 따져 묻는 경향이 있어 보수적인 사람들은 그것을 '공격성'으로 인지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갈자리는 물병자리와는 달리 유행 자체에 민감하진 않다. 자신의 마음에 드느냐 아니냐가 제일 중요한 문제이며, 설사 그들이 최신 유행의 무엇을 가지고 있더라도 '남들 따라서 하나 샀다'는 것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 그것이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이며 가장 합리적인 제품이기 때문에 구매했다고 판단하는 것이 옳다. 그 '남들 따라서'라는 뉘앙스를 싫어하는 전갈자리, 그래서일까? 그들은 초자연주의적인 현상과 현대 과학으로 설명하기 힘든 일에 지대한 관심을 보낸다─이를테면 각종 점술과 죽음 샤머니즘 등등. 인간의 정신과 심리에 대해 해박한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 비롯된 것. 물병자리가 사람에 대해서 분석한 뒤 그것을 자신의 사교나 교제 등의 현실적인 방향으로 이용하는 반면에 전갈자리는 분석한 데이터를 철학적인 요소에 결부시켜 '인간은 **다'라는 식의 결론을 도출해 내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뭇 사람들은 전갈자리를 '이해하기 힘들다, 너무 깊게 생각한다'라고 일컬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3. 사람에 대한 배신을 느꼈을 때, 주로 물병자리는 뒷끝이 없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러나 이것은 물병자리의 처신에 대해 겉면만 보고 이야기 하는 것인데 그들은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처절하게 잊어주는 것이 자신을 배신한 사람에 대한 가장 효율적인 보복이라고 생각한 것일 뿐이다. 사람 좋은 물고기자리나 사교의 여왕인 천칭자리, 역시 사람 사귀기의 달인인 쌍둥이 자리들은 대부분 자신을 배신한 사람이라고 해도 그가 불쌍한 처지에 놓이거나, 자신에 대해 다시 호감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면서 찬사와 호감으로 접근해 오면 과거의 일은 넓은 마음으로 용서하거나, 까맣게 잊은채 함께 어울려 다닐 수 있으나 물병자리는 결코 그렇게 하지 못한다. 특히나 자신의 해박함이나 영리함 등을 깔아 뭉개거나 자신을 그룹에서 따돌렸을 경우엔 더더욱 그렇다.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이 웃으며 다가오면 투명인간 취급하거나 대놓고 무시하는 것은 물병자리 나름의 앙갚음인 것이지 결코 자신이 받은 상처를 잊은 것도, 용서한 것도 아니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갈자리는 직접적인 복수를 하는 별자리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나 당한 것과 같은 방법으로 되갚아 주기를 좋아하는 그들─여러 문헌에서도 경고하듯이 전갈자리에게 만큼은 원한 살 일을 결코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처사이다. 전갈자리 특유의 성질 때문에 난처한 일을 당했다고 해서 그 즉시 친구들을 순회하며 그에 대해 험담한다던지, 그 자리에서 그를 따돌리려 든다든지 하는 유치한 방법은 보복의 축에도 못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절대 쓰지 않는다. 대신 그의 곁을 조심스럽게 배회하며 주의 깊게 그를 살펴본 후 약점을 들춰내 손에 쥐고 잔혹하다 싶을 정도로 서서히 목을 조여 오는 것이 전갈자리의 방법이며 상대방의 괴로움이 절정에 이를렀을 때, 이를 내려다 보며 만족스럽게 웃는 것이 그들이다. 그들은 먼저 건드리지 않는 한 그들 스스로 상대방을 아프게 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이 상처에 예민하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해서 그만큼 배려를 하기 때문이다.
