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ster】- Urasawa Naoki

민용준200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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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ster】-  Urasawa Naoki


 

 

 처음으로 소개하는 만화로써 무엇을 먼저 말해야 할까 많은 고민을 했지만..

 

 개인적으로 처음 떠오르는 것도 이 만화였고 선택도 이 만화가 되었다.

 

 일단 이 만화는 만화로써 가질 수 있는 긴박감과 긴장감의 틀을 뛰어넘어서 독자로 하여금 전율과 공포를 느끼게 한다. 또한 한치앞도 알 수 없는 사건 전개로서 관객을 기다리게 만드는 강력한 기대감마저도 동반한다.

 

 일단 이 만화는 세명의 주인공이 중심이 된다.

 

 

【Monster】-  Urasawa Naoki

 

 겐조 덴마는 촉망받는 외과전문의였지만 자신의 본문을 찾기 위해 행한 수술이 악마를 부활시키는 일이었음을 깨닫고는 자신의 업보를 스스로 청산하기 위해서 끝을 알 수 없는 고독한 여정을 떠나게 된다.

 

 

【Monster】-  Urasawa Naoki

 

 요한 리베르토는 악마적인 카리스마로 인간의 심리를 꿰뚫어보고 이를 이용하는 완벽한 악의 결정체로 등장하는 인물이다. 직접적으로 사건에 개입하지 않고 주변의 수하를 조종하여 의문의 사건들을 연달아 발생시킨다. 속마음을 도저히 알 수 없는 신비로우면서도 무시무시한 캐릭터다.

 

 

【Monster】-  Urasawa Naoki

 

 안나 리베르토는 요한의 쌍둥이 여동생으로써 동생의 충격적인 살인의 기억을 잊었다가 다시 자신의 양부모의 살인현장을 직접 목격함으로써 모든 걸 기억한 후 악의 근원인 동생을 직접 처단하기 위해 추적자의 길을 걷게 되는 인물. 양부모의 집에서 얻게 된 니나 폴트너라는 이름이 자주 쓰인다.

 

 이밖에도 많은 주변인물들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이 만화는 캐릭터의 구성력 또한 뛰어나다. 특히나 우라사와 나오키는 항상 자신의 만화에서 캐릭터의 세세한 사연에서 연결되는 알고리즘을 통해 전체적인 이야기의 윤곽을 완성하는 형태를 자주 보이곤 하는데 이 만화가 대표적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매회마다 독자를 숨막히게 스토리에 열중할 수 있게 만드는 이야기의 구성력과 순간순간 장면과 대사가 다시 떠오르게 되는 전후의 맥락의 연계성은 정말 탁월하다. 한 편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전편의 이야기에서 지녔던 한조각의 궁금증이 풀어짐과 동시에 후편의 이야기로의 의문점이 증폭된다. 이는 끝을 알 수 없는 이야기의 전개가 치밀하면서도 전혀 황당하지 않은 신비감에 독자를 홀리게 만드는 것만 같다.

 

 가장 이 만화를 기다리게 만드는 건 속을 알 수 없는 인간의 심리에 대한 조악한 발상이다.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는 인간의 악한 본성을 이용하여 상대방의 믿음을 교란시키는 인물들의 모습에서 허를 찔리는 떨림을 느낄 수 있다. 특히나 악의 축으로 등장하는 요한에게서는 어떠한 감정도 느낄 수 없는 그의 표정에서조차도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인간의 심리에 대한 경계심을 가지게 된다. 기본적인 인간의 믿음을 흔들어버림으로서 관객에게 심리적 충격을 심어주는 것이다.

 

 특히나 이 만화의 엔딩은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까지 독자에게 충격적인 여운을 남긴 채 이 만화는 미궁으로 빠져버린다.

 

 이미 18권으로 단행본 완결을 마친 이 만화는 우라사와 나오키에게 완결편보다도 먼저 데츠카 오사무 문화상을 안겼다.

 

 아직 접해보지 못한 이들은 11월 이후에 9권짜리 완전판으로 재발매된다고 하니 이 기회에 한번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written by kharisma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