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요환 세레모니 (임요환 vs 서지훈)

김고은200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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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오늘 세레모니는 의미가 있는 것이다" SK텔레콤 임요환(인터뷰)
 
[우주뉴스 06.05 22:15]
 
- 공식경기 6:0으로 많이 뒤지고 있던 서지훈을 상대했는데
▲ 솔직히 서지훈이 상대가 됐다는 것은 기분이 좋았다. 하지만 815 Ⅲ에서 저그와 프로토스를 상대로만 연습을 해왔다. 프로토스는 6 저그를 4의 비율로 연습을 했고 오늘 엔트리에 4테란이 있어 테테전을 전혀 연습을 못했다. 서지훈 선수가 나올 것이라고 전혀 생각을 못해 의외였다. 복수할 기회가 생긴 것은 좋은데 이런 최악의 상황에서 만나 제대로 붙어 볼 수 없다는 생각에 아쉬웠다. 당황했지만 악착같이 했다. 마치 축구에서 한국와 일본이 만난 것처럼 한국이 일본보다 피파랭킹은 낮지만 악착같은 모습으로 승리하는 것과 비슷한것 같다.

- 팽팽한 경기가 끝까지 진행됐는데
▲ 정말 긴장됐다. 연습을 하지 못해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려 했다.

- 승리를 예감한 순간은 언제인지
▲ 마지막 순간까지 '이것 밀어내지 못하면 진다'는 생각만 했다. 특히 4탱크가 앞마당에 있었을때 위기였다. 이후 스캔으로 서지훈 선수 본진을 확인했는데 팩토리가 돌아가지 않는 것을 보고 유리해졌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 프로리그에서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 그래서 정말 불안했다. 서지훈 선수는 3승을 기록하고 있었고 나는 2패 였다. 오늘 CJ전같은 중요한 경기에서 패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악착같이 경기한 것 같다.

- 마지막 세레모니를 했는데
▲ 최근 내가 악수를 하지 않는 것은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상관없는 것이다. 하지만 세레모니는 지켜본 팬들을 위해 하려고 눈치만 보고 있었다. 경기전 세레모니를 생각하면 경기에서 패하는 경우가 많아 경기전에 생각하진 않는다. 승리후 세레모니를 준비한 것이 생각났고 오늘 포즈를 취한 것이다. 나름대로 의미있는 것이다. '첫 승'의 의미와 '서지훈 선수에게 한방 먹였다'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다.

- 목요일 MSL 8강 최종전을 치르는데
▲ 2-3일 전에 자리를 구석으로  옮겼는데 이후 박용욱 선수도 옆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로 견제하는 눈치다. 아마 서로 연습은 많이 못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연습을 하지않고 경기에 임하면 확실하지 않은 전략과 운영을 하게 되기에 팀원과 경기를 하기 싫은 것이다.

- 오늘 승리로 2위가 되었다
▲ 어느팀이나 그렇겠지만 우리도 기세를 타면 정말 무서운 팀이다. 나도 기세를 받아 1승을 했고 연승을 통해 점점 강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