4. 소유욕에 대해선 더할 나위 없이 너그러운 물병자리와 더할 나위 없이 집착스런 전갈자리. 그런데 이것은 '사람'에 대한 문제엔 조금 예외이지 않을까─그 대상이 물병자리는 '친구'이고 전갈자리의 경우엔 '사랑'이 되겠지만. 바람의 별자리인 쌍둥이 자리나 천칭의 경우는 말 그대로 '오는 사람 말리지 않고 가는 사람 붙잡지 않는다' 주의이다. 이 둘은 친구나 연인을 잃게 되면 잠시 동안은 안타까워 하지만 곧 새로운 우정과 사랑을 만들어 내는데 천재적인 소질을 가지고 있다. 그럼 물병자리는?─전갈자리처럼 상대의 이별통보를 되씹고 곱씹고 괴로워하지는 않는다. 몸부림을 치지는 않지만 상대에게 사과해야 할 점에 대해선 사과를 하고 될 수 있으면 다시 그 관계를 유지하고자 노력은 한다. 그러나 '이젠 아니다'라는 판단이 서면 냉정하게 보내주고 뒤끝 없이 잊는 것이 특징. 물병자리 역시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데 천부적인 능력을 타고 났기 때문에 잃은 사람의 공석을 메우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자신이 왜 그 친구를 잃어야만 했는지, 왜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하게 된건지를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나름대로 이유를 찾아낸다. 그리고 다음의 사람은 같은 이유로 잃지 않도록 노력하는, 의외로 인간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먼저 차인 경우 전갈자리가 솔직한 심정을 털어 놓으며 붙잡는 타입이라면 물병자리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가!'라고 말하는 케이스.
그러나 '실은 널 붙잡고 싶어, 내 마음을 알아줘'라는 마음의 발로에서 시작된 반어적인 표현이다.
어른스럽고 성숙해 보이는 한편으론 연애에 있어 어린아이 같은 면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별로 종종 치명상을 입는 전갈자리는 자신의 그런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애시당초 아무 상대에게나 마음을 열지 않는다. 오랜 시간 지켜보고 '믿어도 좋을 만 하다'라는 확신이 섰을 때에만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고, 비밀을 공유한다. 다 털어놓는 일은 없다. 전갈자리의 비밀을 부분적으로 아는 사람은 있을지언정 이들의 비밀을 모두 알고 있는 사람이란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 누군가 자신을 모두 알아버리는 일을 두려워 하며, 모두 탄로나는 순간 자신이 물거품이라도 되는 줄 아는 사람들이니까 말이다. 어쩌면 본인이 상대의 약점으로 그를 공격할 때가 있으므로 자신의 비밀이 약점으로 돌아올까 두려워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필요하다면 냉정히 돌아서는 절제력도 가지고 있지만, 상대를 보낸 후에도 오래도록 홀로 남아 사랑하는 것이 전갈자리다. 그러나 우정의 경우엔 사랑 보다는 조금 더 냉정해져서 의외로 쉽게 보내는 경우도 많다─가슴엔 미안함과 애틋함을 품고서.
피치 못할 경우가 만들어 낸 이별 앞에선 더더욱 신음하며 아파하는 별자리가 전갈자리이며, 자존심 때문에 붙잡지 못한 그 사람을
일생토록 사랑할 별자리가 또 전갈자리이다.
오죽하면 그레이맨이 되어서까지도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는 말이 나왔을까. 물론...... 이별의 이유가 상대의 배신인 경우라면 홀로 간직한 사랑이나 미안함, 애틋함은 단 한톨도 남지 않는다. 오로지 어떻게 해야 그 사람에게 가장 좋은 복수가 될지에만 오감을 곤두세울 뿐.
