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폭주가 "뇌손상" 초래!

장의정200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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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폭주가 뇌손상 초래

 

알코올중독자와 유사…통제ㆍ인지능력 저하

만성적으로 술을 과음하는 사람들은 병원 치료를 받는 알코올중독자들과 같은 유형의 뇌 손상을 겪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과학ㆍ의학 전문 사이트인 유렉얼러트가 최근 보도했다.

 

이 사이트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폭주가와 가벼운 음주파를 대상으로 각종 뇌 검사를 실시한 결과, 한 달에 술 100잔 이상을 마신 사람의 경우 읽기능력과 통제력 등 뇌기능에 일부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저널 `알코올리즘:임실ㆍ실험 연구` 4월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폭주의 기준은 3년 이상 한 달에 평균 100잔 이상 술을 마신 경우를 말하며 이 때 1잔은 양주 1잔 또는 와인 1잔, 맥주 1병이나 1캔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만성적인 폭주가 46명(남성 38명, 여성 8명)과 가벼운 음주를 즐기는 사람 52명(남성 32명, 여성 20명)을 대상으로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한 뇌 구조 검사와 뇌 대사과정 검사, 언어구사능력과 처리속도, 통제력, 기억력, 학습능력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폭주가들은 뇌의 구조와 뇌 속 화학물질로 볼 때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알코올중독환자들과 같은 뇌손상을 보였으며, 기억력이나 처리속도, 주의력과 통제력도 현저하게 손상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지금까지 알코올에 의한 뇌손상에 대한 연구는 주로 알코올중독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으나 이처럼 정상적으로 사회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다.

 

디터 마이어호프 박사는 "이번 연구의 성과는 (알코올중독) 치료를 받지 않고 비교적 정상적으로 사회활동을 하는 폭주가들에서도 뇌손상이 발견된다는 것"이라며 "폭주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뇌손상을 가져오고 인지능력을 저하시킨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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