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우연대 (The Bad Boys Of Kishiwada, 1996)

류영주2006.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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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우연대 (The Bad Boys Of Kishiwada, 1996)


 

  일본 / 코미디, 드라마 / 105분 / 감독: 이즈츠 카즈유키

  (★★★☆☆)

 

  이 영화는 코미디라기 보다는 1970년대 일본 소년들의 성장기 드라마라고 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의협심에 불타던 1970년대 남학생들의 사회적 분위기를 비교적 현실적인 관점에서 보여준다. 어떻게든 고등학교에 진학시키려는 어머니의 눈물은 7번씩이나 경찰서와 법원에 불려다니는 주인공 '춘바'의 방패막이 되지만 영화의 마지막에서는 결국 소년원으로 끌려가는 신세가 된다. 영화 안에서 주인공은 많은 갈등과 변화를 겪는다. 하지만 넘쳐나는 열정을 다스리는 법을 익히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아마도 모든 이의 소년시절도 정도의 차이만 다를 뿐이지 삶에 대한 절제와 책임지는 방법을 배워나가는 과정은 같을 것이다. 여자친구 '료코'를 사랑하는 감정에 조차 솔직하지 못하는 사춘기의 모습을 영화는 잔잔히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영화는 오락성뿐만 아니라 관객으로 하여금 자신의 소년시절을 떠올리며 미소짓게 하는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