5. 물병자리도 전갈자리도 뚜렷한 개성의 소유자들. 앞서 언급한 바 있지만 트렌드 및 최신 유행에도 관심이 많은 물병자리이지만 그것을 소신없이 따르는 일은 결코 없다. 자신은 '감각적이고 특별하며 멋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유행을 주도하기는 하지만 그 유행 안에서도 좀 더 특이한 것, 좀 더 특별한 것을 갈구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무조건 적으로 따라가기 보다는 자신이 유행을 이끌어 가는 존재이길 바라고, 남들과는 차별화된 존재이길 바라는 데다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독특한 시도를 많이 하고, 여러번의 시행착오 속에서 자신만의 트렌드를 만들어 나간다. 외모 자체가 산뜻하고 발랄하며 가볍고 귀엽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남들이 선뜻 하기 힘든 차림도 무리없이 소화해 낼 수 있다. 때문에 사회 초년생의 경우엔 '옷을 뭐 저렇게 입어?'라는 소리를 들을수도 있으나 점차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특이하면서도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구축해 '평범하지 않게 잘 입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물병자리가 꾸며놓은 외관이 독특한 편이라고 할 때, 전갈자리는 타고난 분위기 자체가 독특한 편이다. 전갈자리는 대부분 '유행을 따라가는 건 머리에 든 것 없는 인간들이나 하는 일' 취급을 한다. 그들의 선택은 그때 그때의 유행이 아니라 직접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찾아내 자신을 가꾸는 것. 성격은 조용하지만 의외로 패션 등에는 대담해지기도 하는데다 섹시하고 분위기 있는 외모 및 보편적으로 잘빠진 몸매가 아니더라도 묘하게 타인을 설레게 하는 라인을 가지고 있으므로 깊이 파인 의상이나 실루엣이 은근히 비치는 옷들이 매우 잘 어울린다. 또한 성향 자체가 세속적인 것보다는 격식있고 클래시컬한 것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설령 동안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해도 자연스럽게 풍겨져 나오는 고혹적인 느낌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어떤 별자리보다도 훗날 나이가 들었을 때 가장 원숙하고도 오묘한 기품을 풍기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제일 높다.
현대적인 독특함과 클래시컬한 독특함으로 방향은 다르지만 두 별자리 모두 질 낮고 저속한 것을 기피하는 경향이 강해 스스로를 격조높고 특별한 인간으로 만드는 점에 있어서는 비슷하다고 하겠다.
물병자리(1.20~2.18) VS 전갈자리(10.23~11.21)
상극 혹은 닮은 꼴? 물병자리 VS 전갈자리
대개 '상극'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고, 궁합상으로도 정반대이기 때문에 좋지 않다고들 말한다.
외관상으로는 전혀 닮지 않은 두 별자리─하지만 알고 보면 내면적인 패턴은 어딘지 모르게 닮은 점이 여러가지 발견된다.
다르기 때문에 친구가 되기 힘든 걸까, 아니면 닮았기 때문에 친구가 되기 힘든 걸까?
연대성과 과학, 개방성의 상징인 물병자리 // 독립심과 신비, 패쇄성의 심벌인 전갈자리.
1. 많이 알려진 것처럼 물병자리는 '친구'를 매우 소중히 생각하며 그들로부터 얻는 우정과 연대감에 매우 치중한다.
떠들썩하게 모여 뭔가 재미있는 일이 없을까, 골몰하던 끝에 직접 그 재미있는 일을 꾸며 주변 사람들을 당황스럽게까지 하는 그들.
모임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면 '오늘 있었던 재미있는 일'을 곱씹어 생각한다던지, '다음엔 무슨일을 하지'를 생각할 것처럼
보이지만 그런 생각은 아주 잠시 뿐, 의외로 외로움에 약한 그들은 씻고 바로 누워 잠을 자면 될 것임에도 불구하고 잠자기 직전까지의
고독감을 걱정하고 끝내는 PC를 켜 또다른 세계의 사람들에게 둘러싸여서야 그 쓸쓸함을 잊고 안도해 한다.
반면 전갈자리는 '친구'라는 것에 큰 애착을 갖지 않는다.
천성적으로 '사람은 배신하기 쉬운 동물'이라는 생각을 품고 있기 때문에 여러 사람에게 옅은 잔정 나눠줘봐야 무의미한 일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다반사.
때문에 자신이 활동하는 그룹의 모임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참석하는 경우가 많지 않으며, 참석하더라도 앞장서서 모임을
주도한다던지 회원들을 돌본다던지 하는 일은 적성에 맞지 않는다.
