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 야! 이거받어. 선물이야!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어제 왔더라. 예쁘지. 응? 이게 이래 봬도 꽤 잘 들어. 내가 아까 종이 잘라 봤는데 어우 싸악~ 베지던데? 이 험난한 세상에 이런 거 하나쯤은 가지고 다녀야지 않겠냐? 뭐? 칼은 선물로 주면 안 된다고? 누가 그래? 뭐? 인연을 끊을 때 주는 거라고? 아, 누가 그래? 뭐? 다, 다들 그래?그, 그래? 그러면 취소! 이리 내놔. 야, 그럼 이거 먹어. 뭐긴 우유지~ 내가 칼슘도 많이 든 걸로 샀다? 이게 이게 말이지~ 지금부터 쭉 먹어 놔야지 나중에 골다공증 그런 거 안 생기는 거야. 뭐? 넌 우유먹으면 설사해? 왜 설사해? 그런게 어딨어? 그래도 먹어! 뭐? 안 돼? 설사 나면 집에 가야 해? 그럼 할 수 없지 뭐. 이러줘, 내가 마실게. 야 그러면 우리 밥 먹으러 가자! 내가 되게 맛있는 데 봐 뒀어. 닭발집인데 아니~ 그 집 닭발에선 족발 맛이 나더라고~ 되게 신기하지? 자, 어서 가자 가자 가자! 뭐? 배 아파? 야 너 배가 왜 아파~ 뭐? 어제 위경련이었다고? 아니야, 그런 게 어딨어. 너 살 빼려고 지금 거짓말하는 거지? 웃기지 마, 니 배가 왜 아파. 내가 알기론 너 배 안 아파. 닭발 먹으러 가! 가! 가자니까! 응? 그 여자 여자 친구한테 칼을 선물하는 남자에요. 무 자르듯이 인연을 확 자를 때나 선물한다는 칼! 예쁜 스위스 칼? 아이고, 그런 거면 말도 안 해요! 이거 보세요, 이건 뭐 뚜껑이 달려 있다 뿐이지 거의 과도죠, 과도. 그러면서 표정은 마치 은장도를 선물하는 서방님같이 자기 자신이 기특해 죽겠다는 얼굴입니다. 거기다 하필이면 그 많고 많은 음식 중에 내가 유일하게 못 먹는 흰 우유를 들고 와서는 몸에 좋다며 먹으라고 난리난리. 아마 어제 밤 뉴스에서 골다공증 이야기를 들었나 보죠? 또 자기가 먹어 보고 맛있는 건 그게, 누구 허파든, 누구 발이든, 꼭 나한테도 먹여야 직성이 풀리구요. 나도 가끔 배가 아프기도 하고 배가 부르기도 한 사~람인데 내가 뭘 안 먹겠다고 하면 넌 이대로가 예쁘니 다이어트 하지 말라고, 버럭버럭! 어이가 없죠? 어이만 없는 줄 아세요? 철딱서니도, 눈치도, 센스도 아~ 무것도 없어요. 가진 것은 오직 나를 생각 하는 마음 밖에 없는 남자! 바로, 사랑스러운 내 남자 친구랍니다. < 그 남자 그여자 2 中 >
가진 것은 오직
그 남자
야! 이거받어. 선물이야!
인터넷으로 주문했는데 어제 왔더라. 예쁘지. 응?
이게 이래 봬도 꽤 잘 들어.
내가 아까 종이 잘라 봤는데 어우 싸악~ 베지던데?
이 험난한 세상에
이런 거 하나쯤은 가지고 다녀야지 않겠냐?
뭐? 칼은 선물로 주면 안 된다고?
누가 그래? 뭐? 인연을 끊을 때 주는 거라고?
아, 누가 그래? 뭐?
다, 다들 그래?그, 그래?
그러면 취소! 이리 내놔.
야, 그럼 이거 먹어.
뭐긴 우유지~
내가 칼슘도 많이 든 걸로 샀다?
이게 이게 말이지~ 지금부터 쭉 먹어 놔야지
나중에 골다공증 그런 거 안 생기는 거야.
뭐? 넌 우유먹으면 설사해? 왜 설사해?
그런게 어딨어? 그래도 먹어!
뭐? 안 돼? 설사 나면 집에 가야 해?
그럼 할 수 없지 뭐. 이러줘, 내가 마실게.
야 그러면 우리 밥 먹으러 가자!
내가 되게 맛있는 데 봐 뒀어.
닭발집인데
아니~ 그 집 닭발에선 족발 맛이 나더라고~
되게 신기하지? 자, 어서 가자 가자 가자!
뭐? 배 아파? 야 너 배가 왜 아파~
뭐? 어제 위경련이었다고?
아니야, 그런 게 어딨어.
너 살 빼려고 지금 거짓말하는 거지?
웃기지 마, 니 배가 왜 아파.
내가 알기론 너 배 안 아파.
닭발 먹으러 가! 가! 가자니까! 응?
그 여자
여자 친구한테
칼을 선물하는 남자에요.
무 자르듯이 인연을 확 자를 때나 선물한다는 칼!
예쁜 스위스 칼?
아이고, 그런 거면 말도 안 해요!
이거 보세요, 이건 뭐 뚜껑이 달려 있다 뿐이지
거의 과도죠, 과도.
그러면서 표정은 마치
은장도를 선물하는 서방님같이
자기 자신이 기특해 죽겠다는 얼굴입니다.
거기다
하필이면 그 많고 많은 음식 중에
내가 유일하게 못 먹는 흰 우유를 들고 와서는
몸에 좋다며 먹으라고 난리난리.
아마 어제 밤 뉴스에서
골다공증 이야기를 들었나 보죠?
또 자기가 먹어 보고 맛있는 건
그게, 누구 허파든, 누구 발이든,
꼭 나한테도 먹여야 직성이 풀리구요.
나도 가끔 배가 아프기도 하고
배가 부르기도 한 사~람인데
내가 뭘 안 먹겠다고 하면
넌 이대로가 예쁘니 다이어트 하지 말라고, 버럭버럭!
어이가 없죠?
어이만 없는 줄 아세요?
철딱서니도, 눈치도, 센스도 아~ 무것도 없어요.
가진 것은 오직
나를 생각 하는 마음 밖에 없는 남자!
바로, 사랑스러운 내 남자 친구랍니다.
< 그 남자 그여자 2 中 >