또한 사람과 함께 있어도 외로움을 느끼는데 물병자리의 그것과 다른 점이 있다면 물병자리는 외로움과 혼자 남겨지는 것을
못견뎌하고 두려워 하는 것에 비해 전갈자리는 고독 자체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때론 즐기기에 이른다.
다시 말해 극복하는 방법은 다르지만 두 별자리는 12 별자리 어느 누구보다도 고독에 예민하다는 것.
그러나 물병자리도 전갈자리도 개인주의 적인 성격은 타고난 것이기 때문에 친구와 있든 가족과 있든 연인과 있든 간에
자신이 홀로 생각하고 골몰할 시간까지 빼앗겨 가면서 까지 그룹에 집착하지는 않는다.
물병자리는 자기 자신의 두뇌와 이성을, 전갈자리는 자기 자신의 심장과 직감(직관)을 매우 소중히 생각하기 때문이다.
2. 방향은 다르지만 물병자리도 전갈자리도 탐구심 및 분석에 강하다는 것이다.
문제는 그 '방향'이라는 것인데 물병자리가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과학'과 '자기 주변의 사람들'이라면
전갈자리는 '비과학'과 '자기 자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트렌드의 경향 및 유행에도 민감한 물병자리(아울러 쌍둥이 자리)이며 반드시 그것을 체험해 보고 싶어하는
욕구가 강한 얼리 어댑터들이 많은 편이고 사용 후에는「**는 ~가 좋고, ~가 나쁘더라」라는 평가도 잊지 않는다.
또한 논리적으로 명쾌한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 강해 수학이나 과학적인 학문에 강한 사람들이 많으며, 이과계열 과목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라 해도 논술이나 문답 형식에 강하다─단, 자신의 상식 내에서 이해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선 납득할 때까지
따져 묻는 경향이 있어 보수적인 사람들은 그것을 '공격성'으로 인지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갈자리는 물병자리와는 달리 유행 자체에 민감하진 않다.
자신의 마음에 드느냐 아니냐가 제일 중요한 문제이며, 설사 그들이 최신 유행의 무엇을 가지고 있더라도 '남들 따라서 하나 샀다'는
것이 아니라 그들 스스로 그것이 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이며 가장 합리적인 제품이기 때문에 구매했다고 판단하는 것이 옳다.
그 '남들 따라서'라는 뉘앙스를 싫어하는 전갈자리, 그래서일까?
그들은 초자연주의적인 현상과 현대 과학으로 설명하기 힘든 일에 지대한 관심을 보낸다─이를테면 각종 점술과 죽음 샤머니즘 등등.
인간의 정신과 심리에 대해 해박한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 비롯된 것.
물병자리가 사람에 대해서 분석한 뒤 그것을 자신의 사교나 교제 등의 현실적인 방향으로 이용하는 반면에 전갈자리는
분석한 데이터를 철학적인 요소에 결부시켜 '인간은 **다'라는 식의 결론을 도출해 내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뭇 사람들은 전갈자리를 '이해하기 힘들다, 너무 깊게 생각한다'라고 일컬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3. 사람에 대한 배신을 느꼈을 때, 주로 물병자리는 뒷끝이 없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러나 이것은 물병자리의 처신에 대해 겉면만 보고 이야기 하는 것인데 그들은 기억조차 나지 않을 정도로 처절하게 잊어주는 것이
자신을 배신한 사람에 대한 가장 효율적인 보복이라고 생각한 것일 뿐이다.
사람 좋은 물고기자리나 사교의 여왕인 천칭자리, 역시 사람 사귀기의 달인인 쌍둥이 자리들은 대부분 자신을 배신한 사람이라고 해도
그가 불쌍한 처지에 놓이거나, 자신에 대해 다시 호감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면서 찬사와 호감으로 접근해 오면 과거의 일은
넓은 마음으로 용서하거나, 까맣게 잊은채 함께 어울려 다닐 수 있으나 물병자리는 결코 그렇게 하지 못한다.
특히나 자신의 해박함이나 영리함 등을 깔아 뭉개거나 자신을 그룹에서 따돌렸을 경우엔 더더욱 그렇다.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이 웃으며 다가오면 투명인간 취급하거나 대놓고 무시하는 것은 물병자리 나름의 앙갚음인 것이지
결코 자신이 받은 상처를 잊은 것도, 용서한 것도 아니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갈자리는 직접적인 복수를 하는 별자리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나 당한 것과 같은 방법으로 되갚아 주기를 좋아하는 그들─여러 문헌에서도 경고하듯이 전갈자리에게 만큼은 원한 살 일을
결코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처사이다.
전갈자리 특유의 성질 때문에 난처한 일을 당했다고 해서 그 즉시 친구들을 순회하며 그에 대해 험담한다던지, 그 자리에서 그를
따돌리려 든다든지 하는 유치한 방법은 보복의 축에도 못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절대 쓰지 않는다.
대신 그의 곁을 조심스럽게 배회하며 주의 깊게 그를 살펴본 후 약점을 들춰내 손에 쥐고 잔혹하다 싶을 정도로 서서히 목을 조여
오는 것이 전갈자리의 방법이며 상대방의 괴로움이 절정에 이를렀을 때, 이를 내려다 보며 만족스럽게 웃는 것이 그들이다.
그들은 먼저 건드리지 않는 한 그들 스스로 상대방을 아프게 하는 일은 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이 상처에 예민하기 때문에 상대방에 대해서 그만큼 배려를 하기 때문이다.
4. 소유욕에 대해선 더할 나위 없이 너그러운 물병자리와 더할 나위 없이 집착스런 전갈자리.
그런데 이것은 '사람'에 대한 문제엔 조금 예외이지 않을까─그 대상이 물병자리는 '친구'이고 전갈자리의 경우엔 '사랑'이 되겠지만.
바람의 별자리인 쌍둥이 자리나 천칭의 경우는 말 그대로 '오는 사람 말리지 않고 가는 사람 붙잡지 않는다' 주의이다.
이 둘은 친구나 연인을 잃게 되면 잠시 동안은 안타까워 하지만 곧 새로운 우정과 사랑을 만들어 내는데 천재적인 소질을 가지고 있다.
그럼 물병자리는?─전갈자리처럼 상대의 이별통보를 되씹고 곱씹고 괴로워하지는 않는다.
몸부림을 치지는 않지만 상대에게 사과해야 할 점에 대해선 사과를 하고 될 수 있으면 다시 그 관계를 유지하고자 노력은 한다.
그러나 '이젠 아니다'라는 판단이 서면 냉정하게 보내주고 뒤끝 없이 잊는 것이 특징.
물병자리 역시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데 천부적인 능력을 타고 났기 때문에 잃은 사람의 공석을 메우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하지만 자신이 왜 그 친구를 잃어야만 했는지, 왜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하게 된건지를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나름대로 이유를 찾아낸다.
그리고 다음의 사람은 같은 이유로 잃지 않도록 노력하는, 의외로 인간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먼저 차인 경우 전갈자리가 솔직한 심정을 털어 놓으며 붙잡는 타입이라면 물병자리는 아무렇지도 않은 척 '가!'라고 말하는 케이스.
그러나 '실은 널 붙잡고 싶어, 내 마음을 알아줘'라는 마음의 발로에서 시작된 반어적인 표현이다.
어른스럽고 성숙해 보이는 한편으론 연애에 있어 어린아이 같은 면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별로 종종 치명상을 입는 전갈자리는 자신의 그런 성향을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애시당초 아무 상대에게나 마음을 열지 않는다.
오랜 시간 지켜보고 '믿어도 좋을 만 하다'라는 확신이 섰을 때에만 자신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고, 비밀을 공유한다.
다 털어놓는 일은 없다.
전갈자리의 비밀을 부분적으로 아는 사람은 있을지언정 이들의 비밀을 모두 알고 있는 사람이란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
누군가 자신을 모두 알아버리는 일을 두려워 하며, 모두 탄로나는 순간 자신이 물거품이라도 되는 줄 아는 사람들이니까 말이다.
어쩌면 본인이 상대의 약점으로 그를 공격할 때가 있으므로 자신의 비밀이 약점으로 돌아올까 두려워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필요하다면 냉정히 돌아서는 절제력도 가지고 있지만, 상대를 보낸 후에도 오래도록 홀로 남아 사랑하는 것이 전갈자리다.
그러나 우정의 경우엔 사랑 보다는 조금 더 냉정해져서 의외로 쉽게 보내는 경우도 많다─가슴엔 미안함과 애틋함을 품고서.
피치 못할 경우가 만들어 낸 이별 앞에선 더더욱 신음하며 아파하는 별자리가 전갈자리이며, 자존심 때문에 붙잡지 못한 그 사람을
일생토록 사랑할 별자리가 또 전갈자리이다.
오죽하면 그레이맨이 되어서까지도 첫사랑을 잊지 못한다는 말이 나왔을까.
물론...... 이별의 이유가 상대의 배신인 경우라면 홀로 간직한 사랑이나 미안함, 애틋함은 단 한톨도 남지 않는다.
오로지 어떻게 해야 그 사람에게 가장 좋은 복수가 될지에만 오감을 곤두세울 뿐.
5. 물병자리도 전갈자리도 뚜렷한 개성의 소유자들.
앞서 언급한 바 있지만 트렌드 및 최신 유행에도 관심이 많은 물병자리이지만 그것을 소신없이 따르는 일은 결코 없다.
자신은 '감각적이고 특별하며 멋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유행을 주도하기는 하지만 그 유행 안에서도 좀 더 특이한 것, 좀 더
특별한 것을 갈구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무조건 적으로 따라가기 보다는 자신이 유행을 이끌어 가는 존재이길 바라고, 남들과는 차별화된 존재이길 바라는 데다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독특한 시도를 많이 하고, 여러번의 시행착오 속에서 자신만의 트렌드를 만들어 나간다.
외모 자체가 산뜻하고 발랄하며 가볍고 귀엽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남들이 선뜻 하기 힘든 차림도 무리없이 소화해 낼 수 있다.
때문에 사회 초년생의 경우엔 '옷을 뭐 저렇게 입어?'라는 소리를 들을수도 있으나 점차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특이하면서도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구축해 '평범하지 않게 잘 입는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물병자리가 꾸며놓은 외관이 독특한 편이라고 할 때, 전갈자리는 타고난 분위기 자체가 독특한 편이다.
전갈자리는 대부분 '유행을 따라가는 건 머리에 든 것 없는 인간들이나 하는 일' 취급을 한다.
그들의 선택은 그때 그때의 유행이 아니라 직접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찾아내 자신을 가꾸는 것.
성격은 조용하지만 의외로 패션 등에는 대담해지기도 하는데다 섹시하고 분위기 있는 외모 및 보편적으로 잘빠진 몸매가 아니더라도
묘하게 타인을 설레게 하는 라인을 가지고 있으므로 깊이 파인 의상이나 실루엣이 은근히 비치는 옷들이 매우 잘 어울린다.
또한 성향 자체가 세속적인 것보다는 격식있고 클래시컬한 것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설령 동안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해도
자연스럽게 풍겨져 나오는 고혹적인 느낌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어떤 별자리보다도 훗날 나이가 들었을 때 가장 원숙하고도 오묘한 기품을 풍기는 사람이 될 가능성이 제일 높다.
현대적인 독특함과 클래시컬한 독특함으로 방향은 다르지만 두 별자리 모두 질 낮고 저속한 것을 기피하는 경향이 강해
스스로를 격조높고 특별한 인간으로 만드는 점에 있어서는 비슷